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옆사람에게 눈이갔다.
정장 원피스를 단정히 입은 50대 쯤으로
보이는 여성으로,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내취향의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길를 건너며, 나는 그여성에게
울집에 가면, 이제는 신지못하는 깨끗한
하이힐이 있는데, 아까워서 못버리고 있는데
그거 드릴까요??~~
참, 사이즈가 몇이세요??~~ 하고 물어보는
순간, 그여성의 표정을 보고,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챘다.
내가 "또라이"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같은 무서운 세상에 생면부지의
할머니가 구두 주겠다고 집에가자니...
몇일전 일인데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려
챙피해 죽겠슴다.
첫댓글 저도요 한살한살 먹으니까 아랫사람들이 귀엽더라고요ㅎ그분은 아마 그래도 흐믓하지 않았을까요?내가 이뻐 보였나 하고요ㅎ거울 보면서 어쩌면 환히 웃었을수도 있어요중요한날은 아마도 그 원피스와 구두를 신고어깨펴고 당당이 걸을것 같아요또라이가 아닌 행운의 할머니라 생각하면서요
처음본 사람에게 울집에 가자고 한것이실수 였다는것을 말하는거 였어요.^*^
언니 신발이면 분명히 멋진 구두일텐데받았더라면 두고두고 고마워했을 거에요...결국은 못주셨군요..인정이 넘치는 훈훈한 이야기인데 요즘 시대가 너무 변해버렸지요..ㅠ
그렇지요. 다 내 맘 같지는 않다는 거지요~그분이 뭐라 생각했을까요??~~뭔 미친 논네가 자기 집에 가자고 했다고...아고!~~ 생각만해도 쪽 팔림~~^*^
@도마소리 아니예요..언니가 워낙 세련된 분이라그여자도 속으로 너무 고마워했을 거예요..단, 취향과 사이즈가 다르니까 쉽게 응해드리지는 못했을거에요.ㅎㅎ
@샤론2 세련은 뭔 세련??~ 절대 아니고요. 단정학고 이쁜 샤론님이 그리 말해주니감사는 하지만서도... 동의할수는 없읍니다요.^*^
호의를 베풀어도 의심부터 하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요신발장에 잠자고 있는 하이힐애경사엔 빛 볼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애경사용 이였어요. 멋내기 구두라 굽이 높아(7쎈치) 이젠 못 신어요~~ㅠ
ㅎㅎㅎㅎㅎ무슨상황인지 이해는되는데~너무 웃겨요 >,<
내도 웃겨서 다른 사람에게 말도 못하고....^*^
백번 이해가네요 마음이..ㅎ아까븐 것들이사하믄서 몽창버렸네요죄다 짝맞추어 포장함서~~
얼마전 큰 맘 먹고, 옷, 가방, 구두대충 정리 했는디....몇가지는 차마 정리못하고, 잘어울린것같은 분에게 주고 싶어서....이젠 정리 할랍니다.^*^
흐흣..내마음이 오해받을까봐..걱정되는군요..ㅋㅋ..맞아요. 오해받지요.요즈음은 누구에게주기도 받기도어려운 세상이지요..
