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다들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8월 30일날 1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얼빈에 도착해서 지금껏
쭉 재밌게 살고 있어요 ~ㅋㅋ
생활은...참..
몇몇분들은 유학생활이 장밋빛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아닙니다. 정말..
척박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거에요..
저의 하루 일과는 아침 4시30분에 기상~!
뜨거운 물은 아침 6시 30분부터 8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만
나오기 때문에 샤워는 제쳐두고
캔맥주를 하나 꺼내서 시원하게 마십니다.(아 여기는 하얼빈 맥주라고
세계에서 판매 2위라고 하는 맥주가 2.5콰이 우리나라 돈으로 350원 정도에
살수 있어요)
그리고 불을키고 6시 30분가지 공부를 합니다. 여기서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전 아침에만 공부하지 저녁이랑 낮에는 무조건
놉니다..ㄷㄷ;; 나이트도 있고 술집도 있으니깐요.
어찌됐든
캔맥주를 꺼내서 공부를 시작하고 어느덧 시간은 6시 30분..
그때가 되면 샤워를 시원하게 합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을 꺠우러 갑니다
제가 아침을 친구들 중에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여기서 친해진 친구 두넘을
꺠운 담에 오늘 코디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한 20분 정도 합니다.
날씨 보고 바람 보고 혼자 별 썡쇼하다가
옷을 입고 8시까지 세팅을 다 마칩니다.
그리고 8시 20분부터 텐 머시기 하는 건물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수업이 재밌는건..재밌는 과목도 있고 뭐..
그리고 점심은 중국 요리 혹은 '아지트' '민속촌'이라고 하는 한국 요리
전문점을 갑니다.
여기서 한국 요리는 좀 고급요리에 속하기 때문에 15콰이에서 비싼건 40콰이까지 합니다.
(1콰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0원 정도입니다)
중국 요리중에 저는 그나마 입맛에 맞는 챠오판을 먹습니다.
챠오판도 양로우 챠오판(양고기 볶음밥) 가리니오 챠오판 구랄로우(우리나라로 따지면 탕수육
정도 되는 거) 이런 거 시켜서 먹습니다.
그리고 오후 수업을 1시30분부터 4시 10분까지 듣고 기숙사로 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이것저것
떠들다가 푸다오를 기다립니다.
푸다오는 과외 선생입니다. 시간당 10콰이 정도 하니깐 꽤 싼편에 구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게 푸다오
는 거의 노는 수준이에요. 공부할려고 구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거의 그런 경우는 없구요..
푸다오랑 1시간 정도 땡가 땡가 놀고 또 다시 저녁을 먹으러 거리에 나섭니다.
거리가다 보면 아는 중국인들이 인사를 합니다.
"니하오~"
"니하오~"
그런 안면있는 중국인들은 뭐라고 또 말합니다. 그떈 정말 모르겠으면
"팅부동"
이 한마디면 끝나요. 팅부동이란 말은 중국말로 모른다 아 몰라 이런 뜻이에요.
이렇게 생가 생가 하고 놀다 보면
어느새 하루는 다 끝나가요~
그러다가 와인같은거 사면 그 날 밤은 와인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와인은 9콰이부터 50콰이까지 꽤 저렴해요
잘 찾아보며 맛있는것도 많아요.
다만 샤또 딸보나 빌라 엠 같이 우리나라에서 파는 와인은 찾기 좀 힘들거에요
이렇게
최근의 제 하루를 종합해서 말해드렸는데
지겹죠?ㅋㅋ;;
다음에는 더욱 더 잼있는 애기 해드릴게요~
니콜키크구먼이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 프리토크
올만이에요~ 전 지금 하얼빈이에요~ㅋ
니콜키크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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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1 21:1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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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셴머? shen me 뭐라고?
니 찌아오 션머 밍즈? 이건 이름이 뭐에요 라고 묻는거에요 보통 션머 그냥 그렇게 물어보면 뭐? 이 정도 뜻이에요
그거 중국어시간에배움 ㅋㅋㅋㅋㅋㅋ
부럽습니다.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