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배당락일부터 회복되는 시장의 자정작용
▲ ‘23년도 주도 세력은 기관 및 외인일 것, ‘모멘텀’ 장세 예상
- 배당락 전일부로 양도세 이슈, 금융투자의 배당차익거래, 숏커버 의 연말 수급이슈 마무리. 다시 시장 본연의 생태계로 돌아가는 시기
- 시의 핵심적인 역할은 '자정작용'. 재무상태가 안정적이며 현금흐름과 실적 성장성이 좋고 저평가까지 부각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을 잠식 및 포식하게 하는 것이 시장의 주된 역할
- 시기적으로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상반기 중에는 연초에 이런 시장의 자정작용이 큰 경향
- 과거 경험상 증권 고객예탁금은 한국부동산매매지수(YoY, %) 수치와 매우 높은 상관성 존재. 부동산 상승률이 고객예탁금을 늘게 하는 요인으로 향후 개인 수급 부진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
- 내년에는 개인고객예탁금 증가가 시장을 주도했던 '20, '21년과는 다른 모습 예상. 이 장세의 특징은 저평가 팩터 부진, 이익모멘텀 및 기관 빈집 팩터의 강세
- 내년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되는 시기는 개인들이 코스피지수에 매도세를 보였던 '17년과 '19년일 것으로 판단. 당시에는 기관 수급모멘텀, 이익모멘텀, 주가모멘텀 팩터 등 강세
- 결국 개인 주도 장세는 개인들이 선호하는 밸류에이션에 무관한 종목이 높은 성과를 냈다면, 기관 및 외인이 주도하는 장세는 기관 매수 종목들 혹은 저평가 종목에 관심이 높았다는 것
▲ 배당락일부터 실적 상향 등의 팩터에 다시 정신을 집중해야
- 이는 내년 주도주를 선별할 때 실적과 저평가 모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될 것. 또한 기관 빈집 컨셉보다는 모멘텀 컨셉에 집중하여 기관들이 현재 어떤 종목 및 업종을 매수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 물론 기관 수급 팩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적 및 저평가 등 퀄리티 팩터. 부진한 경기, 실적으로 종목군이 희소하여 수급이 쏠리는 장세로 표현
- 최근 배당락일이 근접하며 이익모멘텀 팩터는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 기관 빈집 팩터는 올해 내내 부진. 기관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의 성과가 그렇지 않은 종목보다 더 높은 성과 보였음
- 희소한 실적 상향주에 수급이 쏠리는 현상은 1) 글로벌 경기의 반등, 예를 들어 삼성전자 등의 로테이션 대안 부각, 2) 새로운 수급원 등장, 예를 들어 개인 수급의 시장 상승 주도력 회복 및 외인들의 매우 강한 순매수 등이 나타나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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