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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뱅크[한국성우DB카페]
 
 
 
카페 게시글
첫 만남과 어울림의 장 [정보] [애니원/챔프] 갓슈벨 (2기) 37화 추가 스탭롤 (다시 수정하고 메일과 코멘트를 붙였습니다. 운영자님 좀 읽어주세요)
Tuesday 추천 0 조회 365 08.10.02 23:11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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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0.02 23:34

    첫댓글 저, 화낸 적은 없습니다. 그저 신경쓰다 편두통이 도진 김에 적어봤을 뿐이에요.(중요한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예민한 부분도 있었구요.) 그리고 정보 올려주시는데에는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의논 들어가고 읽고 있으니 결론에 대해서는 공지 올라올때까지 좀 더 기다려주세요.^^;

  • 08.10.03 17:33

    이전에 정보제공에 기여해 주신 점은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미 탈퇴하신 분께서 카페 운영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것은 그다지 기분 좋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심증만으로 그 분들의 성함을 빼기는 어려우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지목하는 분들께서 아이디를 빼길 원한다면 해 드릴 수는 있겠지만요.

  • 작성자 08.10.03 19:00

    이 아래로 잠시 슈바르츠님의 답글을 대신 전하겠습니다.

  • 작성자 08.10.03 19:08

    [슈바르츠] 지금 '이미 탈퇴한 사람이 카페 운영에 대하여 왈가왈부한다는 것은 그다지 기분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탈퇴하기 전에 몇 번이고 이러한 회원들의 행각에 대하여 징계하여 달라고 부탁드리는 글을 올렸는데도" 번번히 묵살되기만 하였던 그 때의 제 입장은 무엇이 되는 것이며, 그때 저와 의견을 함께하며 이러한 일을 막아주기를 바라셨던 회원님들의 입장은 무엇이 되는 것입니까 ? 정말로 '이전에 정보제공에 기여해 준 점' 이라는 말씀은 겉치레뿐이었다는 말입니까 ? 그런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이전부터 카페를 걱정하는 마음에 대해서도 일말의 성의를 보여 주셔야 하였을 것 아닙니까 ?

  • 작성자 08.10.03 19:14

    [슈바르츠] 여기서 글 올리시는 분들, 여기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연세가 있는 분들입니다. 저도 어느덧 서른이 넘어 버렸고, Tuesday 씨도 내일모레면 서른입니다. 대표운영자님께서 이곳에 대한 애정을 지켜나가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보 올리시는 분들도 심심하고 시간이 남아서 몇 글자 끄적거리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밑에 있는 25895 번 글에서 확인하시다시피 - 예전에 있었던 똑같은 사건들에 대하여 항의하였던 - 글들을 이미 쓴 적이 있습니다. 이때 단 한번이라도 대표운영자님께서 반응을 보여주신 적이 있으십니까 ? 그나마 유운경 운영자님은 답글이라도 달아 주셨지만 말입니다.

  • 작성자 08.10.03 19:23

    [슈바르츠] 방영된 지 20 년도 더 지나서 성우진을 확인하기 곤란한 만화에, 그냥 추억을 공유하기 위하여 한번 올려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매일 '실시간으로' 정보가 올라오고 있는 작품입니다. 글자 한두개 틀린다고 대수가 아닌 축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아직 캐스팅뱅크의 목적으로 남아는 있는 '추억의 공유' 가 아니라, 가장 새로운 '정보카페' 의 본분을 다하기 위한 현실에 부응하기 위한 작품입니다. 이런 작품에서 한번 빈틈을 만들어주면 똑같은 일이 수도 없이 반복되리라는 것쯤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데, 예전에 '회원' 이었을 때에는 귀기울여주시지조차 않으시더니 이제는 비회원이라는 이유로 내치겠다고요 ?

