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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 negate Harden's efficiencyOKC's super sixth man not able to take his usual shotsUpdated: June 18, 2012, 1:20 PM ET By Neil Paine | Basketball-Reference.com
제임스 하든은 현재 올해의 식스맨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리그에서 중간급의 기용시간을 얻는 선수들 중에서는 최고의 효율성을 가진 선수라 할 수 있다. 역사를 통해 보면 이와 같은 선수들의 활약이 소속팀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NBA가 식스맨 상을 수여하기 시작한 1985 년 이후로, 파이널 진출 팀 중 팀내 벤치 에이스가 투표를 이긴 경우가 20 번이 있었는데, 그 중 14 회 경우에서 우승 팀이 탄생했다. 그러니까 70 퍼센트의 우승 확률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지금 파이널에선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까?
지난 세 경기를 통해, 하든은 36 분 당 52.8 트루 슈팅 퍼센테이지를 통해 단 14.2 득점만을 올리고 있는데, 그 좋았던 정규 시즌 기록인 19.0 득점 및 66.0 퍼센테이지에 비하면 꽤나 하락세다. 이뿐만 아니라, OKC 자체도 그가 뛰고 있는 시간동안에는 100 포제션 당 107.9 득점만 올리고 있는 추세인데, 정규 시즌 및 파이널 이전의 플레이오프 기록인 120 에 비하면 한참 아래다.
이와 같은 수치가 하든답지 않은 이유는 하든의 공격쪽 경기력이 포제션 당 득점을 극대화하는 것에 특화됐기 때문이다. 이는 포스트모던스러운 플레이 스타일의 산물이다. NBA의 평균급 선수가 3점슛 구역 혹은 림 바로 앞에서 샷 시도를 하는 비중은 52.6 퍼센트에 그치고 있는 반면, 하든이 코트의 저 두 구역에서 시도하는 샷은 무려 80 퍼센트를 웃돈다. 이 기록에서 자연스럽게 도출할 수 있는 결과는 미드레인지에서 하든의 시도는 훨씬 더 적다라는 말이 된다. 정규 시즌동안, 10 ~ 23 피트 거리에서 하든이 시도한 샷은 11.4 퍼센트의 비율을 가졌다. 이는 리그 평균 선수가 지닌 것보다 22.2 퍼센트 낮은 비율이다.
선수 개인에 대한 효율성을 가늠하는 스탯 분석이 발전함에 따라, 미드레인지 필드골 시도는 팀의 공격쪽 결과물에 음의 연관성을 가진다고 지적하는 분석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딱히 머리를 굴리지 않아도 된다. 미드레인지 샷은 림 근처에서의 샷보다 훨씬 더 어렵지만, 결국 점수판에 올라가는 득점은 둘다 똑같다. 여기에다가, 림 멀리에서 던지는 점프샷은 바스켓 근처 구역에서보다 파울을 얻기 훨씬 어렵다. 따라서 가장 기초적인 수준의 수학으로 이야기를 해봐도 미드레인지 시도는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림이나 아크 너머에서의 샷에 집중하는 선수들이 포제션 당 득점 개념에서 가장 효율적인 옵션이 될 것이란 말이 된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저 농구의 새로운 수학 수업에서 하든은 필기를 잘한 듯 보인다. 그리고 고출력을 뿜어내는 샷 셀렉션에 더하여, 하든은 파울 끌어내기와 자유투 성공율 양 부문에서 리그 최고 중 하나다. 정규 시즌동안 필드골 시도 당 0.5 개의 자유투를 꽂아 넣었는데, 이는 NBA 가드들 중 우월한 차이로 최고의 비율이다. 자신이 보유한 스킬 세트, 플레잉 스타일과 결부하여 케빈 듀랜트(스탯 상 케빈 가넷과 덕 노비츠키에 이어 세번째로 미드레인지 샷에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선수)를 보조하는 심리적 여유로움으로 인해, 하든은 요즘 개발된 효율성 최고주의 스탯 분석의 시대에 아주 딱 들어 맞는 선수다.
그렇다면 하든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하든의 트레이드마크인 효율성 지표는 파이널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이는 현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2-1 로 뒤쳐져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대부분동안 하든이 기록했던 괴물과 같은 자유투 지표 수치는 어디로? 파울을 끌어내는 빈도 및 얻어낸 자유투를 꽂아 넣는 능력 양 부문에서 히트를 상대로는 눈에 띄게 하락해 버렸다. (평소의 하든은 자유투에서 약 85 퍼센트를 적중시키지만, 파이널에서는 71.4 퍼센트만 성공시키고 있다.)
