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엄마들 40대 그들이 나라를 망친다. 그리고 그녀들과 사는 개병신 남편새끼들
40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좁쌀만큼도 없는 이기심.부모 어른도 모르고 국가관 애국심도 없고, 겉모습만 번드르르
아들 대신 엄마부대를 철책으로 보내자.
학교도 선생님 쉬게하고 엄마부대가 선생하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종문
대대장님의 천적
친구 목사님 아들이 군대에 갔습니다. 전방 강원도 철원 6사단 신병 교육대에 입소했습니다. 그리고 훈련기간이 끝나자 6 사단 신병 교육대 조교로 뽑혀 제대할 때까지 그곳에서 조교로 복무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아들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니 21세기 군대가... 제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듭니다.
중령 계급을 달고 있는 신병 교육대대 대대장님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들이 누구냐? 바로 신병 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들의 어머니들, 곧 '아줌마 부대'라네요. 그 아줌마들이 대대장님의 천적이랍니다.
훈련 기간 도중 훈련소 조교들이 하는 일이란 민간인 장정들을 받아 그들에게 군인 정신을 불어넣고 기초 군사훈련을 시켜서 군인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제식훈련, 사격훈련, 각개전투훈련, 내무반 생활 훈련, 행군...
그런데 그런 임무들 외에 조교들이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 또 있답니다. 바로 훈련병들 사진 찍어주고 동영상 찍고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일! 이 일이야말로 대대장님이 가장 신경 많이 쓰는 일이랍니다.
왜냐고요?
엄마부대가 신병 교육대대 대대장님에게 연락을 하기 때문이지요.
연락해서 하시는 말씀이... "왜 우리 아들 얼굴 사진 동영상이 6사단 신병 교육대 사이트에 며칠 째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 아들이 무슨 음식을 싫어하는데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데... 나오는 반찬 화면으로 보니까 내 아들에게 저걸 먹으라고 주는 것입니까? 세탁실 샤워실 화장실이 어쩌구 저쩌구... 우리 아들은 그렇게 많이 못 걸어요. 행군 훈련 빼주세요...!!!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아니 하면 우리 엄마들이 단체로 사단장님을 찾아가겠습니다!"
별 둘 달고 있는 사단장님은 대대장들 인사권자입니다. 아니?... 어쩌라고요!
엄마들이 온갖 시시콜콜한 문제들을 들고 나와 압력을 넣으니 대대장님이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조교로 있던 그 친구가 옆에서 보기에도 대대장님 스트레스가... 어익후~~!!!!
아니? 아들 군대 보냈으면 이제 그 아들이 군인 아닙니까? 군인!
그 나라 지키는 군인 얼굴이 사이트에 며칠 아니 보이면 대대장님이 엄마부대에 시달리니까 조교들이 훈련병 빠짐 없이 얼굴 비추도록 사진 찍고 동영상 찍어서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려줘야 하고 훈련병들에게 군인정신을 불어넣고 엄하게 훈련시키기보다 남의 집 귀한 자식들 비위 맞춰 대충 훈련시켜서 퇴소 시키고...
요즘 대한민국에 아이들은 외동 아들딸 비율이 절반을 넘습니다. 그래서 훈련병 하나하나가 다 '금쪽이'들입니다.
그 훈련병들이 남의 집 귀한 아들인 것은 알겠는데 그리고 그 귀한 아들을 키워서 험한 군대생활하는 군대에 보내셨으니 부모님들 마음이 얼마나 애절하고 얼마나 걱정 될까 하는 점도 알겠는데... 그래도 그러는 것 아닙니다!
현 장병들의 할아버지 세대는 낙동강 전선, 피의 능선, 백마고지... 6.25 전쟁을 겪으셨고 피눈물 나는 배고픔을 견디셨고, 아버지 세대는 서릿발 같은 군기가 살아 있던 군대생활과 혹독한 훈련을 마치셨습니다.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엄마부대는 사랑하는 '금쪽이'들에게 조그마한 고생도 가벼운 마음의 상처도 절대로 주어서는 아니 된다는 기막히게 해괴한 모성애로 꽉~ 쩔어 있습니다!
왜? 아니 왜?... 당신의 아들은 고생 좀 하면 아니 되는가요? 왜 군대라는 조직의 상명하복 질서 속에서 힘든 훈련 하고 작업하면 무슨 큰 일 납니까?
어쩌다가 군대에서 총기 사고, 탈영 사고, 각종 사고 나면 이제는 숨기지 못하고 곧장 언론에 공개되는 세상입니다. 그러면 다들 아들 군대 보내기 싫어집니다.
하지만 아십니까? 우리 아비 세대들 군생활 시절에는 지금 군대보다 온갖 사고가 수 십 배 더 많았고 비리가 훨씬 더 많았고 많이 두들겨 맞았고... 그러고도 제대해서 사회생활하고 장가 가고 자식 낳아서 그 자식을 또 군대 보냅니다.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이 지켜져 내려온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군대... 좋은 군대입니다. 과거 우리들이 꿈꾸던 아주 아름다운 군대에요. 울 아들 셋이 제대한 후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군대에서 맞은 적이 있느냐? 한 대도 맞은 적 없답니다. 아들은 군대에서 만났던 선임 후임들과 요즘도 종종 만나서 아주 가깝게 친하게 지냅니다. 군대에서 친구 사귄 것이지요.
이 땅의 어머님들... 우리 제발 마음을 넓게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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