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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inger에서 현 NBA의 포지션 변화에 대한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꽤 흥미롭고 리그에 의미하는바가 꽤 있다고 생각해 부족하지만 번역해보았습니다.
# 1편에서는 파워포워드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1편] NBA 포지션에 대한 조사: 파워포워드
http://m.cafe.daum.net/ilovenba/7n/259005?svc=cafeapp
[2편] NBA 포지션에 대한 조사: 센터
http://m.cafe.daum.net/ilovenba/7n/259046?svc=cafeapp
[3편] NBA 포지션에 대한 조사: 스몰 포워드
http://m.cafe.daum.net/ilovenba/7n/259053?svc=cafeapp
역시 그렇듯 오역, 의역, 요약이 다수 존재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의 원문을 참고해주세요.
https://www.theringer.com/nba/2017/8/17/16158662/shooting-guards-zach-lavine-kentavious-caldwell-pope-caris-levert
NBA에서 슛팅가드는 영광의 포지션이었다. 포인트가드가 게임의 템포를 조절하고 모든 사람이 공을 만질 수 있게 작업을하는 동안 그들의 백코트 파트너인 슈팅가드들은 그들 스스로의 공격을 도모하면서 득점을 사냥했다. 줄리어스 어빙부터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까지, 가장 인기가 많았던 농구 포지션은 모두 2번이었고, 그들이 림 위에서 플레이하는 능력이나 상대편을 헤집고 드라이브하며 득점을 해내는 모습은 게임에서 흥미를 독차지했다. 리그에서 처음으로 가장 뛰어났던 슛팅가드인 제리웨스트가 NBA 로고를 차지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PNR 플레이가 확산되며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게임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포인트 가드의 손에 공이 쥐어지게 오펜스가 짜여졌고 플로어에서 포인트가드들에게 슛팅을 하거나 패스를 할 것인지 결정하는 권한이 주어졌다. 일리걸 디펜스와 퍼리미터 핸드 체킹이 사라졌고 비공식적으로 뻔뻔스러운 무빙 스크린이 용인되기 시작한 2004년 이래로 13년간의 MVP 어워드에서 네 명의 다른 포인트가드들이 6번의 MVP의 승자가 되었다. 지난 30년동안 MVP를 받았던 포인트가드는 매직 존슨과 앨런 아이버슨 뿐이다. 11명의 백코트 플레이어가 지난 시즌 올스타에 선정되었는데 그 중 8명이 포인트가드였다. 오늘날에는, 공을 손에 쥐고 플레이하는 퍼리미터 플레이어들에게는 사이즈에 상관없이 득점을 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 그의 커리어 사상 베스트 시즌을 보냈고 비록 다음 시즌 크리스폴과 함께 플레이하게 되며 그의 원래 자리인 슛팅가드로 돌아가게된 제임스 하든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오늘 날의 게임에서 더 의미있는 포지션 구분은 메인 볼핸들러와 세컨 볼핸들러의 구분이다. 그리고 오프볼 무브를 통해서 오펜스에 임팩트 주는 선수는 많이 없다. 점점 2번 스팟인 슛팅가드의 포지션은 수비 전문 선수들로 채워지고 있고 점수를 전방위 적으로 따낼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리그에서 퓨어 슛팅가드로 손꼽히는 클레이 탐슨마저 워리어스가 4명의 올스타를 유지하지 않기로 한다면 탐슨이 제외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많지 않은 팀들이 더이상 2번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지 않고 있고 메인 볼핸들러가 아닌 백코트 자원의 인기는 FA시장에서 점점 떨어지고 있다. 다음 세 명의 선수들은 이런 NBA 환경에서 자신의 길을 여전히 찾아가고 있는 선수들이고 그들이 어떻게 현재 환경에 적응해가는지 살펴보기로 하겠다.
