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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면 갈치요리 한가지는 빼놓지 않고 먹고 오잖아요..
특히 제주도하면 갈치조림이고,, 여기저기 유명하고 맛잇는 곳 많지만 우연히 가게 된 정방횟집에서 맛본 갈치조림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숙소가 유로팬션이라 늦은 아점을 위해 숙소 근처에서 먹기로 하고 괜찮은 집 찾다가 외부가 깔끔하고 특히 플랭카드가 눈에 띄어 들어가봤지요..
2층으로 안내받고..
점심때가 지나서 였는지 손님은 우리빼고 한테이블~~
갈치조림 소자 주문했는데 한 20분정도 걸린거 같아여..
조림은 주문받고 만들어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아주머니 사전에 양해말씀 주셔서 알콩달콩 오늘 여행계획 짜고 놀았쪄~~
미리 깔리는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도 좋았어여..
갈치조림 소자 나오고,,, 무랑 감자랑 갈치랑 먹음직스럽게 조화되서 침이 꼴깍~~
자박한 국물에 밥을 쓱싹비비고 무랑 감자랑 먹어봤더니 환상 그 자체~~.
짜지도 넘 달지도 않은 적당한 맛에 저랑 남친이랑 눈이 뿅 하고 마주쳤어여..~~
특히 갈치살은 이게 정말 제주 갈치구나 할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입에서 살살녹는 맛....
제주갈때마다 갈치조림이나 구이 먹지만 어떤곳은 퍽퍽하고 마치 중국산 갈치처럼 그러잖아여..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정말 제주도 갈치맛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넘 맛있게 먹으니까 남친이 살 발라서 밥에 다 올려주고...ㅋㅋ
참,, 금방 담은 거라구 갓김치 한접시 가져다 주셨는데, 정말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그맛이예요..
아주머니께서 김치는 모두 이렇게 직접 담그신다고 한마디 거들어 주시고...^^
이번 여행에서 맛본 어떤 산해진미보다 맛있었던 정방횟집 갈치조림..
근데 횟집이라 회를 추천해야 하는데, 회는 넘 유명해서 담에 회먹으러 다녀온 후에 다시 후기 올리구여..
그리고 우리 저녁메뉴가 원래 흑돼지 였는데 급변경해서 갈치조림이랑 전복죽 포장해서 팬션가서 먹었다는... ㅋㅋ
정방횟집 갈치조림 정말 감동 그자체였어여.....
침넘어가여,, 꿀꺽~~~~~스읍~~~
첫댓글 맛있어 보이네요.. 아침도 못먹었는데...ㅠ.ㅠ
회먹을때 쯔끼다시로 주는 갈치구이 먹어봤는데 정말 제주도 갈치 맞더라구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 제주도 유명한 조림집도 냉동갈치 쓰는 곳 많아요.. 정방횟집 갈치맛 하나는 제대로예요..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