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님께서 진정필 코치님을 돕겠다는 반가운 뉴스를 접하니까 한화팬으로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신문기사 내용에도 보면 유승안 감독님의 코치시절 사모님이 백혈병으로 고생하셨을당시 한화가 우승했던 다음날 병원에 찾아가서 꼭 일어서길 바란다고 울먹이면서 주위사람들 코끝을 징하게 했다고 그랬던게 다시 생각나네여...
3년전 10월 9일 한화그룹에서 창립 47주년했을대 일홥니다. 그당시 한화는 구조조정 하는 과정에서 석유화학단지까지 매각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20,30년간 장기근속 했던 임직원들을 표창했을당시 현대정유로 옮겼던 최명식 상무라고 있었습니다.간발의 차이로 30년을 못채워서 30년 장기근속 사원으로 명단에 넣냐 마느냐 했을대 김승연 회장님은 명단에 포함시켜라 그랬답니다.수치상으로는 30년을 못채우고 나갔지만 한화그룹내에서 같이 울고웃다가 떠난 사람의공로를 인정하는 한화의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았습니다.
제가 한화이글스 분만 아니라 한화그룹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 이윤데...한화가 다른건 몰라도 의리에 관한한 둘째가면 서러워하는거 같습니다.어느구단인지는 안밝히겠습니다...우리 구단은 인재를 아껴!어지간해서는 사람을 함부로 안잘라! 그러면서 감독이 마음에 안들면 왕따 시켜서 제발로 나가게 만드는 모구단에 비하면 한화는 역시 양반인거 같습니다.
이글 올리니까 갑자기 이정훈 코치님 생각납니다.97년 두산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리면서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었을때 한화에서는 코치로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야구연수를 보냈을때 군대에서 참 기뻐했던 기억이 나는군여.이런 구단의 훈훈한 인정미가 한화 선수단의 야구 할맛나는 분위기로 조성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