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고
동생이 와서 언니와 집 근처 복덕방으로 가서
집을 보았는데 비싸기만 하고 마음에 안 들다. 한국에서 복덕방이라고 하면 큰일난다고 ...
공인중계사라고 해야 한다고 ....
언니가 아는 분으로 차도 주고 김밥도 주시고 ... 거절하기가 미안하다.
동생과 둘이 영등포로 가서 내가 미국에서부터 알아두었던 복덕방으로 찾아가다.
젊은 사람들이 가득하게 컴퓨터를 놓고 앉아서 일하고 있는 것이 전문적인 회사 같다.
젊은 사람이 차를 가지고 우리를 픽업하고 집을 두 개 보여주는데
한 집은 전세만 놓는다고 하고 다른 집은 새집으로 작은 방이 두 개다.
새집으로 깔끔하고 마음에 드는데 방 두 개가 너무 작다.
5,000만원에 월세 60만원이라고 ....
명함을 받고 김포공항으로 와서 보니 김포공항은 집들이 없다.
한 정거장쯤 걸어가서 부동산을 찾아가서 3년된 아파트를 보았는데
아파트가 너무 좋지만 8,000만원에 월세 150만원쯤.... 너무 비싸다.
투룸을 보았는데 너무 안 좋아 그냥 오는데 그 여자에게 미안하다.
남편이 김포로 얻으라고 해서 갔는데 김포는 안 되겠다.
검암으로 다시 가서 내려서 길에 써붙인 부동산을 찾아서 전화를 하니
픽업하러 와서 사무실로 가서 정성으로 대접하고
서너 곳 방을 보여준다.
투 룸이 넓고 싸고 좋은데 너무 낡고 후지다.
그래도 넓고 싸고 사람들이 친절해서 ....
내일 계약하러 차를 가지고 픽업하러 오겠다고 ....
동생하고 식사를 하고 집으로 오면서 어느 집을 얻어야 할지 고민이 되다.
비록 방은 작아도 새집으로 깨끗하고 좋은 영등포 쪽으로 마음을 굳히다.
너무 작아서 걱정이 되지만
어느 집이나 다 적은 돈으로 얻기에는 만족할 수가 없을 것이니 ...
날씨도 춥고 너무 피곤해서 녹초가 되다.
조카가 들어와서 인사를 하다.
조카와 며느리는 아침식사도 못하고 새벽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고
조카는 저녁 늦게 들어오고 이렇게 잘 사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저렇게 부지런히 열심히 일하고 살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