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과 똑같이,
to heart를 안하셨거나,
to heart의 코토네,아오이와 끝맺음을 짓지 않으신 분은
이 글을 읽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역시 네타성이 상당합니다.★
저번글과 똑같이 게시판 분위기를 흐린다고 생각하시면,
꼬리말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보는 즉시 자삭제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역시 스크롤의 압박이 꽤 있습니다.
방금전까지 낮잠을 3시간 잤습니다.
요샌 투하트를 못할 상황이면 자고,
할 수 있는 상황이면 무조건 할일 다 팽겨처놓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때부터의 얘길 시작하죠,
결국 12/24일 눈을 뜬 저는 눈 뜨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이 닦고 세수를 하고,
(예전엔 이 잘 안 닦았지만 요샌 3개월 전부터
이 안 닦으면 모니터앞에 서기가 좀 뭐해서요..;;)
바로 음량 조절 & to heart 시작..
코토네나 멀티 이야기를 보고 싶어서,
그 쪽으로 갈려고 했는데요,
4/10일쯤에 마사시와 매점에 가는 이벤트 아시죠??
아오이와 첫만남 이벤트.
원래대로라면 무시하고 가야되는데..
차마 안 눌러져서 다시 또 클럽에 매일 찾아갔습니다.
(맘 약한건지,아님 냉정하지가 못한 것인지,생각이 없는 것인지...)
저번에 겪었던 일들이 다시 펼쳐졌습니다.
물론 이번엔 심지어 h씬의 글까지 한층 자세히 읽었습니다.
다시 또 아오이의 카운터를 맞고 넘어지고,
푸념을 하는 주인공의 생각과, 아오이의 걱정하는 cg를 보고,
엔딩곡&개발사 분들이 뜰 때 쯤에야 그제서야 정신이...
현재시간 12:00
원래대로라면 3/3일부터 5월쯤까지 얘기가 펼쳐지지만,
전 4/3일쯤에 세이브를 해놓고, 그때부터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오프닝 이벤트같은걸 무시한 거죠.
어찌 어찌 해서 다시 투하트를 하고,
이번엔 아예 아오이를 지나친 슬롯을 따로 저장했습니다.
(몇번이고 계속 지나치기가.. 힘들어요.)
이번엔 코토네 중심으로..
멀티를 하려고 했지만, 네타의 횡포로 엔딩에서 어떻게 되는지
이미 알아버렸어요.. 하아.... 그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코토네는 처음에 상당히 이쪽을 피하더군요,
쫓아가길 몇 번, 그 뒤 1-b반의 한 여자애로부터 정보를 들었죠,
중학교 때부터 예지능력이 생겼었고,
그 예지 능력 때문에 예전부터 친했던 애들도 차츰 차츰 멀어졌고,
지금은 반에서 따돌림을 받는다고..
코토네를 계속 만날 수록, 몸 사리지 않는 주인공이
왠지..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뭘까.. 싶기도 했고요,
처음에 계단에서 넘어질 때의 이상한 감각,
예지능력....
주인공은 그 예지능력을 자신이 깨주겠다고 말합니다.
예지능력이 아니란걸 부정하면 지금처럼 되지 않는다고..
그리고 차츰 차츰 코토네는 마음을 엽니다.
어느 날, 화창한 날씨에 갑자기 비가 옵니다.
주인공은 비를 피하고 있다가 코토네를 만나고,
코토네의 우산을 같이 쓰고 갑니다.
그곳에서.. 강아지를 한 마리 만나게 되죠.
코토네는 강아지에게 웃어줍니다.
그런데,갑자기 코토네가 안된다고 말합니다.
응?? 하고 놀라고 있는데,
차도 쪽으로 뛰어가길래,
안돼!! 무슨...
그 원인은 밝혀졌습니다.
그녀의 불행한 예지능력이 또 나온 것입니다.
강아지는 무서운 속력으로 돌진하던 차에 부딪힙니다.
코토네는 자신의 탓을 하면서 강아지를 부둥켜안고 웁니다..
코토네 그녀의 잘못은 분명히 없는 것인데도..
빗속에서 강아지를 끌어안고 울고 있는 코토네....
