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보실수있습니다.
언제:2018년 6월 16일 토요일
날씨:맑고 쾌청, 기온: 28도C
어디를:남양주시 소홀읍 제13회 광릉 숲축제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3시간 20분<놀멍 쉬멍>
▼광릉 숲축제장 개념도.
경기 남양주시는 '제13회 광릉 숲 축제'를 6월 16과 17일 양일간 광릉 숲 및 봉선사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광릉 숲 축제'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 숲에서 보고 즐기는
축제뿐만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체험으로 만들어 가는 축제다.
특히 축제기간에만 열리는 광릉숲은 평상시에는 들어갈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공간으로 온갖 수많은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물 창고이며, 가족과 이웃 등이 귀한 숲길을 걸으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숲속 음악회와 사진전,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무대에서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함께하는 '뮤지컬 오브 뮤지컬' 공연과 조선마술사 이경재의 마술공연,
경기팝스앙상블의 공연 등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윤수하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로서 가족과 함께 참여해 행복과 건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즐겨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 의정부역 동부광장의 안중근 선생 동상
▼남양주시의 천년고찰 봉선사 일주문
▼가을 풍경을 연상케하는 풍경이...
▼대웅전이 아니고 큰 법당 이라고.
▼추녀끝의 풍경 뒤로는 밤꽃이 한창이고...
▼큰 법당 앞의 사각탑, 높이는 8척이라고...
▼수련
▼연밭
▼큰 연못에 연과 수련이 함께 살고...
▼09시에 입장을 하기 위하여 많은 인파가 줄을 서있다.
▼정각 9시가 되자 울타리 철문이 열리고 입장을 시작한다. 아마도 수천명은 될듯싶다.
▼철조망 울타리를 통과하여 전국각지에서 몰려온 수많은 사람들이 밀려 들어간다.
지방의 산악회에서도 대형버스로 엄청 많이 왔다.
▼웃는 바위라 하는데...글쎄?
▼담쟁이 덩굴이 소나무를 타고 엄청 높이 올라가고 있다.
▼잣나무와 전나무가 섞여서...
▼쉼터도 있고.
▼관중
▼키 큰나무가 울창하여 걷는내내 그늘이다.
▼소나무 식생이 참 좋다.
▼그늘이 깊어 어두운 길을 걷는다.
▼앙증맞은 크낙새 소품도
▼숲속의 음악회가 골짜기를 깨운다.
▼소나무가 넘 좋다.
▼낙엽송
▼잣나무 숲
▼여러종류의 활엽수림
▼이런곳은 원시림 그대로이다.
▼작은 골짜기도건너고.
▼골짜기의 억새밭
▼광릉 안내도.
▼수년전 태풍 곤파스가 이런 몹쓸짓을... 나무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걸리나 연구중이라고.
▼광릉 가는길의 소나무, 꼭 안아보고 싶은 충동에.... 기 충전중,ㅋㅋㅋ
▼광릉가는 사람들,주최측이 나눠준 스티커를 보여주면 오늘은 입장료가 공짜로...
▼홍살문
▼멀리 세조의 릉, 가까이 접근이 안 된다.
▼세조의 부인 정희 왕후의 무덤
▼잠시 숲길을 나와 광릉을 보고 다시 숲길로 빽업하여 행사장으로 이어 간다.
▼이제부터는 나무 데크를 설치하여 걷기가 좋다. 행사장에서는 비빔밥도 상추 한 쌈씩 주는데 차도가 막혀 서둘러 귀가 한다.
▼좁은 왕복 2차선 도로에 양쪽으로 주차를 하여 차가 움직이지를 안는다. 의정부까지 15km를 1시간 50분걸린다.
▼차창 밖으로 본 모습
▼지루한 시내버스에서 내려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광릉 숲길을 걷고나서....
이번주는 아내와 평화누리길 5,6코스를 계획하고 준비 완료한 상태인데 금욜저녁
집 밖에 나와있는데 지인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내일부터 남양주시에서 무료로 2일간 광릉 숲축제가 일년에 딱 한번 열린다고"
인터넷 검색후 아내에게 연락하니 가보자고... 컴펌후 점심 준비도 안되었는데, 언제나 처럼
이른 새벽 05시에 집을 나선다. 5, 6코스 걸으면 점심을 어죽으로 매식을 하려고 전혀 준비를
안했는데... 일단 그냥가서 매식하려고 얼음물과 과일만 준비해 갖고 간다.
