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적층제조(3D프린팅) 분야의 국제표준 주도 및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제22차 국제표준화기구 적층제조 기술위원회(ISO/TC 261) 총회를 3D융합산업협회 주관으로 오늘부터 5일간(9.18.~22.) 인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영국 등 27개 회원국의 표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고, 적층제조 기술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의 표준화 세미나도 개최되어 최신 기술 및 표준화 활동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적층제조(ISO/TC 261) 총회에서 기존 금속 3D프린팅 제품의 내구성 시험보다 간소하게 평가할 수 있는 압입시험을 적용한 국제표준안을 신규 제안한다. 또한 3D프린팅의 재료(feedstock) 다양화를 위해 2021년에 기제안했던 세라믹 소재 특성 표준안 등 3건*에 대한 표준화 후속 논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 액조광경화용 세라믹 슬러리 소재 특성평가(ISO/ASTM CD 52940) 등 3종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제안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발간되면, 간소화된 내구성 평가방법의 효과 등으로 급성장 중인 금속 3D프린팅 시장*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세라믹 재료 표준이 추가됨으로써 기존 플라스틱이나 금속이 주재료였던 3D프린팅 산업계에 검증된 소재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금속 3D프린팅 장비 시장: (’18)9.5억달러 → (’22)13.7억달러(출처: Wohlers Report)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방산·의료부터 항공·우주까지 폭넓은 제품에 적용되는 3D프린팅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을 위해 활발한 국제표준화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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