  • 08.10.03 20:04

    솔직히 상식적인 입장에서 슈바르츠 님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참 힘듭니다.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얼마나 카페분위기를 흐리고 있는지 모르세요? 정보에 정확성을 기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카페 목적의 전부가 아닙니다. 단 한번도 캐스팅뱅크의 정보가 가장 정확하고 확실하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흩어져 있던 성우 정보와 성우에 관심있어 하는 분들을 하나로 묶은 역할을 한다는 자체가 카페 존재의 핵심이니까요. 캐스팅뱅크는 정보카페를 표방하는 것이지 전문적으로 성우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성우팬들이 스스로 자료를 모으고 고쳐나가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 작성자 08.10.03 20:49

    [슈바르츠] 그렇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상식과 운영자님이 생각하시는 상식에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그렇다면 '머릿속에서 지어내서 실제 방영정보라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방영정보 확인과 다른 회원들의 추적에 의하여 뻔히 밝혀진 사람도 "카페 존재의 핵심을 이루는 역할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은 그보다도 못한 - 그냥 카페 분위기나 흐리고 다니는 - 인간이 되는군요. 캐스팅뱅크, 프로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집단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밖에 회원들의 행동을 규제해줄 존재가 없기 때문에 또한 가끔은 회원들 스스로가 스스로를 규율할 필요도 있었다, 이제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작성자 08.10.03 20:59

    [슈바르츠] 글제목 '도에이 동화' 라고 검색하시면 23644 번에 (08.02.02) 코난 1 기의 허위정보제공 증거인멸 관련자료 글이 나옵니다. 이번에 집에 메가 TV 신청해보라는 권유에 시험삼아 달아보고, 제공 프로그램에 코난이 구 KBS 판부터 투니판 6 기까지 있길래 당장 자막부터 확인하였는데, 매화 바뀌는 게스트에서도 [도에이 동화] 회원이 말한 성우님들의 출연은 확인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회원 모두가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또한 자료를 모으고 고쳐나가는 그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자들까지도 인정한다... 한번쯤 '자신이 보는 자신의 모습' 이 아니라 '남들이 보는 자신의 모습' 도 돌아볼 때가 아닌지 싶습니다.

  • 08.10.03 21:06

    ...보다가 글 올리려는 거 관두고 이 곳이 첫 만남과 어울림의 장이기에 끼어들어봅니다. 지킴이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그런 분들이나 그런 정보를 인정한다는 게 아니라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허위 정보가 문제라면 그 화살은 지킴이님이 아니라 제게 돌리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정보'라는 말머리는 이 첫 만남과 어울림의 장에 쓰여지고 있고, 그걸 1차적으로 걸러내지 못 한 건 저니까요. 주의도 경고도 일단은 제가 줘야하는 게 당연한 거겠죠. 그 점에 있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네요.

  • 작성자 08.10.03 21:13

    [슈바르츠] 유운경님... 메신저로 Tuesday 씨 시켜서 답글 부탁하고 있으니 지금 사실상 이렇게 대화가 가능하지만, 그래도 명목상 저는 비회원이고, 그래도 외부인이 되고 나니까 못하던, 좀더 과격한 말이 나오네요. 맞습니다. 수고하시는 운영진님들께 겉으로 드러내서 화를 내지는 못했지만, 그때부터 유운경님께 속으로 가끔 야속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원망스러웠지요, 적어도 이런 일들에, 허위정보 판별에 관해서만큼은요. 일차 담당자이신 유운경님이 야속했고, 혹여 자게담 유운경님께서 바쁘신 까닭에 빠르게 해결하지 못하셨으면 대표운영자님이나, 다른 운영자님들 한 분이시거나 좀더 빨리 해결하여 주셨어야 하셨던 것이었지요.

  • 08.10.03 21:21

    확실히 1차적으로 걸러내지 못 한 제 잘못이 있겠죠. 좀 더 과격한 말이 나오신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간 해주신 지적이나 그간 올려주신 정보는 감사합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겠지요.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전 지금 담당 운영자를, 카페 회원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이 상황이 무척 버겁고 힘듭니다. 이번달 말에 중요한 일정이 하나 있어서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상황에서 이렇게 나오시니 솔직한 마음으로는 다음이란 사이트에... 아니 캐뱅에 들어오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들어오는 건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은 오기겠지요.

