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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부부(Show Window HusBand)’
ㆍ저작권ㆍ
HopeFu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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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편이있습니다.>
<★3편이 리턴되었답니다.보셔야 될 분은 <쪽지>주세요.>
제 5 화
※쇼윈도부부(Show Window HusBand) - 보여지기위한 계약적, 암묵적 부부
집안에 차갑고 싸늘하게만 느껴지는 철재문이 있다는 것이 영 어색하고 이상한 제아와는 다르게 그 것이 늘 거기에 있었던 양 자연스럽게만 행동하는 서운의 모습. 다행히도 그 것은 안을 확인할 수 있게 강화유리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제아는 수시로 그 것을 곁눈으로 쳐다보고 다녔다. 그리고 아마…그 일은 15일을 기준으로 하루 반 전 저녁에 일어난 일이다. 은근히 도혁의 자리를 곁눈질하고만 있던 제아를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 서운의 시선을 느낀 제아의 모습이……. "많이…허전한가봐요" "네?" "나도 꽤 사람구실 하고 있다고 여기는데" "……" "그 쪽 앞에서는 투명인간이네요." 의미 심장한 말인 것을 제아는 깨달았다. 엷게 미소 지으면서 다시는 도혁의 자리에 눈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꾸역꾸역 밥을 먹었고, 그리고 아마 그 때였다. 꽝-!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몸에서 진동을 느끼게 된 것이 말이다. 제아는 놀라서 소리지르며 주저 앉았지만 서운은 이미 도혁의 방 쪽으로 달려나갔다. 제아는 그런 서운을 쳐다보며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로 떨리는 사지를 않고 바닥에서 일어났다. 계속해서 진동이 느껴지는 집에서 벽을 붙잡고 가는 것이 왠지 깨름칙한 것 같은 제아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안고 도혁의 방 앞에 도달했고, 그 앞에는 팔짱을 낀 채 아무 표정없는 서운이 있었다. "볼껀가요?" 도혁의 물음에 제아는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서게 되었다. 또 다시 서운은 "당신이 본다면 난 말리지 않아요" 라는 말을 두고는 도혁의 방으로 시선을 돌렸다. 침을 꿀떡 삼키고는 제아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서운의 옆에 서게 되었고, 이내 다시 "흡!" 하면서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다. "저 것이 당신이 알았던, 강도혁이라는 사람입니다." "……" "당신도 어쩔 수 없는 부류였네요." "……" "혐오하고,두려워하는 부류" 제아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사실, 많은 말들을 섞어 온 것도 아닌 도혁이였다. 더더욱히 말을 섞지 않은 서운이였고…하지만, 지금의 감정은 서운에게 전적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느낀 제아였다. 그 모습은 전체적으로는 사람이였지만, 눈은 붉게 빛났고 이빨은 정말 날카로왔으며 손톱이 날카롭게 돋아나 있었다. 제아는 떨고 있는 와중에도 늑대인간이 되기전의 도혁의 모습이 수려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지금은…그저 무섭기만 했다. 그리고 지금 그 늑대인간은 방에서 마구잡이로 날뛰고 있으며 온 방안의 물건에 손톱 자국을 내고 물어 뜯는가 하면……심지어 자신의 몸도 할퀴고 물어뜯었다. "정신력이 대단하네요." "변했어요…진짜 변해버렸어요" "변한다고 했잖아요" "그래 했죠!!했어요!!당신은!!