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오렌지주스는 좋아하는 편 입니다, 요즘은 100% 오렌지쥬스도 가격도 좋더군요(100% 아닐지라도~)
요즘 아이들은 먹을게 넘쳐나서, 그닥 오렌지 쥬스에 꽂히는 애들은 별로 없습니다, 거기다가 액상과당 이니 당류가 많다고 요즘 아이들도 건강을 고려하느라, 우리 녀석도 썩 즐기는편은 아닙니다
70년대 성장기 학생들은 ... 요즘 말로 하면, 비타민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 했습니다, 당분도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그래서, 단것들을 많이 찾았는데 ... 그런데, 70년대 사정이 설탕조차도 귀한 시절이라 단것을 맛보기가 쉽지 않았죠!
그래서, 그러한 우리들을 구세주(?)처럼 알아준것이 ... 다름 아닌, 불량식품 업자들!
지금, 50줄 넘은 아저씨들은 그들의 최대고객 이었고, 또 역으로 우리들에겐 그들이 비타민 공급자 역할을 해준 셈 이니 상부상조? ㅎㅎ
뭐, 지금 기준으론, 아주 형편없는 불량식품이라 먹는거 기겁을 하겠지만 ... 가만보면, 그때 불량식품 보다, 지금 상표 버젖히 달고 있는 식품들이 불량(엄청나게 많아진 화학첨가제)소지가 아주 높아보이기도 합니다
70년대 여러 불량식품중에서 ...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 오렌지쥬스 분말가루 였는데
아래 사진들은 인터넷 에서 퍼온거지만, 아마 8~90년대 사진 같습니다 ... 사실은 비닐포장이 매우 조잡 단순했었죠
그 불량 오렌지가루 조차 ... 사실, 서울에 사는 저도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적으로 ... 이 유사오렌지 분말가루의 자극성(신맛)이 엄청나서 ... 한번 먹으면 혀가 아주 노랗게 되거나 파랗게(포도맛) 되는데 ... 그 신맛의 청량감이 대단해서(실제 중독성이 있는듯 했음) 어린 학생들이 계속 찾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깐, 70년대 초반에 부터나 그 이전부터에도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초등학생이 사기에는 값이 높은편 이었고, 품귀때문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구하기가 좀 어려운 편 이어서 ... 훨신 고학년(국민학교 6학년 이나 중학생)들이 아껴먹었던걸로 기억나는군요
먹고 싶었는데도 ... 값도 좀 있었고 구하기도 어려운 편 이었습니다
청량감이 좋아 오렌지쥬스를 냉동실에 살작 얼려 먹고 있다보니 ... 문득, 비타민이 무척 부족했던 시절이 생각나는데
그 불량 유사 오렌지가루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첫댓글 저는 병에 들어 있던게 생각 나네요
지역마다 조금 차이가 있나보군요 ... 저는 병에 들어 있는건 못 먹어봤습니다~ ㅎㅎ
그땐 아폴로가 최고었는데 싸고 갯수가 많으니 오랜도록 먹을수 있었죠~~ㅎㅎ
대롱안에 넣어진 쫄깃한 주스 말하는거죠? ... 그것도 말슴대로 싸고 갯수가 많아 오래먹을수 있었죠~ ㅎㅎ
@hyun 네 손톱으로 밀어먹던지 이빨로 글거먹었죠~~ㅎㅎ
요즘도 나옵니다 추억의 과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