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습니다. 사실 굳이 같은 대륙(Confederation)내의 팀을 다시 Zone별로 분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인도문화권과 중국문화권의 차이도 있고, 오세아니아도 소(小)생활권은 다르므로 세분해 본 것입니다. 저는 북중미 카리브의 2002예선 당시, 1차예선에서 중미예선, 카리브예선을 나눠 실시한 것에 착안하여 짜보았습니다.
-- 그러나 동아시아문화권의 베트남이 동남아에 들고, 동남아와 비슷한 인도권 5개국을 따로 나누는 것도 합리적이라 보긴 어려운데다 경기수가 지나치게 많아진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걸렸습니다. 다른 대안으로서 "불교"님께서 제시하신 방법도 합리적인 대안 중 하나입니다.
{방안3, 4}
-- 한 편, 이글엔 올리지 않았지만, 범 인도-차이나 부분과 오세아니아 부분으로만 나누어 1차예선을 치르는 방안도 있습니다.
-- {방안3}==인도-차이나권의 2차예선진출쿼터를 12장으로 하고, 두팀씩 짝지어 홈 앤 어웨이로 치르는 방안이 하나,
-- {방안4}==2차예선을 줄여 쿼터를 8장으로 하고, 3팀씩 8조로 나누어 조1위가 2차예선에 오르는 방법이 또다른 하나의 대안입니다. 단, 후자의 안에서는 오세아니아부분의 2차예선진출쿼터도 4장에서 2장으로 줄여야겠지요. (2차예선진출팀 10팀)
{{방안5, 6}}
-- 이것말고 또 다른 대안으로는 범 인도-차이나 & 오세아니아의 36개국의 1차예선을 단일하게 치르는 것입니다. 2팀씩 18개조로 짝을 지우거나 3팀씩 12조로 나누어 조1위에 2차예선티켓을 주는 방식입니다.
-- {방안5}==2차예선팀이 12개국이면 동남아 및 남아시아의 축구인기가 많고 인구가 500만이 넘는 나라들 중 싱가포르,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중 2개국이 조기에 탈락해서 월드컵열기를 극대화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인구10억4천만의 인도, 8400만의 베트남 등이 탈락하면 그 문제는 더 커집니다. 게다가 베트남 등과 수준이 엇비슷한 솔로몬군도, 피지 등과의 형평성도 있으므로 흥행측면에서 2차예선쿼터로 12장은 적합치 않습니다. (이는 방안4도 해당됩니다.)
-- {방안6}==이렇게 할때 2차예선팀이 18개국이면 스리랑카나 바누아투 등이 추가될 것이나, 전력이 약세인 국가를 너무 많이 끌어 안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으므로, 16장이 가장 적당하고, 차선책은 18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에 따라 차선책 18장의 2차예선이면, 최종예선을 별도로 시행하여야 하는데, 18팀을 6개조 3팀씩 나누어서 각조1위에 최종예선티켓을 부여하는 것이 간결합니다.
- 하지만 2차예선에서도 중상위4팀인 북한, 타이,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의 시드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희비가 엇갈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피파랭킹으로 시드배정을 할 경우 중상위4팀의 지난 12월 피파랭킹은 각각 북한95, 타이79, 뉴질랜드95, 인도네시아91위로서 인도네시아보다 객관적으로 강한 북한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최근들어서야 피파랭킹을 170위권에서 90위권으로 수직상승시켜서 이 정도입니다. 또한 북한이 국제무대에 10년간 잘 나오지 않아서 국제경기성적으로 나누기에도 무리가 있으므로, 북한, 타이, 뉴질랜드, 인도네시아를 동일시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하려면 18팀을 4~5팀씩 4개조로 나누어야 하는데 이것은 5팀씩 든 조의 팀들에게 2경기를 더 치르게 만드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4X4=16이 되는 16팀이 2차예선팀 숫자로는 적격이며, 방안3,5,6은 주요국가인 인디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참여도와 명쾌한 예선방식을 동시에 고려할 때 시원한 대안은 아닙니다.
{방안7}
-- 위의 방안들의 문제점을 생각할 때 방안5,6처럼 범 인도-차이나 & 오세아니아를 아우르는 1차예선을 실시하기위해서는 또다른 방안을 구상해야 합니다.
- 1차예선에서 36개국 중 피파랭킹상 하위권국가 8개국(2004년12월현재 : 괌 브루나이 필리핀 마카오 부탄 미국령사모아 쿡제도 누벨칼레도니 ) 을 두팀씩 4개조로 짝을 지어서 홈 앤 어웨이의 플레이오프를 실시한 후 여기서 승리한 4팀을 추립니다.
- 그 후 2차예선에서 32개국이 남으면 이들을 다시 두팀씩 짝을 지어 16개조로 나누어 홈 앤 어웨이 플레이오프를 실시합니다. 여기서 승리한 16팀을 3차예선에 진출시킵니다.
{방안8, 9, 10, 11}
- 본글의 방안1, 2와 위의 방안3, 7에서 2(3)차예선 진출팀을 16개로 하였으나, 이를 축소해서 5개팀씩 3개조로 15팀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최종예선진출팀을 플레이오프없이 가릴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환영할 만한 대안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시드배정의 문제는 여전합니다.
