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 사업협의회 사무총장이신 김경래 장로님의 간증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경래 장로님의 어머님은 기독교인이셨고, 아버지는 유교 가문의 종손이셨다고 합니다. 어릴 때 어머니를 위해서 자주 교회에 나가 주어야 했고, 그를 귀여워 해주시는 할머니를 위해 절에 따라가 불공도 드려야 했으며, 손을 잇는 아버지의 아들로서 유교적인 제반 수업도 순종하며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가 성장하여 사회부 기자로서 굵직한 특종을 건져내는 유명한 언론인으로 사회에서 인정받는 실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은 무감동하고 냉소적으로 흘러 공허함과 불완전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불안을 떨치기 위해서 더욱 새로운 특종을 찾아 헤매었으며 도박과 술로 도피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던 중 1968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 취재 차 시카고에 파견되었을 때입니다. 거대한 미국의 밤, 도시의 현란함이 그를 좀처럼 잠 못들게 하고 뒤척이게 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머리맡에 놓인 성경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가 발견한 성경구절은 그의 인생을 180도 변화시키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그는 새벽녘이 될 때까지 성경책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호화롭고 타락한 나라로만 보이던 미국이 성경책 하나만을 의지하고 신대륙을 이룬 새로운 피조물로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삶 속에 예수님이 찾아오게 되었고 그의 삶의 모습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세상 것을 좇던 그가 이제 주님만을 위하여 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그의 머리맡에 놓인 성경책은 기드온 협회에서 기증한 성경책이었습니다.
미국의 호텔에 가면 어김없이 기드온협회에서 기증한 성경책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김경래 장로님도 그것이 위대한 선교방법임을 깨닫고 기드온 협회를 섬기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샤롯시에서 열리는 102차 국제기드온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세계 175개국 3500명이 모여 각국의 성경 무료기증 사업을 다각적으로 보고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임이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