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했지만 문 열고 내릴 수 없을 정도로 비좁아 불편해”
연지아트홀 주차장 이용 운전자 A씨 불만섞인 제보, 개선 촉구
-사진설명/사진은 주차공간이 비좁은 연지아트홀(상)과 확장형인 정읍시청 주차장(하)
-사진설명/사진은 주차공간이 비좁은 연지아트홀(상)과 확장형인 정읍시청 주차장(하)
정읍시청 내 주차장과 같이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주차공간’ 넓혀야...
얼마전 연지아트홀에서 행사가 있던 날 이곳을 이용하던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제보가 있었다.
8월 27일 오후 열린 행사는 345,000V 신설 송전선로 건설사업 정읍시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였다.
오후 2시에 열린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불과 80여명 안팎으로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 자가운전을 했기 때문에 연지아트홀 주차장은 가득찼다.
문제는 연지아트홀 주차장의 주차면적이 일반형이어서 너무 좁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제보자 A씨는 “차를 세우고 문을 열고 나오기 힘들 정도이다. 짜증나기도 하고 옆 차량에 피해가 될까 우려되어서 스트레스를 받을 지경이다”며, “조금만 신경쓰면 운전자들의 이런 불편을 덜어줄 수 있을텐데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정읍시 관리부서에 불만을 표했다.
특히, 정읍시청 주차장을 이용했던 운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읍시청 주차장처럼 다른 주차장의 넓이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읍시는 2019년 정읍사예술회관 주변 주차장을 일반형 주차장 규격인 2.5m로 수정해 불편을 줄였다고 했다.
관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차장 규격은 일반형의 경우 경우 2.5m x 5.0m 확장형은 2.6m x 5.2m로 되어 있다.
확장형이라해도 일반형에 비해 10cm정도 넓은 것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당초는 차량 한 대당 주차장 넓이는 2.2m-2.3m 정도였다”면서, “연지아트홀의 경우 준공한지 7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주차장을 다시 정비하거나 포장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주차선만 조정할 경우 기존 주차선을 지우고 도색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지운 주차선이 사라지지 않아 난잡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정읍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연지아트홀 주차장이 비좁다는 점은 이용해봐서 알고 있다. 하지만 쉽게 개선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주차장 개선공사에 따른 불편과 공사후 지저분한 면이 그대로 남아 있어 개선 필요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주차장 면적 조성이 일반형과 확장형이 있다면 정읍시가 타 지자체에 앞서 확장형으로 조성한다면 이용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옹색한 면적의 현 주차장 면적을 서둘러 개선하면 지역의 이미지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운전자들 역시 “비좁은 주차장을 이용하다보면 스스로가 작아지고 협소해진다는 느낌이 든다”며 “타지에 비해 앞장서서 이용자를 위한 시책을 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읍신문
첫댓글 주차면적이 좁게 그려진 이유는..
“주차대수 요건목표치”를 늘려야 하겠으니 주차간격을 줄여서도
한칸이라도 더 조성 하여 목표달성에 가깝게 하겠다는 뜻인듯 싶어요.
즉, 실용적 주차목적 보다는 “주차대수 요건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조성될 수 밖에 없는 환경적 요인 때문인 듯 합니다.
그래서, 주차면적 간격에 따른 관련법 규정준수가 요구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