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하물허용량 확인하기
우선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짐은 20kg가 기본이고 여행사에 미리 부탁해서 허가를 받으면
30kg까지 허용됩니다. 기내에 가지고 들어가는 짐은 무겁고 작은 것을 중심으로, 부치는 짐은
가볍고 큰 짐을 중심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30kg가 넘어가면 공항에서 짐을 풀고 다시 싸는
여러사람 힘들게 만드는 해프닝을 벌이든지, 수십만원 물고 타든지 해야합니다. 정말 생돈이니
무게 잘 달아 준비하셔야 합니다.
2. 무게 확인하기
집에 있는 체중계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방을 올리면 체중계의 바늘을 가려서 볼수가 없습니다.
즉시 포기하고 대충 소고기 몇근 들듯이 들어봅니다. 이정도면 되겠지, 공항갑니다.
크윽 30kg 훌쩍 넘습니다. 그때부터 정신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자 머리를 씁시다. 벽돌두개에 송판한개 체중계에 달아 미리 무게잽니다.
벽돌두개에 송판올리고 그 위에 가방 놓습니다. 바늘 잘 보입니다. ^^
그것도 어려우면 출국기념으로 아이스크림 케익 한개 삽니다.
포장해준 스티로폼 박스 버리지 말고 일단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습니다.
다 먹고나서 스티로폼 박스 뒤집에 체중계에 올리고 눈금부분만 보일정도로
일부만 칼로 도려냅니다. ^^
3. 한국에서 가지고 올 것과 영국에서 살 것을 구별하여 준비하기
영국은 부자문화와 가난한 사람 문화가 모두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없는사람은 없는대로 싼값에 좋은 물건을 살수도 있고 또 비싼건 억!소리나게 비쌉니다.
중고품을 파는 곳이 잘 발달되어 있어 옷을 비롯한 거의 모든 것을 싼값에 살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들을 통해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왠만한 것은 다 가지고 오자! 입니다.
우선은 중량이 30kg제한이니까 무한정 가지고 올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꼭 필요한 짐을 배로 미리 부치시면 됩니다.
20kg 박스 한상자에 48,000원입니다. 한달쯤 걸립니다.
여기서 48,000원이면 20파운드 조금 넘습니다.
채리티숍(중고물품가게)이나 구세군 매장에선 2-3파운드짜리 옷도 많습니다.
그러나 새옷사려면 세일때 사야 한 20파운드 합니다.
(그냥 한국 이마트 정도에 있는 보통옷 기준)
구세군매장에서 살 요량이 아니면 가지고 오는 것도 낭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단 적당량!
우체국가면 무조건 택배(비행기) 위주로 일처리합니다.
반드시 배로부친다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파손되기 쉬운건 부치지 말고
옷같은 건 부치면 좋습니다. 두박스면 충분할겁니다. 그이상이 되면
비행기로 가지고 가는 짐에, 부친 짐에...영국에서도 짐이 되어 방에 놓기도 골치아프고
이사다닐때도 힘들어집니다.
왜 이렇게 가지고 와야 하냐면 영국에 없어서가 아니라 유학생활을 시작하면서
화폐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쓰는 돈은 한국에서 쓰는 돈과 같아도
훨씬 타격이 큽니다. 꼭 필요한 것만 정리해서 가지고 올수 있는 건 다 가지고 오는게
제일 좋습니다. 겨울에 오시는 분들은 특히 겨울옷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영국 별로 안춥다는 말 절대로....믿지 마십시오.
4. 구체적 준비물들
1) 현금
여행자수표가 환율도 좋고 보관도 편하니 좋습니다. 현금도 어느정도는 필요하겠죠
옷속에 찰수 있는 현금복대 아주 좋습니다. 영국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워낙에 공항에서 수속등을 하다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더구나 이태리, 스페인 소매치기, 강도많기로 유명한 유럽국가 들입니다.
이런곳에 갈때도 필요하구요.
신용카드 한개쯤 비상용으로 준비해 오는 것도 괜찮은데 카드까지 긁으면 돈쓸일은 없어야겠죠
2) 전자사전
꼭 준비합시다. 공부할 때도 필요하고 쇼핑할 때도 필요합니다.
처음와서 트래펑(뭔지 아시죠?/막힌 하수도 뚫는..) 사는데 두시간 걸렸습니다.
뭐가 뭔지 모르니 다 봐야하고 그나마 모르는 글씨 투성이니 더 어려웠습니다.
3) 공부하는데 필요한 것들(문구류)
책 좋아하는 분은 기내에서 읽을 책 따로 준비하시면 좋습니다(직행이라도 12시간 걸리니까요)
근데 이상하게 책보는 사람 별로 없더군요. 저는 촌스러워 멀미날까봐 책 못봤습니다. ^^
유럽여행가이드책자나 먼나라 이웃나라(만화책)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
영국은 문구류가 비쌉니다. 한국거 값도 싸고 질도 좋습니다.
그러나 한정없이 준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필통, 샤프, 샤프심, 형광펜, 포스트잇, 칼, 노트, 한국경치나 고궁사진 엽서,
스탠드(여긴 신통한 스탠드가 별로 없습니다), 스카치테잎, 젤러펜 정도
선물 줄 수 있는 수첩 몇 개 사오는 것도 좋은 준비입니다.
