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2(금)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마르코 2,4~12)”
중풍 병자의 친구들이 예수님 계신 위 지붕을 벗기고 내려 보낸 거죠.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에 감탄해 병보다 우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율법학자 몇 명이 하느님 외에 누가 감히 죄를 용서 하냐며 수군댔죠.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 보시고 죄사함과 병고침 중 쉬운 게 뭐냐 했죠.
둘 다 인간 딜레마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신 기적입니다.
죄 사함과 병고침을 동시에 이루신 예수님은 하늘만의 힘이라 봐야죠.
이런 초인적 능력은 당연히 하느님 말고는 불가능한데 이를 하셨다니!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처럼 지금 우리도 놀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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