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재고 감소 확인
아디다스의 재고 사이클이 2020년 2~3분기 피크를 찍고, 이후 개선 추세가 꾸준하다. 이는 아디다스 신발을 주로 생산하는 동사에 긍정 시그널이 된다. 하나의 바이어에 의존하다보니 2020~21년 실적 변동 성도 타 OEM사 대비 심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글로벌 펜데믹이 막마지를 지나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소비 추세는 양호하며, 오히려 베트남 봉쇄 조치가 촉발시킨 공급 부족 사태가 OEM사에겐 단기적으로 기회가 되는 양상이다. 10월 이후 점진적으로 베트남 내생산 가동률은 회복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며, 이는 곧 동사의 매출 성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모멘텀 부각 예상
2022년 연결매출 12,278억원(+10.0% YoY), 영업이익 738억원 (+358.4% YoY)을 전망한다. 4Q21는 연결매출 3,145억원(+6.0% YoY), 영업이익 106억원(-55.0% YoY)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타 OEM기업 대비 단기 이익 모멘텀은 다소 뒤쳐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디다스의 재고 수준이 감소 추세에 있어 긍정적이긴 하지만 저마진의 오더가 많은 리복 수주에 대해 믹스 개선 여지가 생길 것이다. 또한 베트남 봉쇄 해제 이후 생산성 개선이 타 베트남 생산OEM 기업 대비 지연되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전방 소비는 양호하고, 환율 효과로 매출은 전분기보다 나은 성장 흐름을 보였을 것이다. 멀티 바이어로 가기 위한 의류 공장 인수가 예상되며, 늦어도 2Q22 중에 연결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멀리 보고 매수 의견 제시
성장하는 바이어 뒤에 성장하는 OEM기업이 있는건 당연하다. 다만 단독 바이어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큰 리스크를 가져야 한다. 중장기로는 멀티 바이어 형태로 가고자 동사가 갖고 있는 풍부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높은 기업이다. 하반 기로 갈수록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는 19,000원을 신규 제시한다. 2022년 EPS에 글로벌 신발 OEM기업 평균 PER을 적용해 산출했다. 멀리 보고 매수 의견 제시한다.
신한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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