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멀쩡한거죠???" "나도 그럼 당신처럼 주저 앉기라도 바라나요?" "당신은……당신은…마치…" "사냥꾼같죠" 서운을 올려다보는 제아, 그리고 천천히 떨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서운(팔을 잡고 부축했고,끝까지 잡고 있었다.)의 옆에 자신도 서있습니다. 최대한 도혁의 방으로 눈길을 안주려고 하고는 있지만 자꾸만 눈이 가버렸고,……그리고 그 때. 제아는 그냥 그 자리에 돌처럼 굳을 수 밖에 없었다. 도혁,아니 이제 늑대인간…아니 그래도 도혁…어쨌거나. 저 방안에 있는 생명체와 눈이 마주쳤고, 그 생명체는 그대로 날카로운 이빨을 들어내며 문으로 돌진해서 몸을 부딫혔다. 제아는 소리를 지르며 두 귀를 막고 두 눈을 감고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드디어 늑대인간으로 변해버렸습니다!!!!아주 사납습니다!!!!제아씨를 보고는 달려들었습니다.아직 하루 전인데 다행이네요.미리 넣었어요! 역시 도혁군도 늑대인간이 되니 틀려지는군요. 변하지 않을 줄 생각하고 있던 제 생각이 많이 오산이였네요! 무섭습니다!!!’ 티비에서 나오는 추임새를 들었다면 분명 더욱더 무서움에 떨었을 법한 제아가 참 다행이다. 아마 꿈이라고 믿고 싶은 저 광경이 더 진짜라고 다가오게 만들 것이 분명했으니깐…그리고 제아는…… "우,우욱-!" 가까운 화장실로 달려가고, 이내 변기에서 물이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직도 도혁의 방을 쳐다보는(늑대인간은 계속 날뛰었다.) 서운의 입꼬리가 일그러졌다. 더욱더 가까이 더욱더 가까이 도혁의 방 창문에 거의 코 끝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간 서운은 날뛰는 늑대인간을 계속해서 쳐다보았다. 늑대인간도 몸을 부딫히는 행위는 그만하고 사납게 으르렁 거리며 서운의 눈과 눈을 맞추었다. "잡종새끼" 늑대인간은 알아 들었던 것일까, 더욱더 거칠게 날뛰었고, 온 방이 피로 얼룩지게 되었다. ★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제아는 어제 자신이 한 행동(무서움을 느꼈다던지, 속을 개워냈다든지 하는)을 계속해서 생각했고, 멍하니…방의 침대에 앉아있다. 밖에서는 계속 "밥 안 먹을꺼예요?" 라며 똑똑- , "나 배고파요" 똑똑- 거리는 서운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지만 멍하니- 넋만 놓고 있는 제아였다. "어제 한 행동때문에 괴로운거라면 그만둬요." 라는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 제아는 문을 쳐다보았다. 아직까지도 밖에 있는 서운의 모습이 어렴풋이 그려졌지만, 그건 그거였고…제아는 서운의 말을 곱씹었다. …괴로운거라면 그만둬요.… …그만둬요.… 제아는 천천히 방문 앞에 섰지만 문 손잡이에는 손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입을 틔웠다. "당신은…괴롭지 않나요?" "정신이 있어요?얼른 나와요.배고파요" "내가 느끼는 감정이 당연한 거라면…정말 나도…속물인거죠,그쵸?" "……" "하지만…당신도 그렇지 않나요?" "난 적어도 어제 속을 개워내지는 않았는데요" "당신은……" "……" "그 눈빛은………죽이려는 눈빛이였잖아요." "배고파요.나와요.나와서 얘기해요" "난 다 수용할 줄 알았어요.나 껴안을 수 있을 것 같았다구요" "문…부실까요?" 탈칵- 제아는 문을 열었다. 서운의 마지막 말이 다 끝나기 전에 문은 열렸다. 햇빛이 밝았다. 지금 거리에도 심지어 이 괴물같은 집안에도 늑대인간이 있다. 하지만, 해는 뜬다. 내일은 온다. 따뜻했고, 밝다. 그렇기 때문에……오늘 하루를 살아야한다. "당신에게 확실하게 듣고 싶은게 있어요" "들어는 줄께요" "당신은…나를 지켜 주는 사람인가요, 늑대인간을…죽이는 사람인가요" "당신을 위협하는 늑대인간을 죽이고 당신을 지켜주는 사람이라고 해두죠." "……" "왜요?당신이 원하는 대답이 아닌가요?" "네" "난 경호원이 아닙니다. 