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3 한주를 시작하며 - 정책이슈에서 경제지표로의 움직임
지난주 후반으로 갈수록 그리스 문제로 인하여 전세계 시장은 차익매물을 쏟아부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그리스 문제는 지속적인 시장참여자들의 눈길을 쏟는 모습이였고 이번주에 역시나 지속적으로 그리스 관련한 일정이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시장에 알려져 있고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악재로 도출되기에는 힘이들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큰폭의 하락을 보이기에는 연준의 QE3, 그리고 이달말에 2차로 진행될 ECB의 장기대출,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있는 상태에서 시장은 기간조정이나 조그마한 가격조정이 있을것으로 여겨지는 한주입니다.
일단 이번주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그리스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될것입니다.
그리스는 우리시각으로 월요일 오전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투표가 있을것입니다. 물론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연정의원들로 인하여 통과가 될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을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화요일 유로존 정상들의 화상회의를 통해 이번 통과된 그리스 긴축안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수요일에는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지원안에 대한 합의가 있을것입니다.
그렇게 이어지면서 이번주 금요일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프로그램 마무리가 되면서 그리스 디폴트 위험은 수면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호적인 시장상황속에서 우리가 관심있게 살펴봐야 되는 부분은 과연 유로존 리스크가 실물경기로의 전이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러한 부분을 잘 살펴볼수 있는 부분은 14일 있을 일본의 BOJ회의에서 어떠한 발언이 나올지 여부와 15일 있을 유럽 GDP발표에서 그에대한 해석이 어떻게 될지 여부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미국의 제조업경기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얼마전부터 주춤하고 있는데 이번주에는 화요일 기업재고, 수요일에 뉴욕주 제조업지수와 산업생산, 목요일에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발표됩니다. 그들의 흐름이 시장을 정책이슈에서 경제지표 이슈로 받아 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에 화요일 수출입물가지수, 목요일 생산자물가지수, 금요일 소비자물가지수는 향후 연준의 QE3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할지 여부도 중요하고 월요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 화요일에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Fed 총재, 수요일에는 리처드 피처 댈러스 Fed 총재, 목요일에는 벤 버냉키 Fed 의장의 연설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발언속에서 시장참여자들은 QE3에 대한 부분을 찾아내어 시장에 반영시킬것으로 여겨집니다.
요즘 우리시장의 화두는 외국인입니다.
올해들어 외국인들이 9조 가까운 금액을 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는데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미국계자금과 유럽계자금이 반반씩입니다. 이번에 유입된 유럽계 자금을 살펴보면 그동안 유로존위기로 빠져나간 프랑스나 이탈리아등의 자금이 다시 돌아온것이아니라 유로존 위기에도 크게 빠져나가지 않았던 영국계 자금이 많이 들어온 모습입니다. 이 영국계 자금에 대한 분석이 어떠한 자금인지에 따라서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헷지펀드로 분석하고 있으며 또한 ECB의 1차 장기대출로 인한 자금유입이 일부분 신흥국으로 유입된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과연 이 자금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것인지 여부를 파악해야 될것입니다.
그냥 단순한 수익률 게임을 하고 있는것인지 아니면 진정 기업이익등의 증가를 바탕으로한 펀드멘탈 개선으로 상승하는지 여부입니다. 우리시장이 이렇게 빠른속도로 펀드멘탈이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난주말부터 조정에 대비해야 될것이라는 분석을 말씀 드린것입니다. 즉 경제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우호적으로 변화하거나 미국의 QE3, ECB의 LTRO,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며 유동성랠리를 보이지 않는 이상은 기간조정이나 가격조정은 필히 와야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돈의 힘으로 끌어올린 지수는 독이 되기 때문에 쉬어가는 모습도 좋은 모습인것입니다.
그러하면 이번주에는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온 대형주보다는 그동안 상승에서 소외되었던 중형주의 눈높이 맞추는 과정을 이어질것으로 판단되는 한주가 될것입니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먼저 월요일에는 지난 금요일 그리스 문제로 인하여 해외시장이 하락을 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우리시각 오전에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통과는 이러한 악영향을 잠재울것으로 여겨지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날부터 17일까지 차세대 중국 지도부인 시진핑의 미국방문은 과연 G2의 향후 대결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 봐야 될것입니다만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주는 이슈는 아닙니다.
화요일에는 월요일 특별한 경제지표가 없다보니 그리스 긴축안에 대한 의회통과가 시장에 영향을 준 해외시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에 오전 일본 BOJ가 일본경제에 대해 어떻게 설명을 할지 여부를 지켜 봐야 될것입니다. 물론 우리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향후 유로존 문제가 실물경기로 확대되는지 여부를 알수 있기에 참고는 하여야 할것입니다.
수요일에는 화요일 미국시장에서 소매판매와 기업재고가 발표됩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그리스 긴축안 통과이후 유로존 정상들의 화상회의에서 그 긴축안에 대한 부분의 합의가 이뤄질것으로 여겨지면서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부분이 시장을 좌우 할것입니다. 그러한 우호적인 바탕으로 수요일우리장에 영향을 줄것으로 여겨집니다.
목요일에는 수요일 유럽에서 재무장관회의가 있는데 여기서 그리스 2차지원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것입니다. 또한 유럽의 GDP가 발표되는데 이 부분에서 실물경기로의 문제가 어느정도인지 판단이 될것으로 여겨지고 미국시장에서는 뉴욕주 제조업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츠 지수가 발표되고 산업생산 발표가 있습니다. 이들의 지표결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시장은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겠지만 예상과 부합되거나 약화된다면 잠시간의 출렁임은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수요일 FOMC회의록 공개가 있는데 여기서 시장은 QE3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할것으로 여겨지는 모습이 이어질것입니다.
금요일에는 목요일에 ISM제조업지수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필라델피아연준지수가 발표되면서 향후 제조업에 대한 부분을 재단할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요즘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주택지표가 수요일에 이어 목요일에도 발표되는데 그 지표들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시장은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것으로 여겨지는 모습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금요일 그리스-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이 마무리 되는데 이로써 발목을 잡던 그리스 문제가 어느정도 수면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시장은 실물경기를 알수 있는 경제지표로의 눈길이동이 이어질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주에는 정책이슈에 대응을 하면서 경제지표에 대한 부분을 체크를 하여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