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애상
애써 참으려 해도
잔인하게 헤쳐온 칠월은
청포도에 눈물이 됩니다.
무너져 내린 가슴은
들녁에 누운 옥시기 마냥
서슬로 베이고 말았고
시눌해진 녹음의 시름에
허덕이는 대지의 숨결은
무거운 한 숨이 되었습니다.
쪽빛 창공 흰구름에 걸어둔
진윤에 희망은
한덩이 매지구름속 보랗빛
소나기 되어 나를 적시었지만
무지개 걸친 산마루에
지쳐간 칠월이 손을 놓으면
팔월에 산들바람
빨간 고추잠자리 희망은 가을비행을 준비합니다.
어제와 같은 늘 그런 일상에
나를 슬프게 하는 세상을
절규에 노래로 울어버린 날들..
푸름이 끝은 아니기에
알알히 실한 청포도에서
고은빛 가을향기를 준비합니다.
아픈 칠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카페 게시글
‥‥향기 ♡ 자작글
칠월 애상
옥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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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30 09: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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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