사냥꾼이죠." "……" "굳이 내가 사냥꾼이 아니라도…늑대인간을 죽이긴 하겠지만" 제아는 서운을 올려다보았다. 그 마지막 말이 너무나 의미심장했던 것이다. 하지만…미처 뭐라고 말꼬리를 잡기 전에 또 다시 쾅- 하는 소리가 들렸고, 서운은 입꼬리를 올린 채 "아직, 우리 집에는 한 사람이 더 있었죠?" 라며 말을 옮겼다. 제아는 서운을 쳐다보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 냉장고 문을 열었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큰 스테이크 고기 5개를 벽에 있는 구멍으로 흘려보냈다. 그리고 듣기 싫은 철퍽- 소리가 그 구멍으로 들려왔을 때, 눈을 질끈 감고는 구멍을 닫았다. "당신을 죽일 수도 있는 녀석입니다." "그건…당신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아요." "그래요.당신은 사람을 죽이진 않죠.아니 보지 않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두죠." "……" "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그 눈은……사람의 마음을 죽이죠." "우습지도 않은 소리네요.어제 읽은 소설에라도 나오는 대목인가요?" "당신의 눈은…사람이든…사람과 약간 다른 사람이든……그 모든 이에게 총을 쏘네요." "……" "당신이 싫다는 말이 아니에요.이런걸로 삐칠 속좁은 남자 아닌 것도 알구요" "그건 또 모르죠" 서운은 제아를 내려다보며 웃어보였다. 순간 제아는 …이 사람도 웃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금새 지워버렸고,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는 서운을 쫓다 이내 도혁의 방을 쳐다본다. 그리고 도혁의 방의 벽에 손을 올려놓는 제아의 모습.제아의 눈은 숨을 헐떡이며 온 몸에 피를 묻히고 있는 늑대인간에게로 가있다. 몸을 부닥에 비스듬히 누인채 활 모양으로 구부러져있다. 계단이 이층으로으로 인해 그늘져있고, 그 그늘속에 서운이 팔짱을 낀 채 서있다. "속물이라……어쩌면, 더 할지도 모르지" ★ 제아는 동화에서 또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름달이 다 지면 늑대인간이 사람으로 돌아오는 줄 알았지만, 그 것 또 아니였다. 쿵쿵쿵- 소리가 나길래 도혁의 방 앞으로 갔을 때, 거의 다 찢어질 옷을 그냥 걸치고만 있는 도혁이 지칠대로 지쳐서 하루가 지난 저녁쯤에 그 방에 나타났던 것이다. 제아는 황급히 초록색의 버튼을 누르려고 했지만, 그 때…아까 도혁이 돌아온걸 보고는 이층으로 황급히 올라갔던 서운이…총을 가지고 내려왔다. 계단을 내려오며 장총보다는 꽤 짧지만 권총보다는 긴 총을 장전하고 있었다. "무,무슨 짓이예요?" "다시 변할지 모르는것 아닌가?" "한번 돌아왔는데 어떻게 다시 변해요!" "직업이 사냥꾼인 말을 도통 믿질 않으니 원" "……" 도혁도 창문으로 제아와 서운의 모습을 지켜보다 이내 피식- 하고 웃어보이고는 그냥 침대에 가서 눕는다. 그 침대는 벌써 피가 덕지 덕지 말라있고, 많이 찢어져서 스프링이 튀어나오고 솜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제아는 그런 도혁을 쳐다보다가 이내 사라졌고, 뭔가 탈캉- 하는 소리와 함께 문 아래로 (사람으로 변했으니) 따뜻한 밥과 음식……그리고 날고기를 넣어주었다. 그 것을 보고는 쟁반을 들어 침대위에 놓은 뒤 가만히 내려다보는 도혁의 모습. "뭐 늑대인간이 되는 것도 나쁜것만은 아니네"‥‥‥‥‥‥‥ ‥‥ ‥‥‥‥ ‥‥
언니는간지녀님, 빙구:D님, Emma Watson님, HIAN님, 몰라나두님, -0-.넌 누구니님, 꽃 영님, 신뽀님, kathryn♥님, MaKo♡님
린도님, 정밍지♥님, 커뮤니티님, 사랑心理님, 날개를 달고님
모두 4편에 꼬릿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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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말 하나에 눈도 젖고 마음도 젖는 작가입니다.
