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변호사가 제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정책중심선거)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허황된 욕망 때문이 아니라 나라가 절실하게 필요로하는 정책과 실현가능한 약속들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또 "3개월동안 여러분이 깜짝 놀랄 정책들을 계속 발표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강 위원장의 이번 출마 선언을 이유로 부인인 김영란 전 대법관도 이날 국민권익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강지원 변호사는 초대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냈고,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를 지냈다. 수년동안 학교폭력 예방과 자살근절을 위해 노력해와 '청소년 수호천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더구나 학교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무료법률상담과 변호활동도 펼쳐오면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강지원 팬덤'을 구성하는 등 지지하는 매니아층도 형성됐다.
청소년보호위원장 시절 "청소년 문제를 너무 '보호'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평가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강 변호사의 정치적 색깔도 '중립'이다.
검찰출신이다보니 '보수'적인 이미지를 풍기지만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 변호사의 부인인 김영란 현 국민권익위원장을 최초의 여성대법관으로 임명하면서 여당보다는 야권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강 변호사 스스로도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초대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새누리당과 특별히 각을 세우지도, 야당과 밀접한 관계도 맺지 않은데다 스스로 정치에 투신해 활동한 적이 없다. 정부 관료를 지냈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원장이나 '박원순' 서울시장과 같은 정치권과 멀어진 재야인사에 가깝다.
강 변호사가 제3지대로 출마할 경우 안 원장과 더불어 민주당 지지층의 표를 분산시킬 가능성도 있다. 민주통합당이 경선 이후 안 원장과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강 변호사의 출마가 향후 대선과정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댓글 명박이가 쏘아올린 연막탄. 운찬이2 냐? 안철수한테 앵겨붙지 마라..
그냥..좋은이미지로남으시지..
별 관심없음.
그 양반 지금 이미지 계속 유지하실 것이지.
저분이 꼭 야권이라고 보기는 뭐하죠. 존재감 없다고 보여집니다.
허경영....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