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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됴각됴각쀼젤라또
<일빵빵 시작 전 내 영어 수준>
1. 왕초보X 초급~중급으로 넘어가는 아주 어중간한 수준
2. 제대로 된 문법 구조는 잘 모르지만, 어디서 보고 들은건 많아서 어중간하게 입에서 맴도는 상태
3. 학원 혹은 전화영어는 중급 정도의 실력이 됐을 때나 시작하고 싶어서 독학을 마음 먹음
- 20대에 혼자 독학으로 시도해 본 교재
그래머인유즈+3030English : 이상하게 실력향상에 진전이 없음
뭔가 그냥 외우고 있다는 느낌만 강하게 들었고 제일 중요한건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입으로 튀어나오지 않음★
(이직 후 야근이 잦아지면서 1년정도 영어공부를 놓아버림... 재미 못느낌, 억지로 하는 느낌 甲 -> 책을 안펴게 됨)
- 시원스쿨, 야나두, 일빵빵, 스피킹맥스 등등 독학용 인강이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이쪽으로 알아보기 시작함
나는 너무 비싼 강의는 섣불리 시도하지 말자는 주의였어 결제해놓고 안들어 버리면 돈만 날리잖아
그러다가 일빵빵이 무료 강의 중에 괜찮다는 말을 들었고 온라인으로 1강을 들어봤는데 나랑 맞는것 같아서 교재를 구입함
후기를 적어보겠음!
★일빵빵 기초영어는 이런 여시들에게 필요하다★
1. 나는 왕초보, 초보, 어중간한 초보다.
2. 학원은 아직 부담스럽고 독학으로 영어에 대한 기초 단계를 다지고 싶다.
3. 영어에 흥미가 있는데 마음처럼 실력이 따라주질 않는다.
4. 누군가가 이끌어 주거나 같이 공부하는 사람이 있어야 배움에 흥미를 느끼고 따라가는 스타일이다.
참고로 중급 여시들은 기초영어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 없음
기초영어가 특별판까지 해서 총 6권이더라고?
사진 보면 알겠지만 1권부터 5권까지 문법이 나누어져있어
본인한테 맞는 강의를 골라서 듣는것도 좋아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중급 여시들한테만 해당되는거고
나같은 초보 여시들은 1권부터 듣는걸 추천해
왜냐하면~~ 이 책이 초보들한테 좋은 이유를 설명해주겠음
1. 영어를 딱딱하게 느끼지 않게 해줌
말 그대로임... 문법적인 부분을 처음부터 깊게 파고들지 않아 왜냐면 우린 초보니깐ㅋㅋ
초보들 문법 얘기 나오면 머리아프고요? 벌써 어렵게 느껴지고 하기 싫어지잖아요ㅜ
read the magazine 이란 표현을 배우는데
왜 magazine 앞에 the 가 붙는건지,
the 는 어디에 붙는거고 어디에는 안붙는건지
이거 일일이 설명 안함
나중에 뒤에서 설명해준다고 하고 지금은 일단 표현 자체를 익히라고 가르쳐줘. 입에 익는게 우선이라는거임.
솔직히 외국 사람들한테 the 왜 붙냐고 물어보면 그거 자세하게 문법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외국인들 얼마나 될까?
그냥 그 사람들은 태어나서 부터 그렇게 듣고 자랐으니까 자연스럽게 쓰는거임
우리도 마찬가지임
문법으로 깊게 파고드는건 어느정도 실력이 향상됐을 때나 공부하자는게 이 저자의 마인드임
난 이 점이 너무 좋았어
(초1 때 YBM에서 그룹과외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 배울 때 문법용어 안들먹였음
그냥 영어 노래 만들어서 부르고 배운 표현으로 종이 접고 스티커 붙이고ㅋㅋㅋ이러면서 회화 배웠는데
자연스럽게 입에 익더라고.. 너무 재밌었어)
일빵빵도 이런 맥락이야
그냥 깊게 파고들려고 하지말고 하나의 표현이라 생각하라고 함.
그러다가 강의 중반에 들어서고 어느정도 실력이 조금 올라가잖아?