(제 속마음=젠장!! 젠장!! 젠장!!!!!!
왜? 왜?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 건데??
예지능력.. 뭔데 이런짓을 하는 거야?? 왜.... 하고 눈물 글썽.)
강아지는 동물병원에서 다행히 죽진 않았다는 얘길 듣지만,
코토네..의 불행한 예지능력...
코토네 자신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어느날, 주인공은 이상한 광경을 봅니다.
공이 분명히 코토네쪽으로 날아와서,
코토네를 밀쳐서 구해주는데, 이상한 광경..
뭐지?? 저건 예지능력 같지는.. 정신력 배리어????
주인공은 실험을 해봅니다. 항시 코토네의 주위에 배리어가 있는지,
공을 코토네의 머리에 던졌는데,
결과는.. 코토네의 머리에 공이 적중..
미안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이상해 하기도 하는데,
"히로유키!! 너 지금 무슨 짓이야??"
응?? 그 뒤, 시호가 주인공을 막 뭐라고 합니다.
(제발 알지도 못하고선 그러지 좀 말란 말이야..;)
어쨌든 코토네의 능력을 하나더 보고나서,
이상하게 생각하며 그날도 지나갔습니다.
강아지 사건 이후, 코토네,주인공이 무너질까.. 걱정도 했지만.
주인공은 그렇게 끈기 없지는 않더군요.
주인공은 하지만 또 코토네의 예지능력과 일전을 벌입니다.
제 생각도 그랬습니다. 더이상 강아지가 치이는 거나,
불행한 일은 바라지 않는다고...
계단에서, 코토네의 예지가 나오자, 주인공은 아예 포복자세로 계단을 내려갑니다.
그런데, 하필 그 때 교장이 옵니다.
교장은 말합니다. 당장 이리오지 못하겠나??
(제 속마음=이런 x자슥.. 지금 뭐하는 건지 너가 알아??
알지도 못하고서 왜 삽질인거야?? 젠장!!)
결국 주인공은 계단에 발을 올려놓고, 그 즉시 넘어집니다.
며칠이 또 계속 흐릅니다.
주인공은 계속 코토네의 불행의 예지를 부정하려 합니다.
부정하면, 코토네는 다시 보통아이들처럼 지낼수 있을 테니까요,
마사시와 매점에 갔지만 빵을 못사고,
결국 코토네&마사시와 점심을 먹을 무렵,
코토네의 예지가 나옵니다. 물이 쏟아질 거라고,
(저&주인공의 생각=좋아.. 후훗.. 절대 안 쏟아지게 해주지, 절대!!!)
결국 주인공은 양팔로 컵을 꼭 잡고,
코토네가 점심을 먹여줍니다...
에.. 뭐랄까.. 예전엔 걱정스러운 표정,피하는 듯한 표정만이 코토네의
표정의 전부라고 할 수 있었는데,
행복한 표정도,말하는 것도 밝아지고 말수가 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코토네가 먹여준다는 것 때문인지,
주인공에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이런.. 불안하다.. 진정하라구!!! 물이 쏟아진다!!
결국.. 물은 쏟아집니다.
뭔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하여, 책상다리가 무너진 것입니다..
(제 속마음=이런.. 젠장!! 안 되는건가.. 무슨 소리야??
안되면, 포기하자구?? 포기하면 주인공 너..... 가만두지 않을꺼야!!)
그런데, 코토네에게 의외의 말을 듣습니다.
예지가 점점 바뀌고 있다고, 자신이 예지한 미래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고,
계단에서도,지금도....
그렇다면.. 효과는 있는 셈이라고 생각하며 기뻐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기뻐하기는 이른 거겠죠.
며칠후, 코토네는 조금 힘들어합니다.
힘들어 하는게 아니고 주인공을 걱정해서, 일부러 그런 걸지도..
왠지 기운이 빠진듯 해서 제가 말했습니다.(선택문)
그렇지 않아!! 여기서 끝낼순 없잖아.
코토네는 주인공이 너무 무리한다고 생각했던지,
자기 때문에 다치는 것을 볼수 없었는지,
서먹서먹하게 헤어집니다.