수수님!~ 잘지내시지요??~~수수님의 두갈래로 땋아내린 머리가가끔 생각나곤해요.^*^
저는 재빠르게 재활용품에 버립니다
저에겐 약간의 고액을 투자한 구두라....꼭 이쁘게 신을수 있는 사람에게 주고싶었어요.특별한 날에만 신던 구두인데 굽이 높아요혹시??~~ 울딸들이 신어줄까나 해서기다렸는데, 둘다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이젠 미련 두지 말고 처분 해야지요.^*^
@도마소리 사이즈와 높이가 어떻게 되어요?저는 235에 6미리 높이 신어요
@이젤 240에 7쎈치 입니다.이젠 3쎈치 이상은 누가 공짜로 줘도 절대 신을수가 없지요...^*^
@도마소리 사진 보여주세요제 취향이면 아자마켓 통해서 저렴하면 살께요
@이젤 지는 사진찍어 올리고, 팔고 이런거아직 못해요. 무심히 옆에 서있던 여성분이 내가 좋아하는취향의 구두를 신고있어서, 그분이 신으면어울리겠다 싶어서 얘기 했던거여요느닷없이 울집에 가자고 하니, 몹시 당황해했어요.그때 "앗차" 싶었지요.이제 그 구두는 임자 나타나서 보낼겁니다.관심 고마워요.이쁜옷입고 춤추는 이젤님 보고 싶다요.^*^
나눔 하셔요 아마 어느 누군가가감사하게 이쁘게 신지 않을런지요 좋은날 되세요 ^^*
네!~~ 오막살이님도 잘지내시기 바랍니다.^*^
도마소리언니~오랜만에 언니의 흔적에반가움으로 뜨거운 포옹을~~~~^^건강하게 잘 지내시죠?저는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오늘도 반차내고 오후에 츨근했어요...세련된 언니의 눈에 띈 아가씨도 멋쟁이 이신듯....사실요즘 세상은타인에게 가까이 하기가 점점 더 멀어지는것 같아요..그래도 언니의 진심어린마음은 전해졌을꺼예요~~^^언니~보고싶어요~^^
참 세월 빠르다..우리들 각자 생활에 바삐 살다보니 어쩌다 가끔씩 생각나도, 그때 뿐...근데, 걱정 되네요.얼릉 회복되야 할텐데...너무 무리하지말고, 오직 나만을위한 휴식을취해 보셔요.기회 만들어 얼굴 봅시다.^*^
좋은 마음으로 하시는 것인데요그분도 그 마음 아시겠지요마음이 넉넉하신 분 이시네요
저, 별로 좋은사람은 아닌것 같아요~~ㅎ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저도 가끔 그래요.요즘은 당근으로 나눔해요.바로 톡 와서 오늘가져갔어요.^^
지는 아직 당근 그런거 잘 몰라요~~~지가 아직 아나로그를 못벗어나서리...아가가 넘, 이쁘지요??~~^.^
@도마소리 네 ^^
첫댓글
저도요 한살한살 먹으니까 아랫사람들이 귀엽더라고요ㅎ
그분은 아마 그래도 흐믓하지 않았을까요?
내가 이뻐 보였나 하고요ㅎ
거울 보면서 어쩌면 환히 웃었을수도 있어요
중요한날은 아마도 그 원피스와 구두를 신고
어깨펴고 당당이 걸을것 같아요
또라이가 아닌 행운의 할머니라 생각하면서요
처음본 사람에게 울집에 가자고 한것이
실수 였다는것을 말하는거 였어요.^*^
언니 신발이면 분명히 멋진 구두일텐데
받았더라면 두고두고 고마워했을 거에요...
결국은 못주셨군요..
인정이 넘치는 훈훈한 이야기인데
요즘 시대가 너무 변해버렸지요..ㅠ
그렇지요. 다 내 맘 같지는 않다는 거지요~
그분이 뭐라 생각했을까요??~~
뭔 미친 논네가 자기 집에 가자고 했다고...
아고!~~ 생각만해도 쪽 팔림~~^*^
@도마소리 아니예요..
언니가 워낙 세련된 분이라
그여자도 속으로 너무 고마워했을 거예요..
단, 취향과 사이즈가 다르니까 쉽게 응해드리지는 못했을거에요.ㅎㅎ
@샤론2 세련은 뭔 세련??~ 절대 아니고요.
단정학고 이쁜 샤론님이 그리 말해주니
감사는 하지만서도...