  • 작성자 08.10.03 21:21

    [슈바르츠] 유운경님께 '누군가를 함부로 강퇴시키라는 말은 삼가라' 는 말씀을 듣고 나서부터였을 것입니다. 대표운영자님 말씀처럼 "전문 업체가 아니고, 성우팬들이 스스로 자료를 모으고 고쳐나가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라고 한다면, 적어도 아마추어 집단인 캐스팅뱅크에서는 아마추어들 하나하나가 "참여" 할 "동기" 를 부여하고 그것을 보장할 의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이, 또 운영진님들이. 그 하나가 사람들 각각이 참여한 글에서 잘잘못을 판별할 수 있는 '자정작용' 이고, 지금의 캐스팅뱅크에는 그 '자정작용' 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어 있습니다. 그것이 안되어 많은 분들이 등을 돌리는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닐까요.

  • 08.10.03 21:29

    아마추어들 하나하나가 참여할 동기를 부여하고 그것을 보장할 의무... 라고 하셨는데 스스로 생각하시는 그 동기와 의무가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묻고 싶어지네요.('자정작용과 등을 돌리는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작성자 08.10.03 21:41

    [슈바르츠] 이것은 대표운영자님이나 다른 회원님들과는 다른 그냥 사견입니다만, 캐스팅뱅크에서 활동기간이 2 년뿐인 후발주자이면서 상당히 활동비중이 높았던 제게 있어서, 대표운영자님 말씀처럼 '스스로 자료를 모으고 고쳐나가는 그 자체' 가 중요하다는 말씀은 마음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제가 여기서 활동하겠다고 결심을 굳힌 것은 캐스팅뱅크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 이르기까지 이미 확실한 만화 / 성우 정보원으로서의 존재감이 확립된 다음이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대표운영자님 말씀에 나오는 '옛 이야기로 만화와 성우의 추억을 공유하는 것 또한 캐스팅뱅크의 존재이유이다' 라는 말씀에 공감하기 힘들었던 것이지만요.

  • 작성자 08.10.03 21:55

    [슈바르츠] 카페 처음 개설될 당시만 하더라도 연세를 상당히 드시고, 80 년대의 고전 만화영화에 추억을 지니신 회원님들이 많이 활동하셨겠지요. 하지만 옛날 만화는 작품 숫자도 방영 데이터도 사람들의 추억도 제한되어 있고, 같은 작품 이야기를 언제까지나 붙들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화제는 투니버스계, 대원동화계... 쏟아져나오는 최신 작품들로 옮겨가고 있는데, 지금 중고교 재학 정도의 학생들에게 공감받기도 힘들 옛날이야기로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아마 개설 당시 활동하시던 연세 30 넘은 선배들은, 지금쯤 40 바라보며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계실 테니 만화를 더 보기도 힘드시겠지요.

  • 작성자 08.10.03 22:02

    [슈바르츠] 만화라는 것이 결국은 '애들 보라고 있는 장르' 임을 생각하면 (그럼 결혼도 못하고 TV 앞에만 앉아있는 난 뭐지 ? -_-) 옛날의 추억을 지니신 선배들의 빈 자리를 중고생들이 메꾸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새 이곳에는 방대한 양의 자료가 채워지고, 어느덧 이곳의 존재가치는 '추억의 공유' 보다는 '지금 실시간으로 방영되고 있는 만화의 감상 및 정보수집' 으로 무게비중이 옮겨가고 있다고 파악하였다면 착각일까요 ? 대표운영자님 같으면 '이곳의 정보가 가장 정확한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고 하시지만, 나가서 보면 (디시, 네이버, 엠파스, 이글루스, 티스토리, 야후...) 그것이 아니더군요.

