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감축 놓고 노동자와 충돌

[이매진]

폭스바겐, 감축 놓고 노동자와 충돌

https://www.dw.com/en/volkswagen-clashes-with-workers-over-cuts/a-70131092

Volkswagen clashes with workers over cuts – DW – 09/04/2024

분노한 노동자들은 경영진이 계획된 100억 유로의 감축을 방어하려 하자 "우리는 폭스바겐이고, 당신은 아니다"라고 외쳤다. 독일 정부는 회사를 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폭스바겐 경영진은 수요일에 노동자들과 격론을 벌인 회의에서 회사가 주요 브랜드를 회복할 때까지 "1년, 어쩌면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막대한 비용 절감 조치와 공장 폐쇄가 발표된 지 이틀 후의 일입니다.

모인 16,000명의 근로자 중 많은 수가 재무 책임자 아르노 안틀리츠가 회사의 볼프스부르크 본사 무대에 오르자 "우리는 폭스바겐이고 당신들은 아니다"와 "auf Wiedersehen"을 외치며 휘파람을 불고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안틀리츠는 유럽의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상당히 위축되었으며, 회사는 약 50만 대의 차량 수요가 부족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약 2개 공장 규모에 해당합니다.

그는 회의에서 "시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대부분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은 근로자와 경영진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자들은 CEO가 미국 거래를 우선시한다고 비난합니다.

노동자 협의회 위원장인 다니엘라 카발로는 경영진이 "신뢰를 엄청나게 훼손했다"며 공장 폐쇄 위협을 "파산 선언"에 비유했습니다.

그녀는 이어서 폭스바겐 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가 독일 일자리를 보호하는 것보다 미국 기업 리비안과의 50억 유로(55억 달러) 소프트웨어 거래를 우선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카발로는 연설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블루메에게 자신을 변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독일 경제에 대한 더 큰 우려

폭스바겐의 문제는  독일 기업이 직면한 더 큰 딜레마를 상징합니다. 정체된 성장, 인플레이션, 해외에서의 더 많은 경쟁은 모두 유럽 최대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이미 주 선거에서 패배한 데서 벗어나지 못한 올라프 숄츠 총리의 여당 연합은 폭스바겐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습니다. 그의 내각은 수요일에 회의를 했고 전기 자동차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세금 감면 제안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폭스바겐은 월요일에 100억 유로(11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 의 일환으로 6개 공장의 일자리 보장을 위한 수십 년 된 근로자 계약을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경영진은 2026년까지 6.5%의 이익 마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상반기에 기록된 2.3%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es/nm(dpa,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