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룩곰팡이길드의 1등급노예 그루입니다
지난 시즌부터 상장을 제작해서 수여하기는 했는데 현생이 바빠서 상장제작기? 소개? 글을 못썼네요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상장도 제작한 겸, 시간도 남아서 소개글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메주상"
딜 1등상으로 기획했던 메주상입니다.
누룩곰팡이의 최종 진화테크는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그렸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찌개중 하나인 된장찌개에도 들어가고 각종 장의 베이스재료인 메주가 아닐까요?
메주는 콩을 으깨어 햇빛에 건조하는 동안 볏짚이나 공기로부터 여러 미생물이 들어가 발육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때 착생된 곰팡이들이 얼마나 잘 피었는가에 따라 장의 맛을 좌우한다고 하는데,
누룩단 길드원분들도 우수곰팡이가 되어서 최상급 메주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사람을 잘 그리지 못하기때문에 최대한 귀여운 응애공주님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잘 드러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막걸리상"
초기엔 딜 2등상에게 수여하려고 기획한 막걸리상입니다.
메주 다음으로 누룩곰팡이가 쓰여지는 곳은 어딜까 고민하다 막걸리가 생각나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막걸리는 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고 체에 걸러 만든,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술 중 하나입니다.
메주와 마찬가지로 막걸리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누룩곰팡이라
2등상은 막걸리로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던 도중에
부유성극장 1화가 발표되고 음주레이첼과 가람이 너무 귀여워서 상의 등장인물로 선정하게 되었네요.
"마빈손상(설거지)"
3번째 상은 설거지 상으로 기획된 마빈손상입니다.
설거지상을 기획하면서 누구를 설거지맨으로 선정할까 고민했는데
데저트엘프마을의 라일라를 구하기 위해 데저트엘프들, 신관을 친히 어루만져주고,
라일라를 도와 선인장피클 사업을 하는 등 가정적인 면모를 보여준 마빈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냥 상남자 그리고 싶었음)
공식 일러에서는 앞판만 그려져있길래 팔의 문신을 그리다보니.. 등이 허전해서 임의로 도깨비 문신을 그려줬습니다.
데저트 엘프마을의 상남자 마빈... 평소에 끼던 건틀렛을 빼고 고무장갑을 장착한 뒤,
남아있는 모든 설거지를 없애버릴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곰팡상"
최고의 성장률을 보여준 길드원에게 수여할 목적으로 기획된 곰팡상입니다.
처음 상을 기획할 때 웹툰 "공대생 너무만화"에 나오는 효모같이 귀엽게 그려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애초에 동글동글 귀엽게 생긴 효모와 달리 누룩곰팡이는 길쭉하고 뭔가 촉수같은게 많이 달려있어
이걸...어떻게...귀엽게만들지... 했었는데 나름 귀엽게 나온 것 같습니다.
최고의 성장률을 보여준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니만큼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우뚝 서있는 누룩곰팡이를 표현하였습니다.
"번외: 아이콘"
누룩길드는 길드시트도 운영중인데 뭔가 상받은 사람들은 시트 상단에 보여졌으면 좋겠다 싶어서
간단하게 아이콘으로 만든 상들입니다.
지난 길레 수상자들은 시트 상단에 아이콘과 함께 올라가 있습니다.
- 월하의 격전 전용 사냥꾼상
지금부터 나오는 상장들은 이번 월하의 격전 길드레이드의 최다 타수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장입니다.
"유사 사냥꾼"
이번 길드레이드의 적폐 유사괴물...
유사괴물을 가장 많이 때린 사람에게 수여될 사냥꾼상입니다.
거지같은 모래토네이도와 촉수들... 이 모든 역경을 딛고 길드를 위해 제일 힘들었던 보스인
유사괴물을 때려준 감사의 의미로 제작되었습니다.
"고블린 사냥꾼"
고블린족장을 가장 많이 때린 사람에게 수여될 사냥꾼상입니다.
고블린족장이 타고있는 멍뭉이가 너무 귀여워서 힘주고 스케치를 해버렸더니
정작 고블린족장이 그려질 공간이 부족해서 대충 그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멍뭉이가 귀여우니까!
나중에 고블린족장이 또 길레에 등장하게 되면 그때에는 족장쨩을 힘주고 그려봐야겠습니다.
고블린사냥꾼상의 플레이어 캐릭터는 가람입니다.
"마리나 사냥꾼"
마리나를 가장 많이 때린 사람에게 수여될 사냥꾼상입니다.
마리나를 마리나로 때리는 사람은 없지만
마리나 대 마리나를 그려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에리나 사냥꾼"
에리나를 가장 많이 때린 사람에게 수여될 사냥꾼상입니다.
가뜩이나 사람 그리는거 어려워하는데 마리나에서 너무 힘을써버린 나머지
에리나는 도저히 각이 안나와서 검만 그려진 비운의 상장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은 너무 어렵게 생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태 만들었던 상장들을 소개해봤습니다.
이제 길레 남은기간이 일주일도 안되는데 마지막까지 힘내서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누룩빠이팅!
첫댓글 그림자마수 사냥꾼 엘파바 사냥꾼 하베스터 사냥꾼 샌드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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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들이 하나하나 특색있고 아주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