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30일(토) ... 문경 대야산
등산코스 : 주차장 -> 마당바위 -> 벌바위 -> 우측 등산로 -> 용추계곡 -> 용추폭포 -> 월영대 -> 피아골 -> 대야산 정상 -> 밀재 -> 다래골 계곡길 -> 월영대 -> 용추폭포 -> 용추계곡 -> 마당바위 -> 주차장 윈점회귀(8.4km, 4h)
< 대야산 소개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대야산의 높이는 931m이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희양산을 지나 속리산을 가기 전에 있다.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북 쪽에는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충북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다.
대하산· 대화산· 대산· 상대산 등으로도 불리지만 1789년 발행된 문경현지에 대야산으로 적혀 있다.
< 계곡이 아름다운 대야산을 가다 >
대야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이화령을 넘어 문경시를 지나 가은읍 벌바위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난 신작로를 걸어가면 서쪽으로 기암이 두드러진 산이 올려다 보인다.
이 계곡이 용추계곡인데 입구에 문경팔경이라고 새긴 돌비석이 있다.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으며 회백색 화강암 한가운데로 하트 형의 독특한 탕을 이루고 있다.
용추의 양쪽 옆 바위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세심대· 활청담· 옥하대· 영차석 등의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다.
용추에서 약 20분을 오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는 월영대가 나온다.
이곳 월영대는 다래골과 피아골의 합수점이자 정상에 오르는 산행 갈림길이다.
월영대에서 왼쪽으로 계곡을 따라 약 50분정도 걸어가면 밀재가 나온다. 여기에서 약 1시간정도 더 걸으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는 더 짧은 코스는 피아골 방향으로 오르는 코스이다. 정상 가까이 약 0.5km 남기고는 경사가 심하다.
예전에는 길도 험해서 바위를 기어오르고 수풀을 헤치며 가야 했으나 지금은 안전하게 나무계단을 설치해서 편안하게 오를수 있다.
정상은 10평 정도의 바위로 삼각점과 건너편 산 이름을 적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봉우리들을 설명하는 나무 안내판이 서 있고 백두대간의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조망된다.
정상을 가운데 두고 북쪽에는 불란치재, 남쪽은 밀재가 있다.
대부분 하산은 남쪽 능선을 따라 밀재 쪽으로 내려가는데 총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걸린다.
밀재는 경북과 충북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구간 중에 있는 고개이다.
< 대야산 계곡에 발을 담그며 >
온 몸 땀에 젖어
윤곽이 어슴풋이 드러날 때
모자 벗어 내어
나뭇가지에 걸어 놓고
얼핏 비추는 햇빛에
춤추는 초록을
건져 올린다
햇빛 안드는 울창한
숲속에서
원시의 강한 생명력이
평범한 일상을
붉은 열정으로 불태운다
장마비로 불어난
차가운 계곡물에
온종일 걷느라 수고한
발을 담그며
영양분 많은 이끼 녹은 물을
흠뻑 적신다
생동감이 넘치는
오늘 하루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
뜨거운 열정과
화이팅이 넘치는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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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토) ... 문경 대야산
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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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30 14:0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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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야산 계곡에 감미로운 옥수가 생각납니다.
단비와 저는 토요일 쌍곡계곡에서 야영하고
대야산 주변을 맴돌며 바라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