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하나증권 2차전지/디스플레이 김현수, 위경재]
'2023년 3월 IRA와 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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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RA 보조금, 2023년 3월부터 시작
- IRA 시행령 발표 및 보조금 지급 개시가 3개월 늦춰지며 미국 전기차 기업 주가 하락했다(Tesla -18.0%, Rivian -14.9%, Lucid -9.1%). 중국 전기차 기업은 보조금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주가 하락했다(Xpeng -2.3%, Li Auto -8.2%, NIO -5.4%).
- Tesla는 멕시코에 신규 전기차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한편, Tesla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CEO직 사임 예정이다.
- 미국 재무부는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관련 IRA 조항 적용 시점을 2023년 3월로 발표했다.
- 중국 전기차 보조금 만료를 앞두고 2022년 4분기 중국 내 NIO, Xpeng, Tesla 등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했다.
- 2023년부터 한국 내 친환경차 목표 미달 기업은 매출의 최대 1% 부담금(기여금) 발생 예정이다. 2023~2025년에는 대당 60만원, 2026~2028년은 대당 150만원, 2029년부터는 대당 300만원의 부담금이 발생한다.
- 주요 OEM사 CEO들은 최근 언론 인터뷰 통해, 차량용 반도체 수요 급증 지속되고 있어 반도체 부족 현상이 2023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Lucid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약 2조원(15.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 GM은 Chevrolet Bolt EV 모델 약 14만대에 대해 화재 발생 우려로 리콜 실시했다.
- 현대차는 2030년까지 총 19.4조원 투자 통해 전기차 모델을 17종으로 확대, 연간 판매량 187만대(미국 시장 점유율 11%, 글로벌 점유율 7%)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기아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기준으로는 전기차 모델 31종 확보 통해 연간 판매량 323만대 달성 목표다.
- Audi는 2029년까지 글로벌 공장 전동화 모델 비중 100% 목표를 제시했다.
- IRA 시행 지연으로, Tesla는 2022년 12월 인도 차량에 대해 할인 금액을 기존 3,750달러에서 7,500달러로 인상했다.
- KPMG는 글로벌 OEM 경영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통해 2030년 기준 전기차 판매 비중 전망치를 기존 70% 대비 하향한 40%로 하향 조정했다.
▶️ Cell : LGES, 한국 내 원통현 전지 증설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는 한 주간 -6.2% 하락하며 코스피 대비 -4.3%p Under-perform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모두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및 IRA 시행령 불확실성 확대되며 각각 -6.8%, -6.2% 하락했다. CATL, BYD 역시 중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각각 -4.7%, -6.8% 하락했다.
-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원통형 배터리 공장 증설 위해 2026년까지 약 4조원(31억달러) 투자할 계획이다.
- SK on은 해외 생산기지 투자 자금 확보 위해 약 2.8조원(SK이노베이션 2조원 출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 Material/Equipment : 리튬 가격 하락세 지속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6.2% 하락했다. 메탈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기업 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에코프로비엠 -4.0%, 포스코케미칼 -5.5%). 중국 소재 기업들 역시 메탈 가격 하락 및 중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 우려로 주가 하락세 지속됐다(Beijing Easpring -9.4%, Ningbo Shanshan -7.0%).
- 리튬 수급 완화되며 가격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11월 24일 59만위안/톤, 12월 17일 55만위안/톤).
- 블루오벌SK의 장비 발주 관련, 협력사 제시 가격이 SK on의 예상을 상회하며 유찰 지속되고 있다.
- 세계금속통계국(WBMS)에 따르면, 2022년 1~10월 기준으로 전세계 전기동은 약 69.3만톤의 공급 부족 발생했다.
- 양극박 기업 삼아알미늄은 시설 투자 자금 조달 위해 1,153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유상증자에는 LG에너지솔루션, 도요타 등이 참여했다.
- 에스에프에이는 2차전지 장비 제조 기업 씨아이에스 지분 25.79%를 1,723억원에 인수했다.
- 호주 리튬기업 Pilbara는 고순도 리튬 광물광석인 스포듀민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 가격을 톤당 6,300달러로 3분기 당시 4,813달러 대비 +31% 인상했다. 다만 현재 시장 내 평균 가격인 8,300달러 대비해서는 낮은 수준의 공급가를 유지하고 있다.
- 광물별 전주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2.6%), 니켈(-1.7%), 코발트(+0.0%), 망간(+0.0%), 알루미늄(-1.6%), 구리(-0.4%)이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리튬(+17.0%), 니켈(+13.2%), 코발트(-1.5%), 망간(-2.8%), 알루미늄(-1.4%), 구리(+3.0%)다.
▶️ 투자 전략 : 정책 변수에 집중
- 2차전지 섹터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은 정책 변수다. 여전히 내연기관차 대비 비싼 대부분의 전기차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비경제적이다. 양 진영이 경제성을 갖출 때까지 비경제성을 정책이 메꿔줄 때 2차전지 섹터의 高-Multiple 정당화가 가능하다. 정책은 공급 측면에서의 지원책(세액 공제 혜택 등), 수요 측면에서의 진작책(보조금) 모두 필요하다.
- 2023년 1월1일부로 시행 예상됐던 IRA는 3월 시행으로 연기됐고, 특히 이에 필요한 시행령 발표 역시 3개월 연기됐다. 미국 전기차 수요 성장을 견인할 보조금 지급 확대 및 중국 의존도 탈피를 골자로 하고 있는 IRA의 입법 목적 상 시행령 역시 한국 2차전지 섹터에게 긍정적인 방향일 것으로 예상되나 3개월 연기에 따른 불확실성 자체만으로 2차전지 섹터 주가에 부정적이다. 4분기 대부분의 2차전지 기업 실적이 재고 조정 및 인센티브 등 영향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당분간 섹터 주가 흐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 다만 행정부의 시행령이 입법부의 입법 목적을 벗어날 수 없는 바, 수요 진작 및 공급망 탈중국이라고 하는 입법 목적이 시행령에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고, 4분기 실적 부진은 인센티브 등 1회성 요인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아울러 유럽 역시 원자재법(RMA) 초안을 2023년 1분기 중 발표 예정이며, RMA의 입법 목적 역시 탈탄소 시대 공급망 안정화에 있음을 감안할 때,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 Up-stream(광물)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지원책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
- 지난 4년간 2차전지 섹터의 흐름은 정치적 상황(바이든 대통령 당선 등) 및 정책 변수(IRA, 중국 보조금 등)에 크게 반응해 왔다. 당분간 정책 모멘텀 부재한 상황과 4분기 실적 부진한 흐름 감안할 때 주가 부진할 가능성 높으나, 정책 변수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수혜 예상되는 기업 중 가격 매력 확보한 기업들에 대한 조정 시 매수 전략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관련종목 : 삼성SDI, 엘앤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