  • 작성자 08.10.03 22:10

    [슈바르츠] 인터넷 서핑중에 다른 사이트에서 만화관련 정보를 찾다 보면, 여기서는 아니라고 해도 어느새 이곳의 의존도가 너무도 높아져 있더군요. 그 사람들이 이곳을 보는 눈은 '신뢰할 만한 정보원' 이 첫째이지요. 찾는 성우진이 "캐스팅뱅크에조차 없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요. 남들이 이곳에 그렇게 해줄 것을 기대하는데, 캐스팅뱅크의 영향력이 이렇게 커진 상태에서 스스로가 그것을 거부하기만 하여도 문제가 있고, 조금씩 체질개선이 필요한 것인지 모릅니다. (추억을 중시하고 회원들의 '참여' 를 역설하시는 대표운영자님에 비하여, 유운경님은 그 참여에 의하여 쌓여가는 '신뢰도' 를 좀더 무거이하시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 08.10.03 22:14

    참여도, 신뢰도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느 쪽을 무거이 한 적은 아직 없지만... 그렇게 보였나요?;(으음;;)

  • 작성자 08.10.03 22:20

    [슈바르츠] 신뢰도 떨어지는 글을 올리는 / 남들의 글을 클릭질로 긁어오는 사람들의 방지도 '동기부여의 의무'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존재가치의 비중이 정보제공 쪽으로 많이 이행한 상황에서, 이제는 '받기만 하였으니 자신도 도움이 되고 싶다' 라고 생각하여, 정보 제공을 위주로 활동하시는 후발주자 분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아마 그 대표가 저이겠지만) 그것을 위해서 가입하신 분들이 몇몇 생각없는 자들에 의하여 상처받고, 결국 '여기도 대책없는 곳이었다' 라고 실망을 느껴 떠나시기 전에 (실제 많은 유력회원님들이 떠나신 이유가 이것일 수 있지만) 운영진님들께서 막아주셔야 하지 않은가 ? 일단은 이정도로 하여 두겠습니다.

  • 작성자 08.10.03 22:27

    [슈바르츠] 예전부터 대표운영진님과 논쟁하였을 때 '아무도 이곳의 정보가 완벽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라는 말씀을 들었던 것이 그리 생각한 계기일 듯 합니다. 제가 평회원 자격으로 '생각없는 행동이 쌓이고 쌓여서 캐스팅뱅크의 신뢰도 추락을 초래한다' 라고 몇 번 강조하였지만, 유운경님이시라면 비슷한 일이 계속 일어났을 때 그것을 경고하기 위하여 저보다 더 강경한 어조로 써서 공지문으로 올리셨으니까요. 그런데 그것의 대표적인 인물 하나가 2 년째 아무 제재도 받지 않고 활동하고 있고, 1 차 책임자인 유운경님이 다망하시다면 총책임자인 대표운영자님이라도 나서셔야 할 것인데, 오히려 저를 매도하셨으니 실망감이 앞섰지요.

  • 08.10.03 22:57

    ...저만 다망한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일단 시간 조금이나마 났던 제 책임 같습니다. 하하하하...^^;

  • 작성자 08.10.03 23:17

    [슈바르츠] 뭐랄까, 아마추어 집단이기 때문에 운영에 좀더 탄력을 지니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의 타성은 자기가 맡은 일이 아니면 손대지 않는 것, 여기서 공무원들 철통밥그릇 근성의 비극이 나오지만 --;;) 그래서 유운경님이 힘드시다면 대표운영자님께 부탁드린 것인데, 그것이 유운경님과는 완전히 다른 태도에 의하여 배신당한 것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08.10.03 21:29

    [슈바르츠] 대학에 처음 들어갔을 때 배웠던 "The Show must go on" 이라는, 시인 타고르와 하인의 에피소드가 지금도 머리에 생생합니다. 예전에 저처럼 서른이 넘으셨다는 대표운영자님과의 논쟁에서 '사회생활도 만만치 않으니...' 라는 말씀을 듣고 경악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아무리 다른 일이 힘들어도, 대규모 동호회의 운영진인 이상 그 동호회에 들어와서는 동호회가 사라질 때까지, 아니 최소한 자기 자리를 남에게 넘겨줄 때까지는 힘들어도 그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할 의무가 있다' 는 것을 당연히 마음속에 지켜오셨을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한 곳에서의 일이 힘들다고 다른 곳에서의 일을 게을리할 수 없다는 것을...