★ 소설이 올라올때 마다 ‘콜’ 서비스를 하려고 합니다. 꼬릿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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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꼬리1 - 역시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하면 상을 주네요.부럽답니다!
뱀꼬리2 - 쇼윈도부부03편이 '엔터수초과'로 리턴되었더라구요.밑에 껴넣었답니다.에구;;
※쇼윈도부부(Show Window HusBand) - 03 또 다시 그 일이 있고 또 3일이 지났다. 벌써 제아가 이 곳에 온지도 일주일이 되가고 있었다. 집안의 분위기는 아직도 냉랭했지만 그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은 제아인 것이 분명했다. 왜냐하면, 가령……… "청소하는건 좋다이거야" "그런데요?" "이 앞치마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들고있다는거 몰라?" "전혀요,이쁘기만 한걸요" 2살 어린 여자에게 급소가 사라지는 고통을 맛 보고 다시는 제대로 덤비지 못하고 있는 도혁. 그리고 지금은 도혁이 쌀쌀 맞게 굴었던 제아가 처음 와서 도혁이 누워있었던 그 방을 청소하고 있는데…레이스가 핑크색의 앞치마를 입고 하고 있는 것이다. 금방이라도 얼굴은 늑대인간이 되어서 이 앞치마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 뿐이지만……지금은, 자신의 중요부위가 급선무인 도혁의 모습.열심히다. "넌 안하냐?" "한명은 감독을 해야죠" "점점 가관이구만" "제대로 된 고통을 못 봤죠?" "하잖아,해!!" 그리고 그 3일 사이에 약간은 도혁의 입맛에도 급격한 변화가 생겨버렸다. 뭐, 그전에도 밥은 잘먹긴했지만…이제 툴툴대지 않는 다는 것이였다. 날고기가 나오지 않는 날에도 아무런 대꾸하지 않고 그릇에 코박고 아주 미친듯이 밥을 쓸어넣기 일쑤였다. 잠시 후, 점심을 다 먹고(오늘도 날고기 없는 식탁) 쇼파에 앉아있다가 도혁은 가을볕에 스르르 잠이 들어버렸고(오늘 일이 고댄 듯 했다.), 제아는 오랜만에 선심쓰듯 설겆이를 한다고 뚝딱뚝딱 거리다가 이내 자는 도혁을 두고 마트로 나갔다.(사실, 몇일 전에 날고기가 떨어졌던 것이다.) 제아가 현관문을 닫고 돌아섰을 때, 제아는 "흐엑!!!"하고 현관 문에 이상한 모양새로 붙어버렸다. 자신의 앞에 훤칠한 키의 남자가 서 있었던 것이다. 긴 팔의 제복같은 것을 소매를 팔뚝이 보이게(상처있는 팔,잘 그을린 색) 접어 올린 다부지게 생긴 남자였다. "누,누구세요?" "이 집안을 경호하는 부대의 총 지휘관입니다." "네……윤……제…아……입니다." "말씀 낮춰 주십시오." "어……음…그런데……무슨 일……로…" "어디를 가신다면, 경호를 해드려야 합니다." 제아는 그제서야 에이~하면서 손을 훠이훠이 저어대고 있었다. 제아는 가만히 날카로운 눈으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총지휘관의 모습에 약간 섬뜩함을 느꼈고, 지휘관은 이내 몸을 틀어서 제아에게 길을 비켜주며 허리를 굽혔다. 제아는 눈치를 살짝 보면서 천천히 지휘관의 앞으로 걸어나갔고, 지휘관이 조금 거리를 두고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사실, 제아의 눈에는 벌써 골목마다 또 약간 더 거리를 두고 심지어는……느린 시속으로 자신의 전방 몇 미터 거리에는 자신을 보호한답시고 나서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핸드폰을 들어서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제아의 모습. "제아예요" - 그래,티비로 잘 보고있구나 "이런 경호 필요없어요" - 그렇지않아,경호는 필요하단다. "사방에 늑대인간을 쏴 죽일 사람들 천지예요" - 무고한 시민들이 맞을 확률도 높지,그렇지? "대통령께서 중요한건 무고한 시민들이니깐요,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 다 각자의 일 하라고 해주세요" - 그 사람들에게는 그 것이 윤제아양이 말한 '각자의 일' 이란다. "윤제아양이요?" - 대통령께서란 말이 꽤 거슬리더구나 입술이 하얗게 변할 정도로 꽉 깨무는 제아, 이제 걷지도 않고 제자리에 서서 통화를 하는 하고있다. 