그러면 이런 문법을 아주 살짝 설명해 주는데 그 마저도 쉽게 설명해줘서 궁금증도 풀리고 더 이해력이 높아짐
왜냐하면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듣는게 아니라, 이제 슬슬 입에 익었고
실력이 한단계 올라가니까 궁금하거든ㅋㅋㅋㅋ 더 알 수 있는 단계가 된거임
그런 단계->단계의 부분을 이 저자가 잘 캐치해
2. 실제 미국 사람들이 쓰는 표현을 세세하게 가르쳐줌
이 저자가 실제로 미국에서 살다 왔다는데
그 미국 사람들이 쓰는 디테일한 발음이랑 표현을
잘 지적해주고 가르쳐줘 꿀팁같은것들!
Will you~? 라는 문장 배울 때
우리 보통 그냥 윌유? 이러잖아
근데 외국인들은 실제로 윌 보다는 웰 과 월 사이의 발음을 쓴대
go 라는 단어도 보통 가다 라고만 외우잖슴
근데 초보 여시들 중에 지내다 라는 뜻도 있는거 알아?
이런식임ㅋㅋㅋ
start 와 begin 이라는 단어의 차이가 뭔지
must와 should, have to/ need to 다 비슷한 뜻인데
어느 상황에서 누구에게 쓰는게 맞는지
이런걸 세세하게 풀어줌
나는 이런 디테일을 초보 단계에서 거치는게 정말 중요하고 좋은거라고 생각하거든
3. 부담스럽지 않은 하루 강의량
나는 1일1강 하고 있는데 솔직히 재밌고 쉽기도 하고
그 다음이 너무 궁금해서 1일3강 들은적도 있음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렵게 풀지 않으니까
영어가 부담스럽지 않고 진짜 재밌어ㅋㅋㅋ
보통 1강에 짧으면 20분 길어봤자 40분임
4. 일대일 과외 받는 느낌
일빵빵은 영상이 있는 강의가 아니고 오디오 파일이야
(PC는 팟빵에서, 핸드폰은 일빵빵 어플로 청취 가능)
이 책의 저자인 서장혁 샘이랑 똘복이라고 고등학교 졸업한 남자애가 나옴
샘이 설명하고 이끌면 똘복이가 거기에 맞춰서 말하는 방식인데 우리는 똘복이에게 맞춰서 이야기하면 돼
중간에 사담도 들어가고 학원에서 가볍게 선생님이랑 수업듣는 느낌이라 재밌음ㅋㅋㅋ
자 특징이자 장점은 이정도까지 써보고 이제 ★단점★을 말해보겠음
1. 젠더에 대한 고정관념
첫 강의가 2014년? 정도인걸 감안하더라도...
한국남자 둘이서 모여있어서 그런건지 여혐하는 부분이 중간중간 나와. 교재에도 있고.
공부하는 문장에서도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느껴지는 부분이 조금씩 있음
운동을 한다는 문장에는 항상 소년(boy)이 들어가고
소녀는 활동성과는 거리가 먼 표현이 많음
사진처럼...
'여혐' 에 대해서 인지를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 부분을 그냥 지나칠거야.. 과거의 우리처럼ㅋ
정말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저자가 남자다 보니 내가 여자로서 느껴지는 불쾌한 감정이랄까, 아쉬운 부분이 있어
방송 당시 페이스북에서 댓글로 소통하던 것 같은데 전 회차에서 몇몇 발언에 문제가 있으면
여성 청취자들 입김?이 조금 불어서 어느정도 눈치는 보는것 같더라고?
몇년 전에 했던 방송인데 이제와서 그 많은 오디오 파일들을 수정할리는 없을거고,
교재도 마찬가지겠지... 대놓고 문제될만한 발언은 없어서 그냥 난 참고 듣는 중이야
시작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고민 많았겠지만, 어차피 시작한거 최대한 뽑아내보자는 쪽으로 공부하고 있어
이런 부분이 너무 거슬리는 여시들은 다시 한 번 고려해봐
2. 저자와 똘복이가 점점 친해지면서 사담이 많아짐
첫 강의 때는 서로 어색해서 사담을 나누는 부분이 별로 없었거든?
근데 점점 회차를 거듭할 수록 이 둘이 친해져
원래는 강의 초반에 인사나누면서, 강의 마무리에 짧게 사담 나누는게 다였는데
똘복이도 낯가리는게 없어지면서 자꾸 중간중간에 개인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
★근데 중요한건 재미가 없음★
(어느 곳이든 스몰톡은 있기 마련이지만...)