4) 의류
저는 워낙에 메이커와 인연이 없어 잘 모르지만 여긴 GAP 이란 의류등이 한국과 거의
비슷하거나 더 쌉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론 한국옷이 좋고 쌉니다.
집에서 편하게 을수 있는 옷들, 속옷, 운동복, 정장(파티나 교회갈때), 장갑(여기 비쌉니다.
자전거 탈때 필요하구요), 구두, 운동화, 실내화, 수영복, 손수건, 양말, 스타킹 목도리 등.
반드시 기억할 것은 모자가 달린 방수가 되는 옷들이 좋다는 겁니다.
겨울이면 더더욱 그렇고 여름에도 반드시 모자달린 점퍼등을 꼭! 준비합시다.
5) 전자제품(모든 전자제품은 220V 용이어야 합니다.)
전기담요(여기서도 살수 있습니다. 한국가는 유학생들에게 대략 3만원정도),
노트북컴퓨터(있으면 여러모로 좋지만 없는데 새로 장만하기엔 너무 큰돈이죠.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옵시다. 없는 돈 거기에 다 쓰지말고 짐도 되니까요.
여기도 PC방 있고, 어학원에서도 쓸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워크맨이나 MP3(저는 개인적으로 MD를 가지고 왔는데 강의녹음 잘 됩니다. 카세트와는
비교할 수 없이 잡음없고 좋습니다.), 이어폰과 마이크
전기밥솥(이것도 작은것이 아니면 여기서 사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디지탈카메라(여벌의 메모리카드와 배터리가 있으면 좋겠죠)
건전지충전기와 충전용 건전지
아쉽지만 한국핸드폰은 여기선 못씁니다.
드리이기(쓰던거 가져옵시다), 다리미 필요할때 있지만 짐되니까 여기서 중고사든지 빌려쓰죠뭐
6) 식품, 주방용품
여기도 물론 한국식품 판매하는 수퍼가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값이 아무래도 비쌉니다.
무한정 음식을 들고올 수는 없으니 우선 당장에 먹을 것 정도만 생각하고 너무 욕심내지 맙시다.
젓가락, 김, 인스턴트국 , 미역, 라면, 고추장 등과 자취에 필요한 최소한의 주방기구들,
김밥먹고 싶으면 대나무발 한개 가져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7) 의약품
영국의 의료기관에 등록하면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료진료혜택을 받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다 사람죽습니다. 늦기도 늦을 뿐더러 급할땐 한국약이 최고입니다.
남용말고 오용않은 범위에서죠 물론.
상비약(진통제, 해열제, 일회용밴드,두통약, 감기약, 몸살약, 지사제, 소염제, 소화제, 연고, )
파스, 천식이나 비염이 있는 사람은 그에 대비한 약품들
비타민 영국이 더 쌉니다. 더구나 약품도 세일할 때가 있는데 반값입니다.
다이어트 약도 있네요 ^^
9) 국제운전면허증과 학생증
말씀드렸지만 국제운전면허증은 면허시험장에서 15,000원하고 무사고경력증명도 가져오면
혹시 영국면허증으로 바꿀 때 좋습니다. 국제학생증은 여기서도 만들수 있습니다. 값도
비슷하구요.
10) 화장품, 악세사리, 기타
선글래스(반드시 필요합니다). 안경이나 렌즈(시력검사비 별도로 받고 안경값도 비쌉니다),
세척제, 기초화장품과 선탠크림, 시계(알람팔목시계나 탁상시계), 실과바늘
11) 입국수속에 필요한 서류 별도로 준비하기
엑스레이사진과 비자신청시 사용한 서류들은 별도의 파일로 준비하고 기내용가방에 둡시다.
나중에 화물짐에 들어있으면 골치아파집니다.
여행사에서 여권지갑을 받으면 여러모로 요긴하고 편리합니다.
(티켓이나 출입국카드 꽂아놓기 좋습니다)
12) 기내반입물품 확인하기
맥가비어칼..기내 못들어갑니다. 촌스러운 저같은 사람을 위해 말씀드립니다.
나중에 또 허겁지겁 화물짐에 넣으려고 이리 뛰고 저리뛰지 말고 기내용가방에
넣을 수 있는 짐과 그렇지 못한 짐 잘 구별합시다.
13) 간단한 선물
한국에서 싸게 살 수 있으면서도 영국에 없는(한국적 분위기가 나는) 간단한 선물이 요긴할
때가 많습니다. 카드도 좋구요.
14) 여성용품
영국 생리대는 질이 떨어집니다. 영국사람이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 질이 않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저는 영국사람을 엄청 싫어한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영국생리대(나이트)를 한번 사 봤는데 한국처럼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자로 쫙 되어있어서 도저히 하고 잘수가 없더라고요.
생리대는 무게도 안나가고 부피도 작으니 비닐봉투를 찢어서 짐을 다 싸고 난 사이 사이에 넣으면
그래도 꽤 많이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박스모서리, 여행가방 예비주머니 등)
첫댓글 감사해요~^^ 좋은정보내요 특히 마지막꺼~^^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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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우와..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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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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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