제아의 눈에는 자신의 행동을 주시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만, 오직 귓가에 들려오는 차분한, 또 냉철한 목소리에만 집중할 뿐이다. - 경호를 바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 시간을 뺏기기 조금은 아깝구나 "…아까…다구요?" - 그래,미안하지만 아깝구나 "그럼 다시 전화할 일 없게 제 주문을 들어주시죠?" - 그래,그렇구나…이 늙은이는 역시 생각이 느리구나.알았다.끊자구나 거칠게 핸드폰을 닫아버리고, 자신의 뒤에서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를 듣는다. 뒤에서 "제아님을 두고 오라는 말씀이십니까?" 라는 말이 들렸을 때 눈을 꽉 감고 두 주먹을 부르르 떠는 제아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조금씩 천천히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제아의 시아에서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마침내 자신과 제일 가깝게 있던 소위 '총지휘관' 까지도 자신의 뒤에서 멀어지는 소리를 듣고서 다시 자신이 갈 곳으로 걸어가는 제아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 시각. 아직도 쌔근쌔근 잘 자고 있는 도혁이 문이 열리는 소리에 눈을 번뜩- 떴고, 코를 킁킁 거리고는 벌떡 일어선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를 봐서는 제아의 발소리가 아니었다. 가볍지 않고 무거웠으면, 총총총 걷는 소리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천히 한……남자가 등장한다. "누구야?" "윤제아씨의 전용 사냥꾼입니다." ★ ‘정보에 따르면요,저 사냥꾼의 이름은 무서운씨 이구요. 이름한번…무섭군요. 그리고 나이는 24살, 도혁군과 동갑이네요. 직업은…사냥꾼입니다. 제아양도 얼떨떨한 표정 같은데요?도혁군은 잘못하면 물어뜯을 기세로 아주 굉장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지만 무서운군…눈하나 깜짝않네요.’ 서운이 온 후 30분이 더 지나고(두 남자는 처음 만난 그 모습 그 자세 그대로 있었다.) 제아가 들어왔을 때 또 한번 "흐엑!!!"하고 놀란 후, 도혁을 손가락질 하며 "친구를 데리고 올꺼면 미리 말해주세요!!!"라고 빽- 소리치자 도혁은 "너 애인아니였냐?" 라면서 되받아 칩니다. "윤제아씨 되십니까?" "……네……그런…데요?" "당신의 전속 사냥꾼,무서운입니다." 서운의 소개가 끝나자 다시 얼굴이 차갑게 굳는 제아, 도혁도 그것을 느낀걸까 제아를 한번 보더니 더욱더 서운을 물어뜯을 얼굴을하고 쳐다봅니다.서운,아무렇지않게 제아의 앞으로 다가섭니다. 제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말을 튼 것은 제아였습니다. "헛걸음 하셨네요,전 그런거 옆에 안 쓸꺼니깐요" "쓰셔야합니다." "안 써요.돌아가주세요" "쓰셔야……" "안 쓴다잖아,사내새끼가 말이 많아 씨발" 일제히 제아와 서운은 도혁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에 놀란 제아와, 꽤 도발적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도혁의 모습이 흥미로운 서운.도혁은, 제아의 눈은 마주치지않고 서운에게만 고정시킨다. 서운은…대꾸대신 그냥 흘리듯 웃어버린다. 