동의할수는 없읍니다요.^*^
호의를 베풀어도
의심부터 하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요
신발장에 잠자고 있는 하이힐
애경사엔 빛 볼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애경사용 이였어요. 멋내기 구두라
굽이 높아(7쎈치) 이젠 못 신어요~~ㅠ
ㅎㅎㅎㅎㅎ
무슨상황인지 이해는
되는데~너무 웃겨요 >,<
내도 웃겨서 다른 사람에게 말도 못하고....^*^
백번 이해가네요 마음이..ㅎ
아까븐 것들
이사하믄서 몽창버렸네요
죄다 짝맞추어 포장함서~~
얼마전 큰 맘 먹고, 옷, 가방, 구두
대충 정리 했는디....
몇가지는 차마 정리못하고, 잘어울린것
같은 분에게 주고 싶어서....
이젠 정리 할랍니다.^*^
흐흣..
내마음이 오해받을까봐..
걱정되는군요..
ㅋㅋ..
맞아요. 오해받지요.
요즈음은 누구에게
주기도 받기도
어려운 세상이지요..
수수님!~ 잘지내시지요??~~
수수님의 두갈래로 땋아내린 머리가
가끔 생각나곤해요.^*^
저는 재빠르게 재활용품에 버립니다
저에겐 약간의 고액을 투자한 구두라....
꼭 이쁘게 신을수 있는 사람에게 주고
싶었어요.
특별한 날에만 신던 구두인데 굽이 높아요
혹시??~~ 울딸들이 신어줄까나 해서
기다렸는데, 둘다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이젠 미련 두지 말고 처분 해야지요.^*^
@도마소리 사이즈와 높이가 어떻게 되어요?
저는 235에 6미리 높이 신어요
@이젤 240에 7쎈치 입니다.
이젠 3쎈치 이상은 누가 공짜로 줘도
절대 신을수가 없지요...^*^
@도마소리 사진 보여주세요
제 취향이면 아자마켓 통해서 저렴하면 살께요
@이젤 지는 사진찍어 올리고, 팔고 이런거
아직 못해요.
무심히 옆에 서있던 여성분이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구두를 신고있어서, 그분이 신으면
어울리겠다 싶어서 얘기 했던거여요
느닷없이 울집에 가자고 하니, 몹시 당황해
했어요.
그때 "앗차" 싶었지요.
이제 그 구두는 임자 나타나서 보낼겁니다.
관심 고마워요.
이쁜옷입고 춤추는 이젤님 보고 싶다요.^*^
나눔 하셔요
아마 어느 누군가가
감사하게 이쁘게 신지 않을런지요
좋은날 되세요 ^^*
네!~~ 오막살이님도 잘지내시기 바랍니다.^*^
도마소리언니~
오랜만에 언니의 흔적에
반가움으로 뜨거운 포옹을~~~~^^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저는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
오늘도 반차내고 오후에 츨근했어요...
세련된 언니의 눈에 띈 아가씨도
멋쟁이 이신듯....
사실
요즘 세상은
타인에게 가까이 하기가
점점 더 멀어지는것 같아요..
그래도 언니의 진심어린
마음은 전해졌을꺼예요~~^^
언니~보고싶어요~^^
참 세월 빠르다..
우리들 각자 생활에 바삐 살다보니
어쩌다 가끔씩 생각나도, 그때 뿐...
근데, 걱정 되네요.
얼릉 회복되야 할텐데...
너무 무리하지말고, 오직 나만을위한 휴식을
취해 보셔요.
기회 만들어 얼굴 봅시다.^*^
좋은 마음으로 하시는 것인데요
그분도 그 마음 아시겠지요
마음이 넉넉하신 분 이시네요
저, 별로 좋은사람은 아닌것 같아요~~ㅎ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저도 가끔 그래요.
요즘은 당근으로 나눔해요.
바로 톡 와서 오늘
가져갔어요.^^
지는 아직 당근 그런거 잘 몰라요~~~
지가 아직 아나로그를 못벗어나서리...
아가가 넘, 이쁘지요??~~^.^
@도마소리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