1. 켄타비우스 컬드웰-포프(이하 KCP)
KCP는 이번 오프시즌 FA에서 대박을 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는 디트로이트가 이른 여름 5년 80밀의 계약을 거부했고 시장에서 KCP의 가치는 떨어져갔다. 게다가 디트로이트는 KCP를 RFA에서 UFA로 풀어주게 되었다. 결국 KCP 1년 18밀에 레이커스로 행선지를 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LA는 KCP의 버드 권한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캡을 넘어서 계약을 할 수 없었고 레이커스는 다음 시즌 여름 빅네임을 FA로 영입하길 원하기 때문에 KCP에게 한정된 계약을 줄 수 밖에 없었다.
6'5풋의 신장과 205파운드의 체중, 6'8의 윙스팬을 지닌 KCP는 2번 포지션에서 보여줄 수 있는 전형적인 타입의 수비수이다. 그의 사이즈와 스피드는 3포지션의 퍼리미터 선수들을 모두 막을 수 있으며 스크린 상황에서 스위치에 안정적이고 보다 더 큰 선수를 막기에 적합하다. 피스톤스는 레지잭슨의 수비 약점을 커버하는 역할로 KCP에게 롤을 부여했고 대부분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KCP는 대 워리어스 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활약을 몇 번 보여주었고 리그에서 유일하게 커리와 탐슨을 모두 매치업할 수 있는 선수로 알려지게 되었다. 2년전 워리어스가 기록한 9패 중 2패는 디트로이트에게 패한 전적이고 KCP가 커리를 수비했을 때 커리는 3/8의 야투, 3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매우 많은 팀들의 2번 선수들이 커리를 막아내기 위해 스위치를 했지만 적은 팀들만이 성공해냈다. 그런 팀들은 빠른 스피드와 커리에게 끈덕지게 붙을 수 있는 수비수들이 존재했고 커리를 막기 위해 숨쉴틈을 주지 않고 압박을 해야만 했다.
KCP는 그의 5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24살의 어린 나이이고 많은 젊은 선수들이 그러하듯 그 역시 꾸준함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시너지 스포츠에 따른 KCP의 개인 트렉킹 스탯을 살펴보면 지난 시즌 그렇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KCP는 지난 시즌 PNR 상황에서 백분위 하위 42%(높을수록 뛰어난 수비수)의 선수였고 아이솔레이션에선 하위 10%의 선수였다. 디트로이트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KCP가 코트에 없을 때 6.8점이 더 낮았는데 이러한 결과가 디트로이트가 에이버리 브래들리를 영입하게 된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에이버리 브래들리는 엘리트 디펜더로 유명한 선수였고 그렇게 KCP는 오프시즌에 다른 팀으로 가게 되었다.
KCP의 수비력에 대한 논란은 그가 보여주는 스탯의 숫자에서 비록된다. 가장 뛰어난 퍼리미터 디펜더일지라도 팀 디펜스를 캐리하지는 못한다. KCP는 여전히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에 따라 수비력이 결정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디트로이트 로테이션 선수들은 에런 베인즈를 5번 스팟에 두었을 때가 안드레 드러먼드를 5번에 놓았을 때보다 수비 스탯이 더 좋았다. 그리고 KCP는 그의 플레잉 타임 중 76%를 안드레 드러먼드와 함께 뛰었다. nbawowy.com이 제공하는 숫자들에 따르면 KCP와 드러먼드가 함께 코트에 있었을 때 112.1의 디펜시브 레이팅을 기록했다. 또한 KCP가 드러먼드와 뛰지 않았던 606분동안에 디펜시브 레이팅은 99.8이었다.
이런 비슷한 일은 공격에서도 벌어졌는데 많은 피스톤스의 선수들은 레지 잭슨과 함께 공격할 때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트레이닝 캠프에서 무릎부상으로 고생했던 잭슨은 공을 독점하는 경향이 있고 이 때문에 공격에서 어려움을 제공한다. KCP의 공격스탯의 숫자들은 꽤 오르락내리락했는데 보다 이타적인 포인트가드인 이쉬 스미스와 함께 플레이할 때 보다 더 좋은 기록을 보였다. 효울성과 USG는 보통 반비례 관계에 있는데, 선수가 많은 슛팅을 가져간다면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KCP는 레지 잭슨과 함께 뛰지 않을 때 더 많은 슛팅을 가져가면서 더 나은 효율을 보여주었다. 잭슨과 함께 뛰었던 1011분동안 평균 15.1의 USG를 기록하면서 TS는 50.1%였다. 하지만 잭슨과 뛰지 않았던 1497분동안 평균 20.8의 USG와 53.1의 TS%를 기록하였다.
