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막살인 용의자 루카 로코 매그노타(Luka Rocco Magnotta·29)를 검거하기 위한 국제공조가 시작된 가운데 그의 엽기적 행각과 알 수 없는 동기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피살자의 신원은 몬트리올 콩코디아대에 재학 중이던 33세의 중국인 유학생 린준씨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몬트리올경찰청의 이안 라프레니에르 대변인은 31일 “범인이 지난주 캐나다를 벗어나 프랑스 남부로 갔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며 “세계 모든 나라의 경찰이 찾고 있는 만큼 오래 숨어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캐나다경찰의 수배요청에 따라 자체 웹사이트에 매그노타를 국제 강력범 수배 1순위로 게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희생자 린씨는 중국 우한 출신으로 지난해 7월 유학 왔으며 매그노타와 ‘연인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5월24일 이후 자취를 감춰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여야 당사에 자신이 살해한 린씨의 발과 손 등을 우송한 매그노타는 살해와 시신해체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국내에서 운영되는 엽기 전문 웹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매그노타가 게시한 동영상은 총 10분30초 분량으로 31일 오전 현재 30여만 건의 조회를 기록했다. 해당사이트는 접속이 폭주하는 바람에 다운된 상태다.
매그노타는 지난주 몬트리올의 스튜디오 아파트 2층 자신의 유닛에서 린씨를 수차례 칼로 난자한 뒤 토막 내 냉장고에 넣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동영상에는 그가 한 남성을 얼음송곳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목을 자르는 등 주검을 훼손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배경음악으로는 영화 ‘아메리카 사이코’의 삽입곡을 깔았다.
매그노타는 약 두 달 전 블로그에 “네크로필리악(necrophiliac·사체애호증)을 세상이 좋게 보지 않는다. 지독하게 외롭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한 데 이어 고양이를 잔인하게 질식시켜 죽이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피해자 시신 중 몸통 부분은 가방에 담긴 채 아파트 부근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됐고, 한 쪽 발과 손은 오타와의 보수당과 자유당 중앙당사로 우송됐다. 경찰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신체부분의 행방을 찾고 있다.
첫댓글 OMG.....
진짜싸이코네....ㄷ ㄷ ㄷ ㄷ 어째저럴까 요새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