집에서, 주인공은 초능력에 대한 책을 읽습니다.
초능력엔 다섯가지 종류가 있다.
투시능력 (이건.. 코토네에게 해당되진 않겠군.)
텔레포트 (흐음..... 한번 가져보고 싶긴 하지만, 이것도 코토네에겐 해당 無.)
염력 (염력이라... 염력?? 이건 본적이 없어서... 코토네에겐 해당 無인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마술하기에 딱 좋은 능력 한 가지. (코토네와 해당 無.)
예지능력 (맞아.. 이거야.. 코토네는 예지를 한 거였어.)
그런데 주인공은 부정합니다.
어쩜 예지능력이 아니지 않을까??
저도 주인공의 얘길 듣고 생각해 봅니다.
공.. 저번에 공이 날아오다가, 코토네에게 맞기도 전에 멈춰섰었지..
그래.. 그리고 계단에서, 식당에서 뭔가 불가사의한 힘..
그 힘이.. 염력?? 정신력으로 물체를 움직이거나 굽히거나, 힘을 줄 수 있는 것..
이거야!!! 싶어서 본인은 코토네를 만나길 기다립니다.
주인공 역시, 그리고 학교에서 만났을 때,얘기를 꺼냅니다.
다행히 코토네는 들어 주었습니다.
코토네에게 말합니다.
어쩜 그건 예지가 아니고, 코토네가 무의식적으로 정신력 같은 걸 발산,
물체에게 힘을 주거나, 염력을 낼 수 있는 거라고,
그렇다면 예지가 나올 때 마다 코토네의 염력 능력을 사용하면,
그걸 멈출 수 있을 거라고,
코토네는 아직 믿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실험을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예지능력이 나오질 않자,
주인공은 옥상 펜스 사이로 들어갑니다.
누군가가 구멍을 뚫어놓은 펜스, 당연히 떨어지면 죽는 겁니다.
안되.. 이러다가 혹시......
불안한 느낌도 들고, 코토네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계속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
(제 생각=제발.. 이번만은!! 이번만은!!! 그 강아지가 주인공이 되질 않길...)
그 때 예지가 나옵니다.
.
.
.
왔구나..
주인공은 재빨리 다시 돌아오려 하지만, 무언가가 가로막습니다.
젠장!! 뭐야..!!
코토네는 염력을 처음으로 자기 의지대로 뽑아내려 합니다.
하지만 나오지 않았고,
오른손이 펜스에서 떨어졌다. 하는 글과 함께.
주인공은 떨어집니다..
다시 또 멍하게 모니터를 보면서.
(젠장!!!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런 배드엔딩이 나오는 거야??
왜?? 여태까지의 노력은....)
하고 있는데, 주인공은 계속 말을 합니다..
뭐지.. 싶어서 글을 읽는데, 분명 주인공은 옥상으로 돌아와있고,
코토네는 울고 있습니다.
살아난 건가... 코토네는 염력 배리어 같은 것을 이용,
주인공을 구해내고, 정신력 소모 때문인지 주인공의 옆에 쓰러집니다.
잘.. 된 거야.. 드디어 이제부턴.. 코토네도 불행한 예지를 하지 않아도,
그걸 컨트롤 할 수도 있을 거야.
교실로 돌아와서, 코토네가 일어나기를 기다립니다.
5시 30분.. 코토네는 일어납니다.
정신력의 엄청난 소모를 무시하고, 필사적으로 주인공을 구해낸 코토네.
"미안해요... 제가.."
"무슨 소리인거야?? 초능력은 코토네의 무의식중에서 나온거야,
그리고.. 코토네는 결국 날 구해줬고,"
"그래도.. 저 때문에 그런일이 벌어진 것..."
"바람만 강하게 불어도 떨어지는 위치에 있었던 내가 잘못이었던 거야..
그런 말은 하지마.."
"저.. 초능력으로 사람을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예요."
"다행이잖아, 코토네는 내일부터, 달라질 거야.."
"좋아해요. 처음엔 오빠로서 좋아할 뿐이었지만,
계속 지나갈수록, 좋아하게 되서 옥상에서 떨어지는 걸 어떻게든 막고 싶었어요."