잭슨이 부진한 기간동안 KCP는 보다 더 많은 공격 찬스를 발생시켰고 그는 ?때로 빛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KCP는 안드레 로벌슨이나 토니 앨런처럼 수비할 필요가 없는 전문 수비수는 아니다. KCP는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기록인 평균 2.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평균 1.1 턴오버만을 범했다. 또한 그는 PNR 상황에서 268번의 포제션을 가져가면서 백분위 상위 70%의 훌륭한 공격수였다. 그는 많은 수의 진화된 패스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오프 드리블 상황에서 공격 코트 전반을 읽는 눈과 올바른 디시젼 메이킹은 볼 무브가 더 자유로운 상황의 팀에서 KCP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희망적인 사인이다.
KCP와 그의 에이전트는 배경의 변화에서 이득을 얻길 희망하고 있다. 론조볼은 UCLA에서 보내는 1년의 시간동안 그의 주변의 선수들을 모두 더 나은 플레이로 이끌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을 모두에게 뿌려줬고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에서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페이스에서 리그에서 가장 느린 팀 중 하나였다. 론조의 높은 효율성은 그가 많은 포제션을 사용하지 않고도 득점을 해낼 수 있다는 의미이며 그의 동료들에게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이러한 두가지 측면은 게임에서 평균적으로 더 나은 슛팅을 만들어낼 수 있다. 더 나은 연봉을 제공받길 원하는 슛팅가드에게 론조는 매우 적합한 백코트 파트너이다.
반대로 KCP가 다른 포지션의 가드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는 론조볼의 수비약점을 KCP가 가려줄 수 있는 측면도 있다. 6'6풋의 신장과190 파운드의 체중을 가진 론조는 그보다 작은 수비수들을 효율적으로 막을 퀵니스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론조는 NCAA 토너먼트에세 디아론 팍스에게 털렸다. 디트로이트에서 했던 것 처럼 KCP는 아마도 포인트 가드를 종종 막을 것이다. 젊고 공격중심의 선수들인 론조, 잉그램, 랜들과 느린 브룩 로페즈 옆에서 KCP는 많은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 론조는 KCP의 입맛에 맞는 플레이를 만들어줄 것이다.
2. 잭 라빈
라빈은 탐 티보듀 감독의 승리 열망의 첫번째 사고를 당한 병사였다. 미네소타의 원래 플랜은 다음 세대의 점은 빅3,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 잭 라빈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라빈이 ACL로 아웃된 후 미네소타는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결과로 라빈은 다른 팀으로 가게 되었다. 티보듀는 미네소타의 감독과 GM이 된 이후로 계속 지미 버틀러를 원했고 라빈과 크리스 던, 1라운드 픽으로 지미 버틀러를 드래프트 데이 때 결국 얻게 되었다. 이것이 라빈에게 나쁜 소식만은 아니다. 그가 건강하게 돌아오고 시카고의 더 맨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미네소타에 남아있는 라빈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많은 팬들이 라빈의 존재를 백투백 덩크 컨테스트 챔피언인 관계로 잘 알고 있지만 그는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이 남아있다. 그가 리그에 있던 3년동안 그의 평균득점은 꾸준하게 상승했고 지난 시즌 18.9득점을 평균적으로 해주며 45.9%의 야투율을 기록했다. 6'5풋의 신장과 190 파운드의 체중, 6'8의 윙스팬을 지닌 라빈은 슛팅가드로써 평균적인 사이즈의 선수이지만 그는 공을 가진 채로 굉장히 빠르고 그라운드에서 재빨리 날아오를 수 있으며 이런 이유들로 그는 바스켓을 향한 오픈 룩을 언제나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이다. 또한 드리블을 통해 꾸준하게 오픈 샷을 던질 꽤 괜찮은 슛터(37.8%의 3점슛 성공률과 82.1%의 자유투 성공률)이다. 라빈의 손이 뜨거울 때, 그는 그의 의지대로 득점이 가능하다.