의정부역 동부 광장에서 시내버스 21번을 타고 남양주시 광릉수목원을 지나 봉선사 입구에서
하차하니 09시가 안 되어 숲길 입장이 안되니 천년고찰 봉선사 경내를 둘러보고 간식을 먹고
나오니 벌써 긴 줄이 이어져 입장 시간이 임박했음을 알고 재빠르게 줄에 합류 하여 숲길로 들어선다.
전혀 사람의 손이 닿지않아 원시림 그대로인 숲길은 아침공기도 신선하고 숲냄새가 좋다.
울창한 키 큰나무들이 빽빽하여 그늘이 깊고 숲속은 서늘하다 못해 추운 기분이다.
수천명의 인파가 몰린듯, 많은 사람들과 함께걷는 숲길엔 이름모를 새소리가 정겹고 기분좋은
순간이다. 주최측의 배려로 약 7km의 숲길에 자원봉사자와 스탭들이 군데군데서 안내를 하고 있었고
식수도 보충해 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수있는 넓은 길로 이어 지고 그늘이 많아 쉬어 가기좋고
숲속에선 연주회와 음악회도 준비하여 길손의 발길도 가볍다.
잘 가꿔지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의 식생을 보면 주로 침엽수로는 소나무.전나무
리기다. 낙엽송 등이고 활엽수는 각종참나무 종류와 서어나무 층층나무 까치박달 고로쇠 당단풍
밤나무등이 어우러져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늘속을 걷는 날이였다.
광릉에 도착하여 잠시 숲길을 이탈하여<오늘만 무료로>세조의릉과 정희왕후의 무덤을 관람하고 내려와
숲길로 합류하여 봉선사 주차장인 행사장에 도착하니 많은 인파로 북새통이고 좁은 도로엔 양쪽으로
얌체같이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무질서의 극치를 보여주고, 노선버스들은 차가 넓으니 통행이 안된다.
경찰 몇명과 해병전우회 대원들이 나와 봉선사 입구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양쪽으로 주차된 얌체족들의
긴긴 차량들로 21번버스는 움직이질 않는다. 봉선사 입구에서 광릉과 광릉수목원까지 두개의 정류장을
40분만에 통과하고, 그 이후로도 계속 지체되어 봉선사 입구에서 1시간 50분 만에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남양주시에 부탁하건데 내년 행사에는 도로변 불법 주차금지부터 단속해야 쾌적한 축제가 될것이다.
난생처음 이런 무질서와 얌체족들의 단면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 아마도 내일은 사람이 오늘보다는
적을것 같은 예감이고, 어디나 축제 첫날은 붐비기에 잘 가지 않는 필자의 스타일인데 주말이라서
밖에 나갈려고 계획했든터라 강행이 고생을 사서 하고 온 하루였다.
배가 고파도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행사장에서 서둘러 미리 빠져나오는 바람에 편의점 빵으로
버스에서 해결한다. 아마도 오후 늦은 시간에는 차량이 서로엉켜 아수라장이 될듯싶은데...행사가 아쉽다.
그러나 원시림 같은 좋은 숲길을 걸은걸로 충분히 보상받은 최고의 힐링이였다.
이른시간 17시에 집에 도착하여 12시간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차칸님! 좋은정보 감사 했습니다.
여기까지....
2018. 6. 16.
첫댓글 광릉 숲축제에 다녀오셨군요.오늘 뵐수가 없어 궁금했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 잘 감상했습니다.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오늘도 정모행사에 수고 많으셨지요?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않고,일년에 단 이틀간 열리는 광릉숲 축제가 있다기에 다녀왔습니다.
정모도 성황리에 무사히 마무리 되었겠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쁜 꿈꾸세요.
질 다녀오셨네요
저는 오늘 가려고 하는데 가곡님의 글을 보니 벌써 설레기만 합니다.
의정부에서 9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더 일찍 만나기로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칸님 덕분에 좋은곳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정부역에서 9시면 넘 늦게 만나시느거 같은데...
어제처럼 차량이 많으면 시내버스가 제시간에 도착을 못할수도있고...
그래도 오늘은 어제 보다는 붐비는게 나을겁니다.
어제는 사람이 수천명? 넘 많아도 산에서는 좋았는데 하산후엔 완전 아수라장 이였죠.
천천히 걸으시고 좋은 힐링 하고 오셔요.
주말에 뵈어요.
감사 합니다.
가곡님
젊었을때 가보고 아직 못갔는데 덕분에 수목원을 영상으로 잘 보았습니다.
날 잡아서 방문해야 겠 습니다.
