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외상 head injury - 정의
두부 외상은 교통사고, 낙상, 또는 폭행 등의 물리력에 의하여 머리와 뇌가 손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두부 외상을 분류하는 방법은 그 기준에 따라 다양한데, 두부 외상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서 경증, 중등도,중증 두부 외상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외상이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낙상이나 둔기에 맞는 경우와 같은 충격에 의한 두부 외상, 총상과 같은 고에너지 물체에 의한 두부 관통상, 교통사고와 같이 급가속력이 작용하는 경우에 가속도에 의한 뇌 손상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가장 흔히 쓰는 분류는 외상이 발생한 부위와 해부학적 구조를 기준으로 나누는 것으로, 해부학적 구조와 외상의 형태(골절, 좌상, 출혈 등)를 결합한 용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뇌를 싸고 있는 경막과 뇌 사이의 공간(경막하 공간, subdural space)에 출혈이 발생하였다면 “뇌경막하 출혈”로 진단하게 된다. 두부 외상은 신체 다른 부위의 외상에 비하여 사망률이 높고, 신경마비와 같은 심한 합병증을 남기므로 매우 중한 질환이다. 부딪히거나 맞은 머리 부위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혹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나 외형적으로 두부 외상을 직접적으로 의심할 만한 상처가 없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두부 외상 환자의 상당수가 가슴이나 복부 장기와 같은 신체 다른 부위에 심각한 외상을 함께 입은 경우가 많으므로 신체 전반에 대한 진찰이 꼭 필요하다. 진단은 두부 엑스레이(x-ray)로 두개골 골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뇌 전산화 단층촬영(CT)으로 두개골 내 뇌의 손상과 출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뇌 전산화 단층촬영(CT)은 두개강 내 출혈의 여부를 진단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때로는, 전산화 단층촬영(CT)에 잘 드러나지 않는 미만성(Diffuse, 퍼져있는) 축색 손상을 진단하거나 뇌혈관 질환과 같은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기도 한다. 두부 외상은 외상의 유형, 두개강 내 출혈의 유무, 환자의 의식상태 및 신경이상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 하위 질병
두개골 골절(Skull Fracture) 경막외 출혈(Epidural Hemorrhage) 경막하 출혈(Subdural Hemorrhage) 뇌 좌상 및 외상성 뇌내출혈(Cerebral Contusion and Traumatic Intracerebral Hemorrhage) 미만성 축색손상(Diffuse Axonal Inj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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