문제는 그의 공격적인 화력이 팀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라빈이 코트에 있을 때 미네소타는 -3.6의 마진을 기록했고 이는 어떤 로테이션 플레이어보다 안 좋은 수치이다. 또한 넷 마진이 +1.0을 기록하는 동안 코트에 라빈은 없었으며 이 마진이 울브스에게 가장 좋은 기록이다. 라빈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티보듀는 3&D에 더 걸맞는 롤을 실행할 수 있는 브랜든 러쉬로 라빈을 대체했고 이는 타운스와 위긴스에게 보다 더 많은 슛팅을 던지게했다. 또한 라빈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이다. 라빈은 스크린 대처에서 미흡함을 보이고 그의 마크맨을 종종 놓치곤 했고 대처를 잘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밑에 장면처럼 라빈은 스크린 대처에 미흡함을 보였던 장면이 꽤 많았다.
그의 나이대의 대부분의 선수들처럼 라빈은 수비에 대한 큰 신경을 쓰지 않은 채 그의 대부분의 에너지를 공격에 분배한다. UCLA에 있었을 때는 벤치에서 출장했고 그가 리그에 처음 왔을 때 역시 거의 원석의 상태였기 때문에 기본기적인 부분에서 그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그는 올해 3월에 22살이 되었고 그는 이번 시즌 1라운드 픽 선수인 저스틴 잭슨보다 겨우 3주 더 나이를 먹었을 뿐이다. 그러나 라빈만이 미네소타 수비력 부재의 원흉은 아니다. 울브스는 타운스가 코트에 없을 때 디펜시브레이팅이 103.6, 위근스가 코트에 없을 때 디펜시브 레이팅은 104.8인데 이는 라빈이 없을 때의 디펜시브 레이팅인 108.3의 수치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인다.
만약 라빈이 건강함을 보일 때 위긴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면 그들은 비슷한 양상치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위긴스는 대단한 피지컬 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라빈만큼 수비에서 미숙함을 보여주었고 게다가 위긴스는 뛰어난 디시젼 메이커가 아니다. 위긴스는 평균 어시스트가 항상 평균 턴오버보다 적은 선수였고 고개를 밑으로 향한 채 플레이하는 경향이 많으며 패스를 통한 다음 플레이의 전개보다 슛팅을 던지는 경우가 더 많은 선수다. 라빈은 다행히 괜찮은 슛팅 스트로크를 가진 선수이고 그의 지난 시즌 TS%는 57.6%인데 위긴스의 TS%인 53.4%보다 더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슛팅을 던지기 보다 공격의 전체적인 흐름에 기여하는 베테랑인 루비오와 러쉬 옆에 만약 라빈이 득점에 주력한 스타일로 경기에 임했다면 라빈 역시 충분한 득점을 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라빈이 포워드 역할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보다 더 강해지는 것이다. 라빈은 벌크업을 하지 않았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성을 잃지 않았던 반면 그는 보다 더 큰 선수를 상대하는 법과 림을 향하는 과정에서 컨택을 견디는 부분의 향상이 필요하다. 위긴스가 경기당 평균 6.6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반면 라빈은 경기당 오직 3개의 자유투만을 얻어냈다. 어떤 누구도 라빈의 운동능력과 득점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필름만을 두고 선수를 평가한다면 자말 크로포드가 명예에 전당에 헌액될 최초의 선수가 될 것이다. NBA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자질을 가진 선수가 매일 밤 뛰어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어야하고 시즌 82경기에 꾸준함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라빈이 만약 미네소타에 계속 남게 되었다면 식스맨 롤이 끝났을 수도 있는데 미네소타는 현재 그 역할을 자말 크로포드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카고에서 라빈은 버틀러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에 현재 믿을만한 퍼리미터 득점원은 웨이드가 유일한 상황이고 그마저도 이번 시즌 끝까지 웨이드가 남아있을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불스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라빈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꾸준한 포인트가드와 수비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스몰 포워드를 짝지워주는 일이 될 것인데 라빈을 위주로 팀을 짜서 좋은 팀이 되거나 라빈이 좋은 팀의 중요한 롤을 해낼 수 있어야만 하는데 이는 불확실하다. 지금이 라빈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3. 카리스 르버트