나에겐 너무 tmi 수준이라서 이제는 그걸 다 듣질 않고 스킵해버림
(어플로 들으면 20초씩 넘기기 가능)
3. 똘복이의 그날 녹화 컨디션이 내 기분을 좌지우지 한다
강의를 매일 들으면서 하루종일 입에서 내뱉고
열심히 듣는 사람들이 있고 설렁설렁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
근데 나같은 경우는 전자야
미니 단어장 만들어서 이동중에 항상 외우면서 다니고
입으로 중얼거리거든
근데 이 강의는 일주일에 두번?세번? 녹화하는것 같은데
똘복이가 알바를 여러개 뛰고 와서 밤에 녹화하니까 피곤해하거나 복습을 제대로 안해오고 녹화를 해
샘이 "전화를 받다!" 라고 말하면
나는 바로 get a call 을 외치는데 똘복이는 대답을 못함ㅋㅋㅋㅋ
그럼 그 못한 대답에 대해서
다시 여러번 반복을 시키고 그러면서 오디오가 늘어지고 길어져
문장을 빠르게 말할때도 내가 제대로 대답하는게소용이 없음ㅋㅋㅋㅋ
똘복이가 말하다가 말리면 동시에 대답하고 듣는 입장에서 나도 같이 말려버림
이게 어쩌다 한두번이면 상관없거든?
근데 강의를 거듭할 수록 조금씩 심해지니까 짜증나더라
어떤날은 얘가 대답못하는 자신한테 화가 났는지
목소리도 까랑까랑하게 안하고 축져서 말하니까 나까지 공부할맛 안나고 분위기 숙연해짐ㅋㅋ
일빵빵 자체가 무료 강의이고 인세로 수입을 얻는 방식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사실 그렇다 해도.. 난 좀 실망스러워
똘복이는 몇만명이 청취하는 프로그램에 '초보' 수준으로 출연해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기회가 생기는건데... 나 같으면 진짜 열심히할것 같거든...
그리고 매번 들으면서 느끼는건데 남자애 말고 여자 데려다 놨으면
아마 청취자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함. 여자였으면 절대 저렇게 불성실하게 안함ㅋㅋㅋ
실제로 PC 버전 팟빵 홈페이지에는 강의 회차마다 댓글을 달 수 있는데
똘복이 태도 지적하는 사람들 많아ㅋㅋㅋㅋ
힘없어서 듣기 싫다고ㅋㅋㅋ
그리고 서장혁 샘도 꼰대st라서 똘복이 갈구니까 사람들도 듣다가 짜증난다 그러고ㅋㅋㅋ
근데 또 이 샘 입장에선 자기 사업이나 마찬가지니까
똘복이가 좀 더 텐션 높여서 밝고 활기차고 의욕넘치게 해주면 좋겠지...
(그래도 이런 부분은 되게 소수고 열심히 하는 회차도 많음)
아무튼 이런 단점들이 있음...
솔직하게 1일1강 못한적도 많아서 그 다음날엔 두배로 듣거나 복습을 두배로 하기도 했거든
암튼 이 강의를 내것으로 만들려면
30분짜리 강의를 듣고난 후에 ★혼자 말하면서 공부하는 시간★이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걸 듣고 얼마나 많이, 최대한 활용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음
기초영어 끝내고 스토리가 있는 영어회화도 같이 샀거든?
기초영어에서 뼈대를 다져놓고 스토리가 있는 영어회화 시작하니까 살이 붙는 느낌이야(실제로 저자가 한 말)
좀 더 심화 과정으로 깊게 공부하는 맛이 남
그리고 발음에 대한 부분, 원어민처럼 말하는걸 계속 강조해줘서 거기에 신경쓰며 공부하다 보니까
어느순간 부터 미드랑 영화가 들림
(스토리가 있는 영어회화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더 잘 들려
이 책은 정말 회화에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
완벽히 알아들을 순 없어도 과거에는 한 문장 겨우 들릴까 말까였다면
지금은 두세문장은 가뿐히 들리는 수준!
내가 옛날 부터 킬링타임 용으로 퀸카로 살아남는 방법을 몇 번 봤거든?
근데 이제 내용은 대충 아니까 자막 끄고 봤는데 다 이해가 되더라고
그리고 영어를 한국어(한국식 표현)로 해석했을 때 -> 번역을 거치지 않은 미국식 표현의 차이를
알게 되니까 영어에 한층 더 다가간 느낌이야
+ 복습 방법에 대해 묻는 여시들이 있어서 내 공부법을 추가해볼게
1. 주간 계획표
2. 복습 방법
복습 방법을 보기 전에 내가 어떤식으로 1주일을 공부 하는지 먼저 보여줄게
기초영어책만 공부했을 때의 주간 공부 계획표야
1. 주간계획표
확대해서 보는걸 추천
이 루틴은 직장인 여시들도 무난하게 해낼 수 있는 계획표야
이번에 마음먹은 이 의지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아?
