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내 나라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잘 알지요.
하지만 내겐 부모같은 존재입니다. 싫다고 해서 부모하고의 연을 끊어 버릴 수 있나요?
어떻게든 함께 살아가야죠."
-정대세 -
그의 눈물을 보았는가요 !!!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1차전 - 대 브라질전 킥오프를 앞두고 국가가 연주될 때 그가 흘리던 눈물을 ,
그 뜨거운 눈물을 ...
언젠가 , 특집방송으로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후로 팬이 되어 버린 저에게는 너무나도 감동적이던
그 모습. 저 또한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모든 축구선수들이 열망하는 국가대표로써, 자신의 기량을 펼치기를 꿈꾸지만,
그 꿈조차 그에게는 쉽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사회에서는 그는 외부자입니다. 재일동포이기 때문이지요.
북한사회에서도 그는 외부자입니다. 재일동포이기 때문이지요.
한국사회에서도 그는 외부자입나다. 그 이유 역시, 재일동포이기 때문이지요.
세곳 중 어디에도 속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어디에도 쉽게 속할 수 없는 "경계인"으로 지내
와야만 했던 것입니다.
다행히,너무나도 다행히,
북측이 '우리학교'라는 민족교육기관을 12년이나 다니고, 조선대학교까지 졸업한 정대세의 실질적인 상황을
양해해 북한대표로 뛸 수 있게 해 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FIFA에 제출하지 않았다면 그가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 있는 길은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때의 "정대세" - 오른쪽 가슴에는 '인공기'를 ...>
복잡한 설명이 따라 붙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정대세는 알려진 것처럼 북한사람은 아닙디다.
그는 '조선'이라는 나라를 국적으로 가지고 자란 재일동포.
더욱이 북한을 나라로 인정하지 않는 일본정부가 행정상의 분류를 위해 외국인등록증에 표시해 놓은 그의 국적은 한국인 것입니다.
단편적으로 막연히 우리가 알고 있는 '자이니치'라 불리우며 차별과 핍박을 받아 온 ...
그러한 상황에서도 "민족"을 지키기 위한 , 그리고 일본 사회에서 외부자로 살아 가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어렵고 희생을 동반 하는것을 감내하면서 오히려 '우리학교' 12년 과정을 마치고 '조선대학교'까지 나왔던 것입니다
<중간의 소년이 초응학교 4학년 축구부 시절의 정대세입니다.>
많은 재일동포들이 그렇게 민족의 자긍심을 지켜 나왔던 것처럼 그 고난의 길을 걸어 온 ....
그의 인생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면, 뜨겁게 흘리던 눈물의 이유를 이해 할 수 있겠죠. 이념을 떠나 .......
참고로, 그의 인터뷰 기사를 보자면.... 천성적으로 눈물이 많은 편이랍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보여주지 않습니다만, 저는 눈물을 잘 흘립니다.
이제까지 몇 리터나 되는 눈물을 흘렸을지. 애정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도 눈물을 흘립니다. 물론 겨울연가를 볼 때도 울어 버렸습니다.
대자연의 동물들을 보여주는 프로에 특히 약합니다.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자연계의 냉혹함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 "
동물의 왕국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는 점은 저와 조금은 비슷하군요 !!! ^^ 흣
현재는 "J리그 - 가와사키" 소속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주전선수로 활약하고 있답니다.
당연히, 자라나는 재일동포 어린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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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에서의 가벼운 부상이 걱정 되기는 하지만,
오늘 벌어지는 "포트투갈"과의 예선 2차전에서는 골을 넣어 ~~~~
조국통일 티셔츠 - "조국통일 골 세리머니"를 꼭 보여 주기를 !!!!!!
기쁨의 눈물을 맘껏 흘리기를 ~~~~ !!!!
북한팀도 승리하기를 ~~~~북한 선수 여러분들도 .... "화이팅" !!!! ^^
한국과 북한 ... 16강 진출 !!! 아니 ... 결승에서 만나길 기원 해봅니다!!!! ^^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 !!!!!" ㅎㅎㅎ
"한~~~겨례 !!!! 짝짝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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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 !!! 그의 이름은 "정대세" !!!"
인민 루니"라 불리우기에는 ... 패션 감각이 저 못지 않네여 !!!
p.s : 오랜만의 "타블렛"질 ~~~ 자주 그림을 그려야 실력이 늘텐데.... 에혀 !!!
암튼, 다음은 울 지성이닷 !!! ^^;;;
첫댓글 북한 루니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지송바르크 편도 기대할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