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 청소년센터가 센터 안에서 아동성추행과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아동성추행 건에 대해서 사과하고, 강제 약물투여 등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월 3일 살레시오회 청소년센터의 야간교사가 센터에 수용된 소년들을 성추행하고 지도교사 등의 폭언과 가혹행위가 일상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소년센터는 보도가 나온 날 밤, <MBC>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방송에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송의 제보자가 센터의 전 직원으로 추정되며, 그는 현재 센터와 갈등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선 센터는 성추행 건에 대해 피해 청소년들로부터 사건이 접수된 뒤 해당 직원이 출근하지 못하게 하고, 직무 정지를 내려 아동들과 분리시키는 등 즉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해당 직원은 구속됐다. 이들은 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성추행 가해자는 두 달 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메탈’은 청소년 사이에 폭력 등의 문제가 있으면 잠시 상황에서 떨어트려 놓고 철제 접이식 의자에 앉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 108배는 입소 초기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다스리는 성찰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어 센터는 방송의 제보자가 센터를 퇴사한 전 직원으로 추정되며, 그가 지속적으로 여러 매체에 제보하고 있다고 했다. 센터는 이에 따라 전 직원이 허위진술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상태며, 형사 재판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살레시오 청소년센터는 상대적으로 범죄행위가 가벼운 청소년이 소년원 대신 가는 시설로 살레시오회가 운영하고 있다. 살레시오회는 창립자 성 요한 보스코의 영성을 따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교육하는 사도직 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