그렇기에 제 생각엔 "2차예선 16팀"이란 틀은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1차예선방식을 다르게 하는 것은 오히려 소(小)지역별로 나누는 1차예선방식보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잘 읽었습니다. 현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유사한 방식은 어떤가요? 독일 월드컵 아시아 예선 방식과 똑같이 1차 예선에서 피파 랭킹 하위권팀들끼리 홈 앤 어웨이를 치러 2차 예선 진출국 32개국을 추려냅니다. 그리고 4개국 8개조로 나누어 역시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치러 각 조 1위들이 최종 예선에 진출합니다
총 경기수는 1차 예선을 거치지 않는다면 12경기(2.5장일 경우 최다 16경기, 3장일 경우 최다 14경기)로 현 아시아 월드컵 예선 방식과 거의 같습니다. 이 방식으론 베트남 인도같이 실력은 낮지만 축구 열기가 대단한 곳도 최소 6경기 가량(홈에서 3경기)을 치르게 되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만..
최종 예선 진출국으론 대략 피파 랭킹 상위의 일본 대한민국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타이 인도네시아 북한 뉴질랜드의 8개국을 꼽을 수 있겠지만 베트남(32개국 중 피파 랭킹 9번째) 싱가포르(10번째) 인도(14번째) 등도 최종 예선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방식도 시드 배정의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 아시아예선방식이 무난합니다. 다만 저는 범 인도-중국문화권 내의 하위문화권의 정체성을 살린 예선방식을 이상적인 방향으로 보고 이에 부합되는 방법을 고안하려 했기에 복잡한 예선방식을 제안한 것입니다. 또한 "빅4+북한"과 나머지 팀간의 격차가 커서 2개조로 나눌 때에 강한 5팀이 3:2비
율로 두조에 나누어 배치됨으로서 3팀이 드는 조는 2팀이 드는 조보다 2위이내에 들어야하는 경쟁상 훨씬 치열해진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그렇지만 조별로 나눠서 최종적으로 본선행을 결정하는 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있지만 큰 문제거리가 아니란 점과 중상위권 이상의 8팀이 남김없이 최종예선에 진출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현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유사한 방식은 어떤가요? 독일 월드컵 아시아 예선 방식과 똑같이 1차 예선에서 피파 랭킹 하위권팀들끼리 홈 앤 어웨이를 치러 2차 예선 진출국 32개국을 추려냅니다. 그리고 4개국 8개조로 나누어 역시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치러 각 조 1위들이 최종 예선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최종 예선(8개국)에서 2개조로 나누어 역시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치른 후, 각 조 1위는 월드컵 직행, 2위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할 경우 (2.5장일 경우)타 대륙과의 플레이오프를 다시 거치거나 (3장일 경우)월드컵에 직행합니다.
총 경기수는 1차 예선을 거치지 않는다면 12경기(2.5장일 경우 최다 16경기, 3장일 경우 최다 14경기)로 현 아시아 월드컵 예선 방식과 거의 같습니다. 이 방식으론 베트남 인도같이 실력은 낮지만 축구 열기가 대단한 곳도 최소 6경기 가량(홈에서 3경기)을 치르게 되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만..
최종 예선 진출국으론 대략 피파 랭킹 상위의 일본 대한민국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타이 인도네시아 북한 뉴질랜드의 8개국을 꼽을 수 있겠지만 베트남(32개국 중 피파 랭킹 9번째) 싱가포르(10번째) 인도(14번째) 등도 최종 예선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방식도 시드 배정의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아 그리고 오늘 새벽에 올렸던 방식은 제가 총 국가수를 착각한 거였습니다-_- 오세아니아 국가들을 빼먹어 24개국인줄 착각하고 댓글을 달았네요. 죄송합니다. 졸린 눈으로 쓰느라 실수를 했나 봅니다.
네. 경기수 측면에서는 현 아시아예선방식이 제일 좋습니다. 더군다나 범 인도-차이나 & 오세아니아는 기존 아시아보다 강팀수가 적어서 8장의 최종예선쿼터라면, 불운의 팀은 생겨나기 어려울 것이란 점에서도 적격입니다. 남미에서도 풀리그방식이 경기수가 너무 많고 일정이 촉박하여서 다음부터는 경기수를 줄이겠다고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 아시아예선방식이 무난합니다. 다만 저는 범 인도-중국문화권 내의 하위문화권의 정체성을 살린 예선방식을 이상적인 방향으로 보고 이에 부합되는 방법을 고안하려 했기에 복잡한 예선방식을 제안한 것입니다. 또한 "빅4+북한"과 나머지 팀간의 격차가 커서 2개조로 나눌 때에 강한 5팀이 3:2비
율로 두조에 나누어 배치됨으로서 3팀이 드는 조는 2팀이 드는 조보다 2위이내에 들어야하는 경쟁상 훨씬 치열해진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그렇지만 조별로 나눠서 최종적으로 본선행을 결정하는 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있지만 큰 문제거리가 아니란 점과 중상위권 이상의 8팀이 남김없이 최종예선에 진출
할 수 있다는 면에서 8개팀-2개조 최종예선 체제는 분명 매력적인 방안입니다. 최종예선의 6개팀-풀리그 제도와 8개팀-2개조 제도엔 각각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다만 예선의 효율성이냐, 공평성이냐 중 어느 것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겠는지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