다른 여타의 루키 선수들이 좋지 못한 모습들을 보일 때 르버트는 좋은 모습을 보였던 몇 안되는 루키였다. 전체 20번의 순번으로 뽑힌 르버트는 그가 미시건 대학 시절 겪었던 발 부상 때문에 픽 순위가 뒤로 밀렸고 넷츠와 했던 쇼케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르버트는 넷츠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넷츠에서 57경기를 치루는 동안 르버트는 평균 8.2점, 야투율 45%, 3.3 리바운드, 1.9어시스트, 0.9 스틸을 기록했다. 36분 환산 수치로 본다면 13.6득점, 5.5 리바운드, 3.2 어시스트, 1.4 스틸인데 이 수치는 인상적이다.
6'7풋의 신장과 203 파운드의 체중, 6'10의 윙스팬을 가진 르버트는 백코트의 3포지션을 아우를 수 있는 사이즈와 재능을 지닌 선수이다. 그는 대학 시절 포인트 포워드 역할을 수행하면서 평균 16.4득점, 4.9어시스트를 시니어 때 기록했고 그의 코트비젼은 꽤 높은 축이었다. 지난 시즌 176번의 PNR 포제션에서 22살의 르버트는 플레이메이커로써 백분위 상위 80%(높으면 높을수록 훌륭한 선수)의 선수였다. 르버트는 높은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는 아닌 반면 그는 그의 사이즈를 어떻게 활용하면 이득이 되는지 알고 있는 선수이고 수비에서의 크랙 역할을 해낼 수 있으며 오픈된 선수를 찾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르버트가 넷츠에 오면서 넷츠에게 좋았던 것은 그가 팀에서 가장 좋은 넷 마진(-2.7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발 부상으로 시즌 첫 번째 달을 회복하는데 사용한 르버트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출장시간을 늘려갔다. 르버트는 보얀 보그다노비치 옆에서 스몰포워드로 활용되었다. 르버트는 누구와도 같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그는 공격을 조립하는 플레이 메이킹에 능하고 오프볼 상황에서 슛팅 능력도 가지고 있는데다 몇개의 포지션에서 상대와 매치업할 수 있는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르버트의 다재다능함은 다음 시즌 넷츠 백코트에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오프시즌 3년 총액 38.3밀의 계약을 맺은 제레미 랜은 비록 지난 시즌 36경기만을 뛰었지만 다음 시즌에는 보다 더 큰 롤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브루클린은 트레이드를 통해 2015년 전체 2번 픽의 선수인 디안젤로 러셀을 영입했고 지난 여름 RFA계약으로 4년 75밀을 받게된 앨런 크랩 역시 영입했다. 또한 2년 30.2밀의 잔여 계약을 남겨준 더마레 캐롤도 영입하게 되었다. 이러한 네 명의 선수와 조합되어 출전 시간과 슛팅을 다툴 선수는 르버트를 비롯, 션 킬패트릭, 스펜서 딘위디, 아이재아 화이트헤드, 론데 홀리스-제퍼슨이 있는데 넷츠는 다음 시즌 이들의 경쟁을 유도할 생각이다. 감독인 케니 앳킨스가 어떠한 관점을 가졌건간에 이들을 조합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르버트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슛팅 레인지를 늘리는 일이다. 그는 대학시절 미시간 대학에서 평균 40.1%의 성공률을 가졌고 넷츠에서는 32.1%의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NBA.com의 트랙킹 스탯에 따르면 그는 와이드 오픈인 3점 찬스에서 28.9%의 성공률만을 기록했다. 넷츠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3점슛을 시도했지만 성공률은 26위였을 뿐이고 넷츠는 이러한 기록의 향상에 염두해야할 것이다. 르버트처럼 평균적인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들은 오늘날 성공률이 높은 슛터가 될 필요성이 있다. 수비수들이 그에게 가까이 붙을수록 돌파를 하기가 더 수월해지고 그는 돌파를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가드에게 제한구역 안에서 슛팅 성공률이 65.8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수치인데 다음 장면을 보면 르버트가 어떻게 그런 슛 성공률을 기록하게 되었는지 잘 나온다.