날씨가 더워 지는군요.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광석화님! 숲 축제는 오늘 <17일>까지이구요.
1년에 딱 한번 열리는 숲길입니다.
광릉숲은 광릉수목원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수목원과는 별도의 숲이지요.
올 축제는 오늘로 끝이랍니다.
내년에나 또 기회가 있지요.
세분이 서울 둘레길 다녀 오셨더군요. 잘 하셨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길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 주말에 건강한 모습으로 뵐께요.
후기로 먼저 광릉숲을 만나네요.
어제까지 감기 떨쳐내고 지금 광릉숲으로 가는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러시군요 여름감기 조심하셔야죠.
면역역이 떨어지면 감기도 찿아오지요.
잘 드시고 열심히 운동 하셔요.
광릉숲 축제 가신다구요?
잘 하셨습니다. 차칸님 일행도 가셨는데....
천천히 걸으시며 멋지고 좋은 힐링 하고 오셔요.
감사 합니다.
대한민국 산림의 보고인
광릉 숲에서 힐링하고 오셨군요
광릉 숲에 가 본지가 10년은 된것 같은데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주말 편히 쉬세요
광릉수목원은 알았어도 광릉숲은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지요.
1년에 딱 한번 축제기간을 빼고는 수십년간 영원히 통제된 숲길을 걸었지요.
숲을 관리하는 임도가 있어 그 길을 따라 약 7km정도 걷는 길이지요.
저도 그쪽에 가본지가 십수년 되었는데 이번에 가면서 보니 길도 옛길 그대로이고 변한게 없더군요.
국립 수목원이 있으니 개발이 제한되고 특별 지역으로 관리하고 있겠지요.
좋은 휴일 되시고.... 주말에 뵈어요.
구도장원길 걷는중 지인으로 부터 소식듣고 아쉬움이 있었는데 선명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덕분에 공릉숲길
잘 즐김니다. 감사합니다.
죽산님 정모에 다녀오셨군요.
좋은 날씨에 잘 하셨습니다.
광릉숲축제 오늘이 마지막 날이지요.
저도 숲축제 소식을 금요일 밤에 알았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있으니 꼭한번 다녀오셔요.
신청할 필요도 회비도 없고 접근하기도 쉽고 그냥 편안하게 다녀오시면 되지요.
편안한 휴일 되시고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 합니다.
얌체 문제 자동차는 벌금을 잔뜩 물리고 1년간 금지해야 하네요 광릉 유네스코 조건은 길을 넓히지 않고 자동차도 줄여야 한다는 조건이었어요 그런데 자동차라 ㅠㅠ
이 기간에 버스 배차시간을 늘여야 할것 같아요
2019년에 방문해야 할 1순위네요 ㅎㅎ
길은 예전길 그대로 이더군요.
그쪽은 식물 보존지역이니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그 좁은 2차선에 양쪽으로 주차를 하고 있으니 노선버스가 제대로 다닐수가 없어요.
50분 걸리는 거리를 1시간 50분 만에 도착하더군요.
행사장 빠져나오는데만 한시간이 걸린 셈이지요.
버스기사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겁니다.
행사구간에만 21번 버스가 양방향에 몇대가 묶여있더군요.
어떤 기사는 고장이 났는지는 몰라도 차도에 버스를 세워두고 기사도 안 보이고, 빈 버스만 차선위에 서 있더군요.
남양주시는 내년 행사에는 행사구간 몇km주차 단속만 잘하면 일년 예산 다 잘 돌아 갈거 같더군요.
내년엔 숲축제 꼭 한번 가보셔요.
감사 합니다.
국립수목원옆에 숲길을 해마다 개방하더라구요
저도 몇해전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종이배도 띄우고 숲에서 함께 노래부르고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갈수록 호황이지만 질서는 무개념이군요
늘 이런부분이 안타깝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
아~ 예전에 축제를 다녀오셨군요?
저는 처음이였습니다.
남양주시에서 교통문제에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은 축제가 될텐데
많이 아쉬움이 남는 하루 였지요.
이튿날도 역시나 교통 혼잡이 첫날과 마찬가지였 다니.... 남양주시의 행태에 화가 나더군요.
태어나서 처음 시민의식이 무개념, 무질서의 극치를 보여준 곳이였습니다.
정말로 이시대의 시민의식이 이정도 일까? 한심합니다.
"남양주시는 내년에도 또 그런식으로 관람객들 불러놓고 축제 치룰려면 집어 치워라"....
작은유리창님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