"고마워. 코토네 덕분에 목숨을 구한 거야.."
"절 어떻게 생각 하시죠?? 왜 그렇게 까지.. 목숨을 바쳐가면서.."
당연하겠지. 사람은 친한 사람에게도 목숨을 바치긴 어려운 존재일거야.
그렇다면, 왜 그렇게 목숨을 바쳤겠..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목숨을 바칠 순 없겠지."
"아.."
그 뒤, 왠지 h씬 분위기가 흐르긴 했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눈을 책으로 일부분 덮고, 윗부분 글만 읽기 시작합니다.
코토네의 경우... 어울리진 않지만, 확실히 투하트에서의 h씬은 어울리지 않지만,
이번 만은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몇 년동안 외롭게 고립되어 지낸 코토네..
그 코토네를 감싸주고, 초능력에서 풀어준 주인공... 그럴 수 있겠죠..??
h씬 부분이 끝나고, 코토네는 의외의 말을 합니다.
"저 혼자만의 비밀이긴 하지만.. 알려 드릴께요."
"전 반수염색체예요. 염색체가 46개 있는 보통사람에 비해,
23개 밖에 염색체가 없는 거예요."
어머니께서 혼자서 낳으셨단 말인가.
"어렸을때부터 연구실에 들어갔었는데, 생물학적으로 정상이라고 나왔어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께선 사이가 안 좋아지시고.."
(제 생각=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왜 그렇게 꼭 사이가 나빠져야 하는 거지??
완전히 다른 사람과 동침을 한 것도 아니잖아??)
하지만.. 계속 얘기를 들었습니다. 생각만 하고.
"하지만, 정상은 아니겠죠. 초능력도 쓰고, 정상인 하고는..."
"오늘까지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내일부턴 완전히 새로운 코토네가 되면 되는것
아닐까?? 오늘까지의 일은 묻고, 명랑해지면.."
.
.
.
교실을 정돈하고, 코토네와 주인공은 헤어집니다.
코토네의 악연은 오늘로서 끝이야..
오늘로서, 강아지를 치이게 만든, 코토네를 따돌리게 만든,
불행의 시초인 무의식적 사이코키네시스는, 오늘로 이제 끝이야.
끝이라고!!!
하면서 전 기뻐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제 관찰력으로 보아, 3년 쯤 후인것 같네요.)
코토네는 예전 처음의 어둡고,사람을 피하고,낮은 분위기의 표정이 아닌,
정말 행복한 모습으로 주인공과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코토네는 원래 밝았던 성격, 하지만 사이코 키네시스 때문에,
성격이 변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엣취!!"
주인공이 재채기를 하면서 반동으로 오렌지가 날아갑니다.
앗??
오렌지는 허공에 떠있습니다.
코토네가 뜨게 한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 앞에선 초능력을 쓰지 말아.."
"이 능력은 앞으로 히로유키만을 위한 능력이예요.
히로유키를 위해선, 계속 쓸 거예요."
고집도 부리며, 많이 밝아진 코토네....
정신력도 마음대로 조절을 해가며, 주인공과 행복하게 지내는 코토네..
언제까지나 계속 될 것 같았던 그녀의 불행은,
앞으로, 그만큼의 보상으로,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줄 겁니다가 아니군요. 주어야 합니다!!
그만큼의 보상을 받아야 하니까요..
히메카와 코토네....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군요.
처음 만났을 때,
강아지가.. 죽었을 때,
우연히 벤치에 있다가 코토네의 염력을 잠시나마 본 때,
코토네의 예지에 맞서려고, 컵을 쥐고 있었던 때,
코토네가 먹여주던 장면,
옥상에서, 울면서 쓰러지던 코토네,
몇 년 정도가 흐르고, 행복하게 웃고 있던 코토네..
.
.
.
나날이.. 죽어가지만, 행복한 이유가 뭘까요??
학교 생활에 찌들어, 사회에 찌들어 감정은 메말랐었지만,
투하트를 하면서 계속 내 감정을 되찾아 갑니다.
오늘도 전 제 감정을 찾고, 내 속의 나 자신을 찾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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