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레지던트로, 뺑이치다 설때 잠시 내려왔다.
내가 그래도, 사정도 최대한 업뎃해서 알고 있어서, 나이가 너무 많은 선배님들이나, 잘모르는 예-본과보단 날거다.
각설하고,
아래 의대 서열에 대해 글 쓴 사람들이 있는데,
1-41위 의과대학을 일렬 나열하는건 뻘짓이야. 그정도 차이가 나는 급은 따로 따로 잇어.
위에서 부터 쭉 이야기 할게.
1. 학벌 덕.
확실히 학벌 덕을 보는 학교가 서울대-연대가 많이 봐.
하지만 그 아래 가대부터 쭉 서남의 까지는 서울대 연대 차이보다 오히려 적어.
물론, 공공연히 서남대부터 시작해서 몇몇 아래 대학들은 까기는 하지만, 적어도 대학병원 내에서 대부분의 의사들은
지금이 의대에 1% 학생이 간다는걸 알기에, 아주 큰 차이를 두진 않아. 너네들이 생각하는것 만큼.
가대, 고대가 좋은것은 각지에 선배들도 있고, 전통이 있고, 탑 of 탑 클래스 학생들이 와서 대우해 주는것은 있지만, 설-연만큼은 아니야.
요약하면 설-연은 좀 학벌덕 많이 보고, 나머지는 너네가 생각하는것 만큼 큰차이 없다.
특히 인서울 간신히 하는 대학이나, 지방 국립이나, 요즘 삼룡이라고 하는 대학들은 학벌 덕 그닥 없다. 동급이면 봐주는건 있어도.
오히려 개인 성격이 더 중요할듯.
학벌이 중요한 이유는, 의료원들에서 레지던트 뽑을 때든, 교수 뽑을 때 모교나 설대 연대를 우선시 하기 때문이다.
진짜 딱 설대-연대 까진 큰 우선시여도 나머지는 큰 차이 없어. 차라리 모교를 뽑지.
2. 성대- 울대에 대해.
입시계에서 도는 소문중에 성울이 가대랑 비슷하고 고대보다 우월하다며?
졸업하고 병원 들어가면, 성대 울대는 생각보다 많이 밀린다.
워낙 지네 학교들에 200명 넘게 TO 뽑는데서, 30명 정도만 모교로 가기 때문에, 모교 대우도 적어.
걔네들이 우수해서 잘된거지, 학교덕은 가대나 심지어 고대 만큼 못받아.
하두 입시생들이 고대를 까서 언급한거지만, 차라리 그성적이면 고대를 가라. 가대는 당연히 가는 거고. 성울은, 한양-경희랑 비교해야 할듯.
3. 가대의 요즘 안습 상황
가대가 전통의 명문이자, 지금도 의료계 파워가 막강하지만,
요즘 졸업하는 애들은 죽을맛이다.
왜냐면 아주 공정하게 입학 경쟁을 해서 OS,PS정도 빼곤, 가대생 대우가 없다시피해.
최근 2-3년간 공보의로 끌려간 가대 남자 학우들이 너무 많다. ㅠㅠ
더군다나, 한꺼번에 의료원으로 계산해서 TO를 뽑아버려, 가대가 가대 의료원서 레지던트 비율이 소수로 전락..
진짜 가대가 학생을 사랑하고 발전하려면, 의료원 말고, 병원별로 뽑아서 딱 가대 카르텔을 서울 성모나 여의도 성모로 한정지어 만들어야 할거다.
여튼,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음.
4.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중대.
중대가 한양-경희랑 비교당하는데, 애초에 의료원 규모가 달랐다.
한양-경희는 전통의 의료원이 있었기에, 규모도 유지되고, 교수진 수준도 중앙이랑 차이가 난다.
중앙은 애초 태생이, 한강성심병원이었는데, 이게 윤덕선이 한림으로 끌고가면서, 이때부터 망조가 시작해서,
지금은 용산병원도 없애고, 흑석만 남았지? 570베드에, 임상교수 명수도 전국 최하위 수준(92명으로 아래 3등이다.).
TO는 절망적 수준 120명에 40명 티오.
중대 나온 선생님들 다 후회한다.
