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보고 돌아오던중에 길거리에서 채소를 파시는 할머니에게서 마늘쫑을 한다발 샀습니다.
때마침 점심때라 딱히 먹을 메뉴도 없고해서 마늘쫑을 넣은 비빔밥이나 만들어 먹기로하고 냉장고에서 비빔밥 재료를 찾아봅니다.
양푼에 쫑쫑썰은 알싸한 마늘쫑, 향이짙은 방풍나물, 입맛당기는 명이나물, 맛없는 홈쇼핑 김치, 간마늘, 참기름, 고추장을 넣고...
조금 식은 밥을 한공기반 투입합니다.
그런다음 거리낌없이 슥슥 비벼줍니다.
맛이 없을수 없는 비쥬얼.
재료의 조합이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마늘의 알싸하게 매운 맛을 그대로 간직한 마늘쫑이 혀을 자극합니다.
맛있게 먹고나니 속이 살짝 쓰린듯 합니다.
남은 마늘쫑은 소금, 설탕, 멸치액젖을 끓인 물에 이틀간 담궈서 삭혀주고 그 이후에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설탕, 매실액, 멸치액젖을 넣고 무쳐서 마늘쫑 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알싸한맛이 빠지고 매콤 달짝지근한것이 밥 반찬으로 그만입니다.
얼마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마늘쫑 장아찌 참 맛있게 만드셨는데...
첫댓글 사진만봐도 매콤하니 침나오네요 맛이써보입니다ㅎ
알싸하니 씹히는 맛이 좋겠어요.
아주 맛나 보입니다 ~ :)
계란 프라이 하나 넣어서 비비면 덜 맵고 속도 보호가 될듯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먹거리만 나오면 침이 ㅎ
야밤에 출출해지네요... ㅋㅋ
양푼밥 탐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