평일은 다들 현생에 치여 바쁘잖아
정말 영어 하나만 파는 여시들이라면 저기서 더 깊게 공부해야하는게 당연하지만
없는 시간 쪼개서 공부하는 여시들은 평일에 가볍게 하고
주말에는 살짝 더 들어가서 정리만 하자는거임
토요일이 조금 버거워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저거 하는데 2~3시간 정도 밖에 안걸려
그 정도는 투자할 수 있다고 봄
일요일엔 정리와 더불어 월요일을 위한 예습이니까
주말엔 오히려 힘 뺄 수 있음
[월요일]
- 일빵빵 30강 복습 (지난주 금요일의 공부 내용)
- 일빵빵 31강 듣기
ㄴ 31강에서 배운 (내가 몰랐던)단어와 표현을 단어카드에 정리
인터넷 잘 찾아보면 단어카드 하나에 350원 정도로 저렴하게 파는 곳 있음
오프라인에서 사면 저런거 하나에 천원 받잖아
그래서 나는 배송비 2,500원 포함해서 스무 묶음 정도 사버림 어차피 단어와 표현 정리는 끝이 없기 때문에!
+ 아직도 단어장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는 여시들이 많아서 그냥 올려둘게
절대 여기 홍보 아님ㅋㅋㅋ
검색창에 '핑크풋 단어장' 이라고 검색하면 되고
지금 내가 추가 작성한 때에는 최저가가 쿠팡에서 420 원이다!
종이는 아주 살짝 비침이 있어! (조금 얇음)
근데 어차피 뒤에도 단어가 쌓이니까 막상 암기할 때는 뒷면에 쓴 답 잘 안보여!
뒤에 써둔 다른 단어들의 글자가 겹쳐서ㅋㅋㅋㅋ
가성비 괜찮음!
아무튼 위 사진 처럼 그 날 배운 단어랑 표현을 적어두는거야 앞면에는 영어 뒷면에는 한글로!
처음 보는 단어는 물론이고 쉬운데 애매하게 알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헷갈릴것 같은 표현도 무조건 써버림!
저렇게 적어두고 수시로 들여다보고 입으로 내뱉는건데 꽤 효과가 좋아...
휴대성도 좋아서 이동 중에 대중교통에서 혼자 들여다보고 있으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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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저 계획표대로 공부하는데에 딱 1시간만 투자하면 돼
복습/본 강의/정리 이 세가지가 1시간안에 끝남(30분 강의 기준)
뽑으면 뽑힌 강의에 대해서 문장만들기를 하는거임
예를 들어 32강이 선택됐다!
32강은 What did you ~? 에 대한 내용이었어
자 그럼 단어카드를 활용하는 거임
이런식으로 단어만 써놓고 이 단어들을 활용해서 관련된 문장을 만드는거야
(저렇게 만들기 시작하면 양이 어마어마해지거든?
책상이 좁으면 바닥에라도 펼쳐놓고 하는거 추천함
멋드러지게 칠판에다 자석 붙여놓고 촤르르륵 하고 싶지만 현실은 다르잖아 큽ㅠ)
우리 어렸을때 한글 배우던거 생각나지?
애기들 말 배우는거ㅋㅋㅋ 딱 그렇게 하는거임
우리는 영어... 미국 유치원생 수준이잖아요..?
그럼 유치원생 눈높이로 언어를 상대해야 맞는거임
★ 문장 만들 때 주의해야할게 뭐냐면...
배운 문장 안에서 단어들을 활용해야하는데
너무 깊게 들어가다보면 잘못된 표현을 만들었을 경우 정정해줄 사람이 없어ㅋㅋㅋㅋ
학원을 다닌다거나 주변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있는 여시라면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여시들은 힘들거든
애초에 저렇게 만들어 보는 이유가
배운 표현에 대한걸 다시 한 번 머리에 각인시키는거고
응용하면 입으로 뱉어내기가 좀 더 수월해 지거든
그렇기 때문에 너무 멀리 나가거나 깊게 들어가면
막혀버림->재미없어짐->공부 안함
이렇게 되는거임...