진짜 중대는 절대 가지마라. 그점수로 차라리 아주-한림-인제(수도권) 경북-부산-전남(각 지역)가라. 아...의전은 시발 알아서 가지 않겠지? 경-부.
5. 국립대.
아까 국립대에 대해 글 싸지른 선생님이 계시던데,
예전에야 국립대가 잘나갔지만, 지금은 진짜 그네들만에 리그다.
경북-부산-전남은 그 지역에서 살거면 킹왕짱이지만, 올라가면 그냥 지방대야.
그지역 살거 아니면, 그 점수대의 서울 접근성 좋은 대학을 가라. 그게 조금이라도 서울에 올라가는 지름길이야.
다시한번 말하지만, 학벌 메릿은 설-연 빼고 큰 차이 없어. 모교대우랑 같이. 말이다.
6. 연원의?
누가 연원에 대해 글 쓴게 있는데, 연원은 애초 세브란스랑 아예 별개의 존재야.
연원 의대 출신들도 원주의대에 속하는걸 자랑스럽게 여기지 세란 출신이라고 여기진 않는다(양심없는 놈들 빼고.)
세란 가는게 대단하다 생각하는 입학생이나 예과생이 있겠지만,
인턴이야 개나 소나 다 붙는게 인턴이야. 레지던트 예후가 중요하지.
그런 면에서 연원도, 타 대학이랑 큰 차이는 없어. 단지, 선배들이 많이 가서 정보력은 좋은 점은 있겠다.
그냥 수준은 지방에서 괜찮은 의대 정도라 생각해라.
7. 교수에 대해.
지금 전국에 임상교수가 8000수준이야. 앞으로 대형병원도 지어질 일 없으니 이 수준일 거다.
전국에 의사면허가 10만이 넘어간 세상인데, 활동 의사수는 8만 훌쩍 넘겼고. 10%수준일려나?
설-연대 아니면, 시발 자기 실력 키워서 학부때 내신 잘따고, 레지던트때 수련 잘받고, 외국 연수 열심히 다녀와라.
시발 내가 다니는 의료원도 지금 스텝 뽑을때 USMLE 여부를 보겠다고 이지랄 해서 미치겠다.(확정은 아니고 이사장 추진사항)
여튼, 스텝도 니네가 생각하는것 만큼 만만한건 아니고,
설대- 연대 빼놓고 니네들이 스텝이 되기 유리한 학교는 니네 모교란 사실만 잊지 마라.
8.요약.
러프하게 요약하면
설연대 짱.
성울은 같은 점수대라면 가대가라. 고대도 선택사항이다.
중대는 시발 가지 마라. 안습이다.
지방에서 살거면 경부전, 올라올거면 한림 인제.(중대 점수 기준이다.)
스텝은 니 실력이지 학벌 덕 볼 생각이면, 니네 모교 빼곤 생각하지 마라(설연 제외.)
--------------------------------------------------------------------------------------
이거 개소리임?? 아님 레알임?
첫댓글 맞는듯
ㅁㄴㅇㄹ
연의 붙은 친구가 좆나 부러워지는 상황
다 맞는말이네
중대의대 진짴ㅋㅋㅋ 명불허전이네 5년전에 진짜 병신이엇는데 아직도 병신이네 워낙 전통이 쓰레기라
ㅋㅋㅋㅋㅋ난 이 댓글이 존나 명문인듯
병원뺏긴 중앙의
난 중대 붙여주면 중대가는데..........
오르비에 이글 똑같이 올라왔는데 존나 멍청한 수험생들이 "이글 사실이 아닌거같은데" 이렇게 댓글달고 폭풍 추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랑ㅇㅇㅇㅇㅇ
거의 맞는 말이고 한가지 추가하자면 경부전이 인서울하기 좋은이유가 대가리수가 많아서야 이번에 우리학년 서울경기 인턴지원하는거 보니깐 모교출신 많은 곳으로 몰리더라 (메이져병원 제외) 물론 가장 좋은 메리트는 이 지역에서 왕해먹고 산다는것이지
대부분 맞음.
