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 ♤
目不容一塵, 齒不容一芥, 非我固有也.
목불용일진, 치불용일개, 비아고유야
如何靈臺內, 許多荊棘, 却自容得. 《呻吟語》
여하령대내, 허다형극, 각자용득
눈에 티가 들어가서는 견딜 수 없고,
이빨 사이에 조그만 것이 끼게 되면 참을 수가 없다.
내 소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마음 속에 그 많은 가시를 지니고서도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제 눈에 티끌 하나 들어가도 눈이 빨갛게 되도록 비벼대고,
이빨 사이에 조그만 찌꺼기가 끼더라도
이쑤시게를 찾느라 부산하면서,
마음 속에 돋아난 그 많은 가시들은 왜 못보는가?
그 가시가 찔러대는 아픈 상처들을 왜 외면하는가?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面結口頭交, 면결구두교
肚裏生荊棘. 두리생형극
낯으로 말만의 사귐 맺으니
뱃속에서 가시가 돋아나누나
당나라 때 맹교(孟郊)는
택우(擇友)시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마음의 가시를 만드는 일
살다보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자기 몸을 괴롭혀가면서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계책을 뜻하는
苦肉之計(고육지계)란 말을 떠 올려 봅니다
아름다운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늘~함께하는 다정한 친구같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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