- 미드 시청 후에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서 공부하기
나는 요즘 위기의 주부들을 보고 있는데
보면서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써먹을만한 표현을 캡쳐해놨다가 노트에 따로 적어놔
그리고 일빵빵에서 하는 것처럼 그 표현에 대해 파고드는거야
이번에도 예를 들어볼게
시즌1 1화의 장면 중에 '르넷'이라는 주부가 마트에서 장을 보거든?
르넷은 아들만 3명인데 남편놈은 출장가서 연락도 없고 혼자서 계속 아이를 보고 있는 상황이야
마트에서 물건을 집어 담으면서+아이들 통제+전화
한마디로 정신도 없고 힘들어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언제 오냐고 독촉하는 장면임
여기서 긴문장은 피했어 난 아직 초보고 배운 문장에 대해서만 응용할 수 있는 문장을 찾고 있거든!
그 때 저 표현이 눈에 들어옴
I can only imagine.
번역가는 의역을 했어 “짐작도 안 가네” 라고.
번역기에서 직역하면 이렇게 나오는데
ㅋㅋㅋㅋㅋ오잉? 싶을거야
자 여기서 보통 많이들 포기하는데...
걱정하지마
진짜 쉬움
I can only imagine
"짐작도 안 가네" 와 "난 상상만 할 수 있어"
이 나왔는데...
자 그럼 이제 네이버 사전 어플을 켜서 예문을 검색하는거임
오 번역기 보다는 좀 더 세세한 표현이네?
직역과 의역이 차이가 이런것이고 표현이 이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문장에 넣어 쓰이는지 궁금하지 않아?
자, 무려 14,134건의 예문이 나왔어 대박이지
위에서 발견했던 것처럼 직역 그대로 사용할 때가 있고
미드 처럼 의역되는 문장도 있고 정말 다양함!
이렇게 공부한 표현과 예문을 따로 노트하나 만들어서 정리해두는거야...
이게 쌓이고 쌓이면.. 영어 스킬이 생기고
정리해둔거 한번씩 꺼내서 읽으면.. 그 표현이 내 것이 되는거임
미디어 시청하는거 여시들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거창하게 30~40분 짜리 다 시청할 필요도 없고
그냥 여가시간에 재미로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표현 한개만 정리해도 충분해
드라마, 영화 아무거나 상관 없음!
[일요일]
일주일 내내 공부한다면 정말 재미없겠지?
난 일요일은 점검과 휴식의 시간으로 가졌어
한 주 동안의 공부를 점검(시험)하고 내일 배울 강의를 가볍게 훑는거야(예습)
- 그동안 배워서 쌓여온 강의들이 만약에 1강~30강이라면
이 30강 중에 랜덤으로 100개만 뽑아서 시험지처럼 만드는거야
일빵빵 교재 마지막에 이렇게 정리되어있잖아?
이것처럼 똑같이 랜덤으로 순서를 섞어서 여시들이 시험지를 만드는거야
그리고 그 시험을 치는거지
100문장이 너무 많으면 30~50문장만 뽑아도 돼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가 중요하니깐!
이렇게 셀프시험을 치르고 오답이 나오면
역시 어느 표현에서 오답이 나왔는지
오답의 표현과 단어를 다시 확인해보는거지~
이렇게 일주일을 거치면 돼!
솔직히 나는 이렇게 공부하면서도 부족하다 느껴
언어는 ⭐️말하고 듣고 쓰고 읽고⭐️ 이 네 박자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 실력이 상승된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저 플랜은 말하기와 쓰기는 잘 되는데
듣고 읽는건 사실 힘들어
그래서 나는 ebs 영어 방송을 듣거나
어린이용 영어동화 같은걸 찾아서 읽어보는 편이야
(이 부분도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고 실력이 쌓였을 때 하는걸 추천함)
공부에는 진짜 끝이 없지?
나는 그동안 영어공부를 여러번 포기해버려서
이번이 내 마지막 영어 공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
(학교 다닐 때 이렇게 열심히 했더라면...^^...큽..)
요즘은 미디어가 정말 많이 발달해서
이 외에도 유튜브로 짧은 영어강의를 찾아볼 수도 있고
팟캐스트의 영어 방송을 들을 수도 있고...