  • 08.10.03 21:34

    한 곳에서의 일이 힘들다고 다른 곳에서의 일을 게을리할 수 없다는 게 틀린 말씀이 아닌 건 알고 있는데 그 일이란 게 자기 뜻대로 돌아가는 건 아니니까요.

  • 작성자 08.10.03 21:35

    [슈바르츠] 뭐랄까... 그 동안 저도 여기서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신변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논문심사, 자격시험, 게다가 중간에 세부전공을 바꾸고, 선후배들하고 싸워서 과에서 쫓겨날 뻔하고, 결국은 교수하고 싸워서 지도교수를 바꾸고... 그래도 일개 평회원 신분으로 운영진님들 앞에서 신세타령을 늘어놓는다는 짓은 삼갔습니다. 여기는 그러라고 있는 곳이 아니니까. 적어도 정보 올리는 것으로 남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있는 곳이니까요. 그래도 이곳에서 제 행동을 지탱해준 것에는 회원님들의 지지 말고도, 뭐랄까 계속 그래 왔으니까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조금만 더 고생하자는 소위 '타성' 이라는 것도 작용했던 듯 싶습니다.

  • 08.10.03 21:44

    사실 전 아까 쓰다가 말았던 글에서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곳'에서 '남들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죽음의 딥블루 성우진을 올릴때였더랬지요. 그때 많이 부족한 성우진 정보를 올리고 다른 분들의 도움을 구해서 그 성우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올렸더랬지요. 다른 성우진 정보도 몇 개 반영했었지만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그 성우진 정보더군요. 지킴이님께서 말씀하신 '성우팬들이 스스로 자료를 모으고 고쳐나간다'는 건 이런 걸 말씀하신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08.10.03 21:52

    [슈바르츠] 마찬가지 기억이 제게도 있습니다. 물론 저야 평회원이었으니 그냥 찾아헤매던 만화들의 성우진이 여기만 오면 무진장에 가까운 보고처럼 쌓여 있었던 것에 도움을 받는 정도였지만요. 그래도 뭐랄까 '이름 한번 올리겠다고 클릭질 좋아하는 친구들' 에 비하면 구세대 늙은이이다 보니까, 옛날 만화는 몰라도 (촌동네에 살아서 만화 챙겨볼 기회가 없었지요) 요즘 만화조차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에는 미안한 감이 생기더라고요. 활동을 시작하고서도 중간중간 제가 써서 올린 스탭롤에서 이가 빠진 부분이 회원님들의 참여에 의하여 채워져나가는 것을 보고 뿌듯해한 적도 많이 있었고요. 지금의 분노는 그것에 대한 반작용일지도...

  • 작성자 08.10.03 22:37

    [슈바르츠] 가입하고 얼마 안되어, 블리치 스탭롤을 맨 처음 올리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제가 올린 정보를 다른 곳에 옮겨도 되느냐고 물으시는 회원님들의 질문에, 저는 '필요하시다면 얼마든지 다른 곳으로 가져가셔도 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받은 것에 보답하고자 들어왔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쓴 스탭롤이 게시판에 올라가면 (정보란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그것만으로 캐스팅뱅크 회원 모두를 위하여 보탬이 되는 자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뿌듯했지요.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왕복하는 제 작은 노력만으로 다른 회원님들께 이렇게 기쁨을 줄 수도 있구나 싶어서요. 그때부터 오타 하나에도 주의하며 정보를 올려왔는데...

  • 작성자 08.10.03 22:41

    [슈바르츠] 코난 5 기 스탭롤을 올릴 때였습니다. 전후편으로 나누어진 에피소드였습니다. 다른 배역은 동일했는데 전편에 등장했던 미란이가 후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는데, 그것에 신경쓰지 못하고 실수로 무의식적으로 코난과 유탐정 다음에 미란이의 이름을 집어넣었습니다. 그 밑에 [쿠루루 상사] 가 30 초만에 답글을 달더군요. 이번 화에 미란이는 출연하지 않았다고...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 이제는 삭제되어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지만, [쿠루루 상사] 가, 제가 반영용 포맷 유지하며 쓴 글에서 토씨 하나도 바꾸지 않고, 스탭롤에서 미란이 이름만 싹 지운 뒤 그대 ~ 로 똑같은 제목을 달고 자게에 올린 겁니다.