게다가 하든은 현재 3점슛과 2점 필드골 모두에서 심하게 떨어진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정규 시즌동안 그는 3점슛에서 39 퍼센트, 2점슛에서는 놀랄만한 57.9 퍼센트로 적중시켰던 반면, 파이널에서는 그 수치가 각각 33.3 퍼센트와 44.4 퍼센트로 하락했다.
아마도 썬더 팬들을 가장 쓰라리게 만들 것으로는, 저런 퍼센테이지들이 하든이 평소 갖고 있던 고효율 공식이 근본적으로 뒤흔들린 직접적인 결과라는 점이다. 파이널에서 마이애미는 하든이 10~23 피트 거리의 샷을 거의 1/4 비중만큼이나 취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한편, 아크 너머에서의 샷 시도 비중은 33.3 퍼센트만 취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사실상 코트의 거의 모든 구역에서 하든이 낮아진 확률로 적중시키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마이애미의 수비가 획득한 가장 큰 승리는 하든의 샷 시도 구역을 선호하는 구역에서 (위에 나왔듯이, 코트에서 가장 효율성을 뿜어낼 수 있는 구역) 덜 좋아하는 구역으로 재배치시켰다는 점이다. 즉, 다운타운과 자유투 라인에서 나오는 그의 샷을 덜 효율적인 미드레인지 점퍼로 교체시켰다는 말이다. 이것은 윈-윈 전략이다: 하든이 저런 시도에서 평소 커리어 기록만큼 성공률을 가진다 하더라도, 결국 자리 바꿈에서 이득을 보는 것은 히트다.
하든이 할 수 있는 것은?
자 그렇다면 마이애미의 수비에 대해 하든이 어떻게 맞대응을 할 수 있을까? 한가지 가능성은 자기 샷을 더 자주 챙기는 것이다. 마치 파이널 전까지의 플레이오프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전 어느때보다 더 자주 자기 샷을 취하라는 말이다. 히트를 상대로 하든은 플로어에 있을 때 분 당 1.2 회라는 어택 포지션에 있어 합당한 볼 터치를 가지고 있으며, 정규 시즌과 썬더가 서부 컨퍼런스를 모두 접수했던 기간동안 나왔던 수치와 정확히 동일하긴 하다. 그런데 파이널에서의 차이점이라면, 하든이 그 터치들에서 60 퍼센트 비중으로 볼을 패스해주고 샷으로 연결시키는 비중은 25 퍼센트인데, 정규 시즌과 나머지 플레이오프동안의 비율은 50/30 이었다. 이는 히트를 상대로 하든의 유시지 레이트가 그렇게나 많이 하락한 한가지 이유다. 더욱 더 공격적인 접근방식을 취함으로써 원래 자신이 갖던 샷 감각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또 하나의 다른 큰 변수는 하든의 시도들 중 오클라호마시티가 셋업해주는 비율이다. 비록 썬더가 리그에서 가장 아이솔레이션에 중점을 두고, 가장 낮은 어시스트 레이트를 기록하는 팀들 중 하나라지만, 그래도 정규 시즌동안 하든의 성공시킨 샷들 중 49.5 퍼센트를 어시스트로 연결시키는 과정을 보여줬었다. 그러나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하든이 필드골 중 어시스트 받는 것은 단 27.3 퍼센트에 그치고 있으며, 2점슛에서의 어시스트는 정확히 제로에 달하고 있다. 하든의 포제션을 어느정도 온-볼에서 오프-볼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거침으로써 그가 애초에 가장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구역에서의 샷을 얻을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는 확실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번 시리즈를 이기기 위해서는 하든이 자신의 폼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라는 점. 하든과 같은 다이나믹한 식스맨을 보유한 팀들에게 역사는 후한 점수를 주지만 이는 오직 정규 시즌때처럼 성공을 거뒀던 공식을 똑같이 사용했을 때에나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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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 근데... 정규시즌 하든의 생산성이 다분히 상대의 세컨 유닛들과 맞은 시간에 나왔다는걸 홀린저가 모르진 않을텐데 플레이오프때면 당연히 올라가는 주전멤버 의존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든이 손해를 보는 건 별로 고려가 안된듯.
-이번 글은 홀린저가 아니라 닐 페인이 작성했네요.
-APBRMETRIC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글이네요. 우리로서는 따라할 수 없는.
Duncan&Kidd홧팅님의 번역글은 항상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그의 영악한 눈빛때문인지 언제 무슨 일을 벌여도 이상하지 않아서 히트는 방심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잘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평론가/기자/매니아 분들도 이렇게 데이텀에 의존한 논지를 보여주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늘 잘 읽고 있습니다. ㄳㄳ
그러게요;;; 오늘경기를 보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