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레위기 25장 8~12절
오늘찬송 : 446장 주 음성 외에는
말씀묵상
희년은 대개 안식년을 일곱 번 맞이한 그 다음 해를 말합니다.
이때는 토지는 물론이고 그 토지에 사는 노예들에게도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거듭된 생계의 어려움 속에 노예로 팔렸던 사람은 가족에게 돌아갑니다.
또한 불가피하게 토지를 잃었던 이들도 다시금 되 찾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희년제도를 세우신 데에는 단순히 특정인들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한 목적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가난한 자들, 생활을 더 이상 이어가기 어려운 자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 소유의 토지나 심지어 자신을 노예로 넘기는 일까지도 행하곤 합니다.
하나님은 이 땅 모든 백성들이 창조 세계 속에 모두가 함께 행복을 누리며 만족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이와 같은 기대는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깨어져 버렸습니다.
더 가진 자에 의해 더 가지지 못한 자는 억압과 착취를 받습니다.
불평등과 부조리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본래 이 땅을 창조하실 때부터 세워 놓으신 자유와 평등의 가치가 회복되기를 바라셨고,
이를 위해 희년제도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희년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마음을 거스르는 악한 자들을 향한 경고 역시도 포함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먼저 희년이라는 제도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다면
그 다음에는 우리를 통해 회복하기 원하시는 희년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그릇된 욕심을 깨뜨려 버려야 합니다.
더 나아가 불공정과 불평등의 호나경 속에 신음하며 최소한의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더 이상 권리를 빼앗기거나 파괴된 삶을 경험하지 않도록 돌보며 지켜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감당할 그리스도인의 책임입니다.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단어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구절
기도 악한 욕심을 버리게 하시고, 억압과 상실 속에 살아가는 자들을 돕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삶으로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