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 객관적으로 봐도 우리나라는 우여곡절도 많고 특별한 것 같은데요..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도 있지만 전세계에서 주목을 하잖아.
우리나라는 50년 전에 아무것도 없던 나라야.
조선 공업 같은 거를 예로 들면 30년 밖에 안됐어.
70년대 초반 중반에 박정희 대통령이 정주영씨한테 조선업을 하라고 하니까.
해본적도 없이 시작한거야.
기반시설도 아무 것도 없고 계획서도 없고 그런데 그 양반식으로 무작정 돌아다니잖아.
자금도 없었고, 그렇다고 누가 돈을 선뜻 내줄리도 없었지.
그런데 영국에 갔을 때, 바클리 은행장을 만나기로 면담된 시간에 정주영씨가 먼저가서 끙끙거리고 있는데...
그때 불현듯 자기가 가지고 있던 한국돈 오백원짜리가 생각이 나서 거북선을 보여준거야.
다른 가져간 서류도 제대로 없었지.
그 순간에 그걸 보여주면서(통역이야 했겠지만)
'우리나라는 4백년전에 쇠로 된 이런 배를 만들었다. 그걸 믿고 나를 지원해다오.'
그걸 보고 바클리 은행장이 꼴까닥 넘어간거야.
그게 뭐야. 사람이 생각으로 아무리 설계를 만들고, 서류를 작성해도
그런거는 서로간에 믿음이 없기때문에 만드는 거거든.
우리가 계약을 하잖아. 계약서라는 게 가만히 보면 '우리는 서로 믿지 않습니다'라는 것에 서명을 하는거야.
믿으면 그게 필요없잖아.
그러니까 신념이 있고, 자신감으로 그 순간에 꽉차있으니까 확 빨려오는 거잖아.
봐. 30년 후에 영국을 포함한 구라파의 모든 조선업을 황폐화시킬 줄 어떻게 알았겠어.
자동차도 그렇고 다른 거를 봐. 이런 발전은 역사상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지.
이런 나라가 없었어. 전세계가 굉장히 주목을 하지.
게다가 요새는 속도가 더 붙었어.
예를 들어 특허출원 껀수가 불과 5-6년 전에는 세계 20위에도 못들었어.
하지만 지금은 3위야. 미국 일본 다음이 우리거든.
그러니까 요새 젊은 애들은 우리하고 달라요. 유전자가 다르다니까.
소수가 다수를 먹여살리는 시대가 오는거야.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
그런데다가 영적으로도 한국이 얼마나 풍요로운 나라야. 양수겹장이지.
이런 것을 보고 무엇을 배워야하냐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칭찬을 해주고 최고라고 믿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거야.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내줘야한다는 거야. 최고라고 하면 최고가 되거든.
회사에서도 그렇고 집에서도 자식이든 배우자건 최고라고 추켜세워주면
그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기가 최고가 되려고 하거든.
우리나라 최고기업의 2인자였던 내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얘기 들어보면 '산이 멀리서 볼 때만 근사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별게 다 보인다'는거야.
하지만 자기가 머물러 있을 때는 최고라는 마음으로 그런 에너지를 보내주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은거야.
공룡 : 대통령들의 리더십 때문에 그렇게 된 측면도 있겠네요. 그런데 왜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끝이 항상 안 좋죠?

대통령 휘장보면 봉황 두 마리 가운데 무궁화가 있잖아.
봉황은 원래 죽실만 먹고 벽오동 나무에서만 쉬는 천상의 새야.
무궁화씨를 먹으면 봉황은 즉사해. 봉황이 무궁화와 함께 그려져 있는건 잘못된 거야.
그리고 이순신 장군 동상을 봐봐. 그게 말이 되니?
오른쪽에 칼을 잡고 있는게 말이 되냐고... 항복한 장수가 오른쪽에 칼을 잡는거야.
그리고 앞에 북이 있잖아?
장군 앞에 북은 항상 세워져 있어야돼.
그걸 치면서 진군을 해야 되니까. 그런데 그걸 엎어 놨단 말이야.
자세도 보면 의기소침한 모습이잖아. 그게 말이 되니?
국운을 다시 되살리려면 봉황휘장, 이순신 장군 동상부터 바꿔야돼.
지금 경복궁도 복원한다고 하면서, 저런 것들은 안 고친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지.
역대 정권... 다 얘기했는데 안 듣더라고. 책임을 지기 싫은거야.
어디서 미신 얘기 듣고서 저런다는 말 들을 수 있으니까.
미신과 이치는 전혀 다른거 아냐?
첫댓글 뻘댓글이긴한데 언니 혹시 ㅈㅇㅈ????
언니이름 혹시 ㅈㅇㅈ는아니징?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