고평가 --- 한양.경희.중대.이대
저평가 --- 아주.한림.인제
맞는말이네
삼성은 의국 분위기 자체가 다른 병원들이랑 달라서 성대 출신 smc나 고대 한양대 출신 smc나 별반 차이가 없음.. 피안성부터가 타교가 절반 먹고 가는데.. 성대 출신도 몇 없을뿐더러 아직도 설삼에 성균관의대 명패 하나 제대로 못 올리고 있는거 보면 안습...-_- 그리고 조선대 의대 서남대 의대 이런 곳들은 원래 공부 못하던 애들이 간 곳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중대는 진짜 안습이다.. 그래도 밖에 자리 잡고 있는 선배들이 좀 있어서 피부과 안과 정도 말곤 수련받는거 크게 어렵진 않은데..오르비 보면 중대랑 한양대랑 비교하던데 뭐하는건가 싶더라..
연원 의대 출신들도 원주의대에 속하는걸 자랑스럽게 여기지 ← 레..레알?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건 나도 잘 모름 대충 쳐보셈
일원역1번출구님은...성대도 까고 중대도 까네...그럼 설대인가? 난 이제 웬만한 인턴샘보다 많은 정보(문자+쪽지+대화)를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중데 그렇게 까일데 아니라 생각함. 결론적으로 TO는 정말 하찮은거에 불과하며 미래 생각하면 삐가번쩍 던트생활 꿈꿀때가 아니라 생각함.(즉. 내가 돈돼고 잘버는 과목 전공하려면 큰병원이 무슨 소용이리오). 결국 이런 탁상공론 필요없어요, 동네 입구에서 개원할 현실, 결국은 돈잘버는 의사를 생각해야 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듯요..저는 험난한 세파를 살아온 여러분의 선배입장입니다. 미안해요. 초라한 2차병원도 내가 던트할 선배가 병원장으로 계시면 좋은게 현실임.
저기.. 아버님 ㅋㅋ 제가 아드님 중대 추천해드린거 같은데요 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TO가 안중요 합니까?
저도 인기과 가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진짜 TO가 중요하지 않다뇨. 진짜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맞습니까?
그리고 딱 한마디만, 항상...악재가 충만할때가 바닥이었죠...ㅎㅎ(두산은...박이사장의 노익장이 충천한게 지금현실입니다. 의대를 키울려고 하는 의욕이..조만간 여러분의 현실을 파고들겁니다. 여의도에서 25분 거리의 검단에서 2016년개원되는 1,200병상의 인프라 기반 갖춰진 병원+3대 거대병원을 목표로 하는 이사장의 의욕이 물거품이 되리라 생각 안하는데요? ) 여러분 의대 졸업때는 달라진 현실을 볼것으로 저는 예측합니다. 미래를 봐야죠.ㅎㅎ..근데 이글 퍼오신님은...무슨뜻으로? ㅎㅎ reference? 이것까지 물음? 뽀딸"중대검단병원"검색해 보시길....
항상 어떤 주장을 할 때에, 남들을 설득시키려면 reference가 필요하다는건 아신가요?
reference가 어디죠?
의전차별 심하냐
고대출신인가
중대는 한국 의대교육 역사상 유일무이한 갈수록 수련병원 규모가 작아지는 병신 의대, 내가 맨날 말했잖아, 중대의대는 가면 안되는 의대라고, 게다가 인턴들 개 취급하기로 유명하지.
근데 나는, 가대 보다는 성대,울대를 선호하는게, 일단 어차피 스탭 조시나 까잡수는 형편에, 아산-삼성 의국출신은 꽤나 큰 메리트가 되지.
중망대가 서울에 있다는거 빼고는 지거국 한테도 까인다는게 사실인가 ㅋㅋ
요즘수험생애들 쓰는말중에 가장 어이없었던게 고한중 으로 묶어버리는거 ㅋㅋㅋㅋㅋ 전국 최악의 to를 자랑하는 안습의대다
서남의랑 중앙의랑 티오 비교좀
서남의는 레지 여섯자리 밖에 없어. 글고 남원에 남아 있지도 않는다.
글쎼 그래도 향후 입학생들은 성울>고 맞지. 시간이 지날수록 병원내에서 위상이 올라갈꺼라 보기에
머리 차이는 크지않아 중요한건 학내 문화와 시스템
향후 입학생들도 계속 고>성울로 간다.
그래봐야 성의 울의 >>>>>>>> 고의
그래봐야 고의 >>>>>>>>>>>>> 성의 울의
아 흥한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