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오거리촛불집회에서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여 잠깐 얘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동권확보 전북대책위에서 활동하는 김병용입니다^^
사진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우선 간단히 소식 공유하겠습니다.
오늘(23일) 오후 2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전주시 규탄! 2차 총력결의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북시설인권연대, 전북장애인부모연대(준), 전북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등 12개 단체와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총력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시장면담을 요구하였습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의경이 배치되었으며, 입구에는 공무원들이 막았습니다.
두개의 출입구에서 마찰을 빚는 동안 천막을 기습적으로 설치하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건설교통국장이 나와 입장을 밝히기는 하였으나 계속해서 재정여건과 추후 계획하겠다는 대답뿐이었다.
이후 천막을 안정화시키고 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1. 한 달 전 이동권확보 전북대책위를 구성하여 전주시 교통과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2. 답변이 오기는 했지만 재정, 지역형편, 적극협조 등의 내용의 답변이 도착했습니다.
3. 재차 법적근거, 지자체의 의지촉구 등의 내용으로 담당자, 교통과장 등의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4. 지난주 14일 1차 전주시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하였고,
5. 한 달 동안의 무대응, 무조치, 아무런 연락이 없음, 지난주 완산경찰서 사건 등 여러가지 상황 판단하에
6. 오늘 2차 전주시규탄! 총력결의대회를 진행하고, 기습천막설치 및 현재 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고, 비도오고, 바람이 많이 불기는 하지만 장애인활동가들의 굳건한 의지와 연대단체의 든든함으로
천막농성의 첫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천막농성과 동시에 그 동안 진행하였던 버스타기투쟁 역시 진행할 것이며, 농성단은 출근, 점심, 퇴근시간에 맞춰 각 출입구에서
1인피켓시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좀더 논의하여 매주1회 촛불문화제와 영상제, 간담회와 교육 등의 일정도 배치할 계획입니다.
지금이 이 활동이 지역장애인운동의 한 획 한 획을 긋는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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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명박탄핵까페 전북지역 회원님들께 요청드리고자 하는 것은..
천막농성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상황을 판단해봐야겠지만
촛불문화제를 매일은 아니더라고 주1회 정도 계획하고자 합니다. 가능하시다면 함께 일정을 조율하여 기획해 봄이 어떨까 합니다.
천막농성의 경우 공무원 퇴근 후 많은 시간동안 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답니다. 그래서 함께 계획해보고자 합니다.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고생많으십니다. 화요일이나 금요일 중에 하루 정도 결합하는 게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