욕지꺼리가 입에서 나오는 도혁. "안 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 "하지만, 돌아가 달라는 부탁만은 들어드릴 수 없겠습니다." "저희 아빠에게 전화하겠어요." "대통령께서도…집 주인을 내쫓지 못하실겁니다." "………뭐…라구요?" "이 집의 주인이 저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헛소리 하지 마세…" 그 때, 제아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고 제아는 천천히 자신을 쳐다보는 서운의 눈을 피하지않고 핸드폰을 꺼내서 천천히 귀에 가져다가 댄다. 그리고 그 곳에서 들리는 대통령의 목소리에 제아는 대통령이 말도 꺼내기전에 숨이 멎는 것 같습니다. - 헛소리가 아니란다. 그리고 핸드폰은 끊기었다.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 제아의 모습에 서운은 그냥 무미건조한 얼굴만을 던질 뿐이고 그것과 함께 "그럼" 이라며, 이층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무,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대체? 또 하나의 남자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주인이라고 말하는 저 사람, 대통령께서 증명해주셨는데요! 같이 살게 되는 것인가요??? 그런것 같습니다! 이거 정말 흥미진진하군요!!! 이제 새로운 사람이 왔습니다. 많이 차갑고 냉철한 저 사람과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되는 것일까요!!!’ 제아는 도혁을 한번 쳐다보았지만, 도혁은 그냥 콧방귀를 뀌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얼른 정신을 차린 제아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뭔가 꽉 막힌 느낌이다. 자신의 머리를 마구 헝크러 트리며 악을 써봤지만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끝끝내 드는 생각은 …집 주인인데 내가 어찌해… 라는 생각뿐인 제아였다. 잠시 후, 이층에서 내려오는 발소리도, 도혁이 거실을 왔다갔다 하는 소리도…심지어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도 없는 고요한 괴물같은 이 집안,어느새 제아는 잠에 취해있다. 그리고 이쯤 심심함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먼저 나온것은 도혁이였으며, 타이밍 좋게도 이층으로 내려온 서운과 마주친 것도 도혁이였다. "오호라" "…뭐야" 처음의 감탄사는 물론 서운이였으며, 그런 감탄사를 탐탁치 못하게 여기는 사람은 또한 도혁이다. 미간을 굉장히 찌푸리며 서운을 쳐다보고 있자니 서운의 얼굴은 뭔가 신기한 것을 본 것처럼 도혁을 위 아래로 또 이쪽 저쪽 훑어보고 있었다. "통성명하기전에 피터지기 싫으면 그만 깝죽대라" "이거 원 사냥꾼이 총이 없으니깐, 이런 협박도 은근 무서운데?" "재수없는 새끼" "늑대인간의 협박이라~" "……" "이빨이라도 세워야 무서워 해줄텐데, 이건 뭐 강아지 새끼도 아니고…" 빡- 그렇게 도혁의 말처럼 …통성명하기전에 피터지기… 꼴이 되어버린 서운, 서운은 도혁의 주먹에 휘청거렸고, 이내 입안이 터져 피를 뱉어냈다. 바닥에 탁- 하고 떨어지는 피뭉치와 침, 그리고 도혁에게 주먹을 갈기지만 잽싼 도혁의 몸은 그 것을 피해버렸고, 한번 더 얼굴로 주먹을 꽂았지만 서운도 만만치 않은 스피드로 피했다. 그리고 서운은 도혁의 다리 사이로 자신의 한쪽 다리를 넣어 걸어 넘어트렸다. ……인상을 찌푸리는 도혁이 일어나려는 찰나, 도혁의 팔을 꾹- 밟고 지나가는…지나가는 쫙-! 지나가서 서운의 뺨을 그대로 아주 가차없이 갈겨서 고개를 돌아가게 한 장본인 제아의 모습이, 도혁의 눈에 들어오고…꽤 놀라버린 서운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집주인이고 나발이고 한번더 나대면 다음쪽 뺨도 내놓아야 할꺼예요."
