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월) 8:30
군마현 마에바시시에서 초등학교 3학년 여아가 부친과 함께 지게차를 그네처럼 가지고 놀던 중 지게차에 실려 있던 파렛트가 떨어지면서 사망하였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마에바시시에 있는 설비회사 부지 안에서 마에바시시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3학년 사쿠야마 유나(8) 양이 아버지와 함께 지게차에 매달린 벨트를 그네처럼 가지고 놀던 중 지게차에 실려 있던 파렛트가 사쿠야마 양의 머리 위에 떨어졌습니다. 사쿠야마 양은 머리를 세게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하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게차는 최대 3m까지 높아지며 파렛트의 무게는 수 백 kg로 추정된다 합니다. 부친은 지게차를 이용하여 그네 놀이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파렛트가 낙하한 원인 등 당시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에바시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어제가 여름방학 종료일이었고 오늘이 개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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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즐거워할 것 같은 맘에 그렇게 놀아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장비는 놀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근처에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쓰이는 기기입니다.
나름 잘 점검했을지도 모르지만
잘못 사용하면 이러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걸로 놀아주지 말 걸…”하고 후회하는 아버지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가슴 아프지만,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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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 채로 목숨을 잃은 아이가 너무 가엾다.
애초에 지게차는 후진 주행이 많고 타이어가 지나가는 위치를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다가가면 안 된다고 가르쳐야 할 차량 중 하나다.
승용차와 다르게 동승하는 것도 불가니까.
아마 그네가 흔들리지 않도록 무거운 파렛트를 얹어 놓은 것 같은데 성인이라도 적재물 밑으로는 지나가지 말아야 하며 어린아이는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SNS에서 트럭 짐칸에 물을 채워 풀장으로 만든 사진을 봤는데 높이가 꽤 되지만 턱은 낮아서 굉장히 위험해 보이더라.
중장비를 이용한 놀이는 소유주처럼 한정된 사람만 할 수 있는 만큼 그 기분이 특별할지도 모르지만 재미로 써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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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기나 지게차가 무언가를 들어 올릴 때 그 밑을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강습 때 배웁니다. 근무 중에도 그 규칙을 지키며 서로 주의하구요.
근데 소중한 자녀를 그런 상황에 두었다는 건 위험 의식이 부족했다는 뜻 아닐까요?
아이가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방식이 틀렸어요.
작년에도 회사 경영자가 자기 아이를 포크(버켓) 부분에 태워서 놀아주다가 떨어뜨려 비참한 사고가 난 적이 있는데 다시는 이런 희생이 없도록 운전자는 물론 경영자 및 회사도 룰을 엄격하게 지켜야 합니다.
중장비 운전면허를 한 번 땄다고 계속 운전할 수 있게 하지 말고(오히려 면허 없이 운전해도 안 걸림), 5년 갱신제로 해서 중장비 운전 중에 랜덤으로 불시 확인하는 등 엄격한 대응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사용자와 중장비 소유자에게는 면허 유지 확인을 의무화하는 것도요.
부디 비참한 사고가 없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