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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02대선 투표지-투표함 뒤바꿨다

서울, 강원, 충북 등지서 확인

김주년 기자 2007-09-11 오후 1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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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존뉴스>의 지난달 28일자 단독 보도 <“2002 대선무효소송 대법 판결 ‘엉터리’”>와 31일자 <중앙선관위, ‘2002년 대선 개표’ 허점 자인?> 및 5일자 <2002대선 개표때만 ‘100매 묶음 원칙’ 어겼다>로 인해 2002년 대선 당시 개표와 관련해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상당수 공개됐다. 여기에 2003년 1월 실시된 재검표 과정에서 투표지가 뒤바뀌었던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프리존뉴스>가 ‘시민주관대한민국부정선거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지난 8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강원도 원주시, 충북 충주시 및 음성군 선거구 등에서 투표용지가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재검표 당시 누군가가 투표함과 투표용지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북구 수유 제6동 제1,2,3,4구 투표함에 들어있던 미아1동 제3투표구 투표지묶음 사진.ⓒ 부정선거진상규명위원회

 

▲강북구 선거구의 투표지 등에 대해 2003년 1월 작성된 법원의 검증조서. 투표용지가 잘못된 투표함에 들어있었다고 명시돼 있다.ⓒ 부정선거진상규명위원회

서울 강북구 선거구의 투표지 등에 대해 2003년 1월 작성된 법원의 검증조서(사건번호 2003러3 증거조사촉탁)에는 “수유 제6동 제1,2,3,4투표구로 기재된 투표함을 개함하였는데 그 속에 수요 제6동 제2투표구의 투표지 묶음이 없고 미아 제1동 제3투표구의 투표지 묶음이 들어있어서”라고 명시돼 있다. 또 “미아 제1동 제 1,2,3투표구로 기재된 투표함을 개함하였는데, 그 투표함 속에 미아 제1동 제3투표구의 투표지 묶음은 없고, 수유 제6동 제2투표구 투표지 묶음이 들어 있었고, 이를 재검표해 본 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개표결과와 차이가 없었음”이라고 적혀있어, 일부 투표용지가 잘못된 투표함에 들어있었음이 공식 확인됐다.

 

▲충청북도 충주시 및 음성군 선거구의 투표지 등에 대해 2003년 1월 작성된 법원의 검증조서.ⓒ 부정선거진상규명위원회

충청북도 충주시 및 음성군 선거구의 투표지 등에 대해 2003년 1월 작성된 법원의 검증조서(사건번호 2003러2 검증촉탁)에도 “투표지 뭉치 겉에 금가면 제2투표구의 개표상황표가 붙어 있는 투표지 뭉치를 풀었을 때, 그 속에는 금가면 제2투표구의 투표지가 있지 않고 대신 연수동 제10투표구의 투표지가 있었음”이라고 명시돼 있다.

 

▲강원도 원주시 선거구의 투표지 등에 대해 2003년 1월 작성된 법원의 검증조서.ⓒ 부정선거진상규명위원회

강원도 원주시 선거구의 투표지 등에 대해 2003년 1월 작성된 법원의 검증조서(사건번호 2003러2 증거조사촉탁)에도 “반곡.관설동2투표구 투표용지를 단구동2투표구 개표상황표로 포장하고, 단구동2투표구 투표용지를 반곡.관설동제2투표구 개표상황표로 포장한 것이 확인”이라고 명시돼 있다.

‘부정선거진상규명위’ 관계자는 “개표 과정에서 투표함과 투표용지를 면밀히 확인한다면 투표용지가 뒤바뀔 확률은 대단히 희박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건 개표조작 의혹을 거둘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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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이제는 믿음을 갖고 유권자의 최종 심판을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정권쟁취후 2002대선 때 발생한 모든 부정비리가 밝혀 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