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이라~~~
절대 수학여행 아니고, 아이들 역사체험공부 여행 아닙니다
그야말로 어른들끼리의 여행
네 집 부부가 여행가방을 싣고 두 차에 나눠 타고 경주로 떠났다
경주인터체인지 길목에 왕릉과 첨성대 모양의 구조물들이 여기가 바로 천년의 고도 경주야 하고 말해주는 듯하다
불국사를 꼭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일행이 있어 불국사도 여정 속에 넣었다
석가탑 다보탑도 다시 보니 반갑다
이상하게도 다보탑이 더 남성다워 보이고
단순한 석가탑이 오히려 여성스러워 보이는 건 왜지?
내 시각이 바뀌었나 봐
다보탑이 훨씬 웅장한 장군처럼 보인다
고색창연이란 게 바로 이런 모습일 거야
점심 식사 후 가려던 카페 '브레스 커피웍스'는 주차할 곳도 테이블도 없어 그냥 돌아 나왔다
건축상을 받은 멋진 건물 잠깐 둘러보기만 하고 아쉬움 뚝뚝 떨구고 나왔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 느낌이 살짝 났다
원주의 '뮤지엄 산' 축소판 같은 느낌
오늘 방문하려던 점심식사 장소도 웨이팅이 1시간 20분이란 말에 얼른 옆집 같은 메뉴를 파는 집으로 들어가고
커피는 숙소인 소노캄에 체크인하고 그곳의 카페에서 마시기로 변경한다
숙소 소노캄 경주의
보문호가 보이는 '카페 오롯'에서 커피를 마주하니 기분이 풀린다
아침 먹으러 들어간 휴게소는 리모델링 중이라 30킬로를 더 달려 다음 휴게소에서 먹고
점심메뉴로 정한 음식점은 웨이팅이 길어 포기하고 다른 집에서 먹고
커피 마시러 찾아간 아름다운 카페는 너무 많은 인파로 주차할 곳이 없어 돌아 나와야 했으니
오는 계획한 일정대로 된 게 별로 없다
여행이란 게 그런 거지 뭐~~
첫댓글 P 의 여행을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