  • 작성자 08.10.03 22:46

    [슈바르츠] 그것도 뒤에 (수정) 이라는 단서를 달아서요. 제 글을 그대로 긁어서는, 출연이 없었는데 제가 실수로 더한 미란이만 싹 빼고, 그 앞에는 [정보] 라는 말머리를 달고서... 아마 제 논조가 강경해지기 시작한 것도 그때쯤이었을 겁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다른 사람의 글을 클릭질하는 것도 제재의 대상인데, 캐스팅뱅크 안에서 다른 회원이 시간들인 글을 긁어서 제 공인 양 떠들고 있다 ? 이건 늙은이의 아량 (?) 으로 눈감아주기보다, 더 큰 도둑이 되기 전에 한마디 하는 게 낫다고 생각되더군요. [쿠루루 상사] [도에이 동화] [데이먼] 그리고 그냥 [쿠루루] 필명의 글에서 과격한 제 답글을 확인할 수 있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 작성자 08.10.03 22:49

    [슈바르츠] 글이 길어졌으니 일단은 이쯤 하겠습니다. 지금도 제가 쓴 글이 회원님들에 의하여 다른 곳에 옮겨지는 것은 정말 기뻐합니다. 제가 쓴 글이 모여서 캐스팅뱅크의 자산이 되니까... 단 어떻게 '두 눈 멀쩡히 뜨고 있는데 카페 안에서 다른 사람의 글을 훔쳐가는' 인간이 버젓이 날뛸 수 있는가, 그런 인간을 놓아두는 것이야말로 다른 회원님들께 '있었던 동기도 빼앗는' 씨앗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 08.10.03 23:01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일단... 결론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내일은 주말이니까... 완전히 마음에 드시는 결론이 나온다고 확실히 이야기 해드릴 수는 없다는 점에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벌써 11시네요. 금요일이 토요일로 바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피곤함은 잠으로 털어내시고 쉬시길.^^;

  • 작성자 08.10.03 23:17

    [슈바르츠] 저도 이제 탈퇴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더는 여기서 활동할 여유가 없습니다. 나갈 기회만 지켜보고 있다가 하필 타이밍이 안 맞아서 추석 다음날 대판 싸우고 떠나기는 했습니다만...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이제 더는 만화를 볼 기회가 없지요. 전공이 외국어교육 쪽이라 - 지금까지 파트타임 사무직으로 저축해가며 주독야경 (?) 했습니다만 - 이제 반년쯤 뒤면 있는 돈 홀라당 써서 신사나라든 양키나라든 어디서든 외국물 한두 해 먹고, 배우자 찾고, 박봉의 시간강사로나마 자리도 잡아야겠지요. 생각하면 여기서 2 년 동안 쌓인 추억은, 30 대로 넘어오면서 20 대에 만화와 성우에 바쳤던 제 열정을 결산하는 사업이었는지도...

  • 작성자 08.10.03 23:28

    [슈바르츠] 평회원에서 비회원으로 내려가서 다시 이곳에 간섭하는 것도 도리는 아니지만, 이곳에 쏟은 열정은 진짜였지요. 언젠가, 한두번쯤은 유운경님과 다른 운영진님들, 다른 회원님들을 다시 뵐 기회가 있기만을 바라면서... 일단은, 안녕히.

  • 08.10.03 23:25

    다시 뵐 기회가 있다면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08.10.03 23:20

    휴우 이제야 슈바르츠님이 말씀 다 끝내셨네요..;; 유운경님 시간 뺏아서 죄송해요ㅠㅠ

  • 08.10.03 23:24

    아니요; 죄송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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