이번 오프 시즌에 넷츠가 얻은 모든 볼핸들러는 르버트에게 아마도 그가 루키시절 볼 핸들러로써 많이 보냈던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 말은 르버트가 1번이나 2번 포지션으로 뛰는 기회도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르버트가 그들의 로스터에 있는 선수중에 유일하게 3번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이다. 밀워키가 말콤 브록던을 사용하는 것처럼 르버트의 쓰임새가 그와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말콤 브록던은 밀워키에서 큰 사이즈의 두번째 플레이 메이커로 상대방의 스위치 수비를 응징하는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 만약 르버트가 플로어에 있는 넷츠 선수 중에 가장 작은 상황이라면 이는 상대팀에게 매치업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르버트가 훌륭한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는 아니지만 보다 작은 선수를 상대로 미스매치를 공략할 수 있는 충분한 사이즈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르버트는 NBA 레벨에서 거의 모든 롤을 성공적으로 해냈지만 아직 그가 스타가 되기에는 좀 어려운 상황이다. 무언가에 잘 맞아떨어지고 잘 어울릴수록,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더 어려워진다.
첫댓글 번역 감사합니다 시리즈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근데 제목이 스몰 포워드라고 잘못 적힌거 같아요 내용은 슈팅가드인거 같아서 ㅎㅎ;;
헉..;;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정완료했습니다.
요즘에는 thunder님 글읽는 재미로 n게 들어옵니다~^0^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울브스는 타운스가 코트에 없을 때 디펜시브레이팅이 103.6, 위근스가 코트에 없을 때 디펜시브 레이팅은 104.8인데 이는 라빈이 없을 때의 디펜시브 레이팅인 108.3의 수치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인다.
타운스 위긴스 ㅂㄷㅂㄷ
KCP 역시...문제는 잭슨ㅠㅠ 론조가 KCP를 살려줬으면 좋겠네요.
번역글 감사합니다ㅎ~
3번이 2번의 역할 또는 4번의 역할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고 2번들은 역할이 줄어든 3번보다 상대 1-2번 헨들러를 수비하는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수비의 중심은 여전히 5번이지만 파트너가되고 시너지를 내는 2번의 픽엔롤 / 헨드오프 수비가 중요해졌다고 볼수있고...
다른 말로하면... 3번의 3&D역할이 2번으로 내려와서 2번은 헨들링+3&D로 수비적인 역할이 늘어난 상태라고 볼수있습니다.
이제 2번은 1번 처럼 극강의 헨들링을 보여주던지 아니면 3&D역할을 완벽히 해내야 살아남을수 있는 거 같습니다.
하긴..예전같으면 언더사이즈 슈팅가드였을 여러 선수들이 메인 볼핸들러를 하고 있으니 대부분의 슈팅가드는 3&D 말곤 딱히 할게 없긴 할듯요
KCP의 문제는 백코트파트너가 레지잭슨이기 때문입니다...
디트 경기볼때마다 레지잭슨의 플레이에 욕나오기일수였네요...ㅡㅡ
올시즌 패싱이좋은 론조랑 플레이하고 론조의 불안한수비를 KCP가 일부 커버해줄꺼라보구요...
빅마켓에1년계약인 KCP에게 올시즌은 중요할꺼같네요...
디트가 kcp. 스탠리 존슨. 드루먼드로 솔리드한 팀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 . 농알못이었네요.
계속되는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공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