일빵빵 외에 영어공부할 방법은 정말 많다고 생각해
2. 복습방법
(1). 오늘의 단어를 30초 내로 빠르게 훑는다
공부하면서 외워버렸기 때문에 빠르게!
바로 입으로 나올 수 있으니까 가볍게 훑으라는 말이야
(2). 저자가 지나가면서 말한 팁이나 좀 더 심화돼서 2~3분 정도 설명했던 내용이 있으면
그 부분을 다시 읽어보고 머릿속에 주입한다.
(3). 말트이기 연습-해답 부분을 입으로 소리내서 다시 읽어본다
한글을 가리거나 영어를 가리거나 둘 중에 하나를 가려서 읽어 내려가는건데
첫번째는 천천히 발음을 신경써 가면서 또박또박 읽고
두번째에는 원어민처럼 빠르게 읽는데
중요한건 읽으면서 머릿속에 넣어야한다는거야
그냥 지루하고 쉬우니까 빨리 해버리자는 심산으로 하는거면 해봤자 아무 의미 없음!
(4). 토요일에 썼던 방법 중 여러가지 동사나 명사를 넣어서 책에 있는 표현 외에 새로운 표현을 만든다
새로운 표현은 주로 네이버 사전이나 구글에서 검색을 해서 찾아보는 편인데 가볍게 하는거니까
20개 정도만 만들어서 노트에 써내려 가도 도움 많이돼!
+ 유아용 영어교육 프로그램 시청에 관한 TIP
자자, 내가 위에서 미드 이야기를 꺼냈지?
미드 보면서 표현 정리하고 노트로 만들어둔다 했잖아!
근데 저것도 도움이 된 건 맞아, 근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드는 초보자 수준엔 복잡한 느낌?
원어민들 스피킹 속도도 빠르고 문장 구조도 복잡하고
조금 부담스러운 점이 있더라고
그 때 머릿속에 스쳐지나간 사실이
내 영어 수준은 미국 유아들 수준인데 왜 난 어른들이나 보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가. 라는 거였지.
생각해봐ㅋㅋ 우리도 어릴 때 드라마 안봤잖아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눈을 낮춰야 된다는게 내 생각의 결과였어
그래서 키즈 프로그램들을 검색해보고 찾은게 바로 이 프로그램이야
<Peppa pig>
페파피그 유명하잖아
이거 유아들 대상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이거든
‘페파’라는 아기 돼지랑 ‘페파’의 동생 ‘조지’, 그리고 부모님이 주요 등장인물인데 돼지 가족임ㅋㅋㅋㅋ
나는 이게 초보자들 수준에 정말 딱 이라고 생각함
1. 친절한 나레이션
나레이터가 구연동화 설명하듯이 주어진 상황을 풀어서 설명해 줌.
2.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간단하고 느림.
말 그대로야. 유아용으로 제작 됐기 때문에 대화 속도도 느리고 발음도 너무 굴리지 않고 깔끔하게 들리는 편이야.
3. 짧은 에피소드
한 회차당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 20분의 영상 길이에서 1개의 에피소드가 4~5분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
그래서 나는 하루에 1개의 에피소드로 공부했는데
> 1단계. 영어자막 없이 쭉 듣기에 집중하며 시청.
> 2단계. 영어자막을 켜고 1단계에서 헷갈렸던 표현의 철자를 확인하며 시청.
- 영상 속 영어 자막을 보고 똑같이 받아 적으며 스펠링이나 문법 구조를 확인함.-
-처음 보는 표현이나 단어를 따로 표시해두며 정리하고, 받아 적어서 완성된 대본을 소리내어 읽음.-
>3단계. 다시 영상을 보는데 자막 없이 시청.
이렇게 공부했거든. 근데 기초영어 3권 정도의 진도를 나간 여시들이라면
지금 저 유아용 프로그램 시청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음
왜냐면 1~3권에서 배우고 익혔던 표현들이 저 유아용 프로그램에 다 나오거든
⭐️간단하게 저 프로그램 스크립트를 몇 줄만 적어볼게!
N: Narrator (나레이터)
P: Peppa (주인공 여자 아기돼지)
G: George (페파의 남동생 아기돼지)
M: Mommy Pig (엄마돼지)
D: Daddy Pig (아빠 돼지)
<N>
Peppa and George are drinking orange juice.
<D>
“What noisy little piggies!”
(애들이 조용히 안마시고 주스에 빨대로 거품 만들면서 시끄럽게 마시니까 아빠 돼지가 한마디함)
<P>
“George, look at all the tiny bubbles. I can make bigger bubbles.”