첫댓글 으와 쪽지보고 달려왔어요ㅋㅋㅋ자려던참이었는데 궁금해서 그냥 잘 수가 있어야죠ㅋㅋㅋㅋㅋ 콜서비스 감사해요!! 그리고 몇자 적는게 작가님한테 큰힘이 된다니 기분이 몽실몽실해지네요 으하하하 도혁이가 드디어늑대인간으로 변했네요?ㅠㅠ 제아가 잘버틸줄 알았는데 ㅠㅠ 서운이는 점점 더 비호로....ㅋㅋㅋ 반면에 점점더 좋아지는 건 도혁이? 꺄 담편도 기대할게요!!!
★, 제 소설을 이렇게 궁금해 해주시고 생각해주시니 언제나 빙구님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ㅠ.ㅠ제아도 역시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나봐요.역시 참지 못했네요.흑흑- 우리 제아가 좀 더 강인해졌으면!!!!!서운이ㅠ.ㅠ우리 서운이......밉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발로 뻥뻥 차버리고 싶어요
쪽지보고얼른왔어요 꼬박꼬박 쪽지 줘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 킬킬 서운이는 아주 제대로 밉상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듯 해요..전 그게 참 아쉽답니다=_=낄낄,그렇죠 언제나 당당할 수 없죠.제아는 22살의 여자랍니다 으엥!
삭제된 댓글 입니다.
★, 감사합니다^^!
우아~재밌어요>ㅁ<ㅋㅋㅋ콜서비스 정말 감사합니다!!음...약간씩 서운이가 맘에 안드는(혼자서;;)으~~전 도혁이가 좋아요!!헤헤!!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당!
★, 서운이를 싫어하는 분들이 아~~주 많답니다!저도 그렇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꺄 우리 도혁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쪽지보고 냉큼달려왔어요! 늑대인간으로변했ㅇㅓ요! 아 도혁이 그래도 멋져 ㅎㅎ 5편 재밌게 잘 읽고가요!! 수고하셨어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
★, 감사합니다^^!
쪽 보구 왓어요 앙 재밋어 ㅠ_ㅠ !!
★, 감사합니다^^!
도혁이 왠지 모르게 불쌍해요ㅠㅠ무서운 싫어요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흑흑ㅠ.ㅠ내 자신 늑대인간으로 맹그는 저는 더 가슴이 찢어진답니다.흑흑
재밌어요!쪽지보고얼른달려와ㅓㅅ서요!드뎌도혁이가늑대인간으로변했네요!!그래도멋져여ㅎㅋㅎㅋ!무서운은왠지마음에안드는.ㅠ.ㅠ!다음편기대할께요!
★, 무서운따위 이름만 무섭지 별거 없는...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와우 콜서비스 정말 깜짝놀랐는데.. 무지 감사해요 ㅋ
★, 아이코!깜짝놀라셨다뇨~으히히
꺄아.ㅋㅋ 역시 재밌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감사합니다^^!
재밌어요 ~ 으히 콜서비스도 감사하구요 ^^
★, 감사합니다^^!
드뎌 늑대인간으로!
★, 드뎌드뎌!!
삭제된 댓글 입니다.
★, 감사합니다 으허허^^!
쪽지보고 왔어용~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어요!!ㅋㅋ 이제 슬슬 본격적인 러브라인 기대해도 되는건가요?ㅋㅋ쪽지 매번 감사드려요!!
★, 흥미진진!!!!러브라인 러브라아아아아인~~~전..느림보라서요ㅠ.ㅠ흑흑
와 1편부터 5편까지 풀로 쭉 봤어영 ㅋㅋㅋ 색다른 소재가 +_+!! 재밌게 볼께요//
★, 꺄!!!!!!!감사합니다^^!
앗앗 !! 3편 이거였군요 //ㅅ// 점점 흥미진진해진다며 !! 저는 다음편보러 갑니당 ㅎ
여기 있었군요!! 아 이렇게 된 거 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