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기대감 + 시장 조정에 따른 저점매수 유효
3월 1일 프리미엄영어 1위 기업인 청담러닝(존속법인)이 사고력 수학코딩 1위인 씨엠에스에듀(소멸법인)를 흡수 합병하며 사명을 크레버스로 변경한다. 1월 28일 합병 승인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월 17일 주식매수청구권(청담러닝: 34,636원, 씨엠에스 에듀: 7,515원) 신청이 마감되고, 3월 1일 합병 후 17일 합병신주 4,019,937주를 발행하게 된다. 합병 시 현재 주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549억원 수준으로 2022년 PER 9.1배 수준이다. 자사주(합병 전 청담러닝의 씨엠에스에듀 지분) 1,848,616주를 제외한 시가총액은 2,981억원 수준으로 2022년 PER은 7.7배로 떨어진다. 시장 조정에 따른 저점매수는 유효하다.
합병 시너지는 이미 발현되는 중
청담러닝 및 씨엠에스에듀는 국내외 합산 재원생수 15만명, 오프라인 러닝센터 500여개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후 통합 서비스 출시는 기존 재원생을 위주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온라인 사업의 경우, 씨엠에스에듀는 청담러닝의 온라인 사업 모델을 도입하여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 청담러닝은 온라인 서비스인 ‘아이러닝’을 오프라인 재원생들에게 동시에 제공하여 씨엠에스에듀 대비 판가가 높았다. 3월부터 아이러닝 서비스가 씨엠에스에듀의 오프라인 재원생들에게도 도입되어 판가 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체 직영 재원생의 70% 수준만 적용해도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전망되며, 원가가 없는 구조로 영업이익에 직결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청담 러닝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Bouncy’와 씨엠에스에듀의 ‘NO.ISY’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출시하여 합병 후 온라인 사업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2)오프라인 사업의 경우, 올해 1월초부터 영어 및 사고력 통합 교육 서비스인 크레버스 캠퍼스 사업이 수도권 8개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 연내 15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3월 크레버스는 합병법인의 프리미엄 유치원 브랜드 ‘크레버스 키즈’를 론칭하며 크레버스 캠퍼스의 전 단계인 유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어, 수학, 코딩 교육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유치원으로 이미 재원생을 모두 확보하였다.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양 사의 Cross-Marketing 효과가 본격 화될 전망이다.
2022년 매출액 2,658억원, 영업이익 492억원 전망
2022년 청담러닝의 실적은 매출액 2,658억원(+25.1%, YoY), 영업이익 492억원(+47.9%, YoY)으로 전망한다. 2022년 1월 기준 양사 합계 국내 재원생은 9만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12% 늘었다. 크레버스의 성장 동력인 씨큐브코딩 또한 올해 첫 세자리 수 매출이 예상된다. 합병 후에도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기반하여 재원생 확보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22F PER 7.7배는 메타버스를 탑재한 교육 플랫폼(성장주)와 예상 DPS 2,000원 및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6%대(가치주)를 보유한 청담러닝에게 가혹한 밸류에이션으로 업사이드는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하나 김두현,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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