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광주봉사관 소속 도울봉사회(회장 김성현)가 독립투사 후손들의 마을공동체인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라면 16박스를 후원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12일 김성현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고려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라면’을 전달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배분해 줄 것' 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성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중인 가정에 배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그렇지 않아도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자가격리 중인 가정도 크게 늘어나 근심이 깊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며 “ 후원해 주신 라면을 필요가정에 배분해 고통을 덜어주는데 힘쓰겠다” 고 밝혔다.
한편, 김김성현 회장은 1989년 3월 완도군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을 시작으로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당시 보길도 현지에 거주하며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취약계층 지역민을 찾아 생필품을 마련 배분하는 일로 바쁜 삶을 살았다.​
현재는 광주시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과장으로 근무하며 ‘나눔이 희망이고 행복이다’ 라는 사명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