<N>
Peppa is blowing bubbles in her drink.
George wants to blow bubbles too.
아빠가 잔소리 하던 말던 무시하고 주스에 거품 만듦ㅋ
누나가 잘 만드니까 동생도 하고 싶어함 쓰애끼덜ㅋ
<D>
“Peppa, George, you really shouldn’t play with your food.”
결국 아빠한테 한소리 들음ㅋ
<M>
“Peppa, if you like bubbles, why don’t you play with your bubble mixture?”
결국 엄마가 비누방울 갖고 놀라고 해서 페파랑 조지랑
집 앞 정원으로 나가서 비누방울 가지고 놀기로 함
<N>
Peppa is showing George how to blow bubbles.
<P>
“First, dip the stick in the mixture. Then, take a big breath and blow. George, now it’s your turn. Dip the stick in the mixture. Hold it up. Take a big breath and blow.”
페파가 조지에게 먼저 비누방울 부는걸 보여주고
어떻게 부는지에 대한 방법을 조지에게 설명해줌.
자, 스크립트는 여기까지야.
저 문장 구조가 해볼만 하다고 느껴지는 여시들이 있는 반면에 어렵다고 느껴지는 여시들도 있을텐데
사실 지금까지의 저 문장들중에 80%는 일빵빵 1~3권에서
거의 다 배운 표현들과 문법이라 지금의 나에게는 정말 쉽다고 느껴져
과거의 나였으면 머리 아프다고 생각했을거임
이게 내가 자막 보면서 받아 적어 만든 대본이야
그리고 한가지 팁을 더 주자면, 굳이 깔끔하고 예쁘게 정리하려고 시간 들이지마
이런 대본은 손으로 막 써볼 때, 철자 확인하고 문법 구조를 익히게 되는 법이거든
차라리 여기서 몰랐던 표현을 따로 정리하고 싶다면 그 때 깔끔하게 정리하는걸 추천해
근데 사실 또 각자의 여러 사정이 있으니까
미디어 플랫폼 구독이 어려운 여시들에게도 방법이 있음
바로 유튜브!
프로그램명과 해당 에피소드명을 같이 검색하면 영상이 나와
Peppa Pig의 시즌2 1화 중 첫번째 에피소드인 Bubbles
많지? 다만 영어자막은 없어서 스크립트를 따로 구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어
(구글에서 스크립트 검색하면 바로 나옴)
넷플릭스에서는 이런식으로 영어자막이 제공돼
(저작권 때문에 캡쳐에서 영상은 안보임)
이건 내가 구글에서 구한 스크립트를 워드에 따로 정리해놓은거야
각자 만의 방식으로 정리해서 입 좀 풀어줘야겠다 싶을 때 마다
꺼내서 읽으면 정말 효과 좋아
(개인적으로.. 상황극하며 읽는 것 추천...ㅎ 그럼 더 잼남ㅎ)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초보자에게 미드는 (모던 패밀리라던지 위기의 주부들, 프렌즈 같은)
교육용 교재나 전문강사의 지도 하에 공부 했을 때 재미가 붙을 수 있는 것 같아
한 단계 아래인 심슨가족, 어드벤처 타임, 위베어베어스 같은 애니메이션도 왕초보, 초보자들에겐 너무 빠르고 어려워.
이것들도 슈퍼팬 같은 교육용 어플에서 지도해주는 하에 재미 붙지 혼자 하기엔 골치 아프단 말임
짧은 유아용 영어동화, 영어동요, 만화 정도로
처음 시작해도 나는 정말 충분하다고 봄
일단 영어에 재미를 붙이는게 가장 오래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
그리고 난 아직 초보 수준이라 이 정도 공유 방법에 그치지만
여시에 영어 잘 하는 여시들이나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향상 된 여시들이 쓴 회화 공부 방법들을 참고해서 병행하면
더 많은 실력이 향상 될 거라 생각함
그럼 안녕!
일빵빵...사놨ㄴ는데 여시글보고 다시 의지가 불타오른다 상세한 후기 고마워영
대단하다 정말.... 나도 할 수 있을까싶고 ㅠㅠ
우와 고마워 여시야!!
고마워 읽어보고 책사서 도전해야겠다
뭐라도 해낼 여시! 영어 발등에 불떨어졌는데 나도 다시 해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