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여자]혼수준비에 구체적인 것들 질문이예요

2년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현재 26살 여자입니다.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이곳에 와보니 결혼이 현실이란 말이 실감이 좀 나네요^^;
그래서 우선 조금씩 제대로 된 계획이라도 짜볼까 해서 궁금한 것들 질문할게요

일단 저는 26살에 직장인이구요~이제 2년 좀 지나서 월급 세금떼고 160정도 받구요.
2년후에 이것저것 적금하고 해서 4천쯤 모입니다.
저희 집은 평범한 가정이구요. 32평대 연립에서 살고 아버지 택시하시고 어머니 공무원들
밥해주시는 이모님으로 계시구요.
셋째 막내딸 인데 언니들 시집갈땐 2500~3000정도 들어간걸로 알고 있구요
그냥 막연히 보통 여자들은 3천이면 시집간다..이렇게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부유하고 좋은 가정에 있는 사람들을 잘 몰라서 그런지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이던
결혼 안한 친구들이던 그정도면 적당하게 갈수 있다 여기고 있었구요
근데 여기와보니 남자쪽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이더라구요.

남자친구는 1년전부터 아버지회사(10여명계시는 공장겸사무실?)에서 사업 물려받기위해
일하고 있구요. 월급으로 190~200받고 일하면서 꾸준히 적금 140이상 넣고 있구요
60평대 아파트에서 살고있습니다. 할머니계시고 아버지 어머니 아들2인데
제 남자친구가 첫째이구요.
그래서 아직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긴 없죠~아직 저희 1년반정도 사귀고 있구요~
가족들 같이 저녁먹고 할때 부르시기도하고 저희집도 남자친구 그렇게 부르고 하구요~
그렇게 그냥 아직은 좀더 만나서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우린 결혼을 하는거고..그렇게 생각하는 중이예요

저희 아버진 많이 배운거 없이 동생들 부모님 다키우고 모시고 해서
많이 가진것 모은것 없이 많이 즐긴것?도 없이 그런 부모님들이시구요
남자친구 부모님도 아버지 많이 힘들게 사업하시면서 혼자 성공? 하신 분이세요
남자친구 어머님쪽이 조금 사는?집이였던거 같아요(이모부 이모가 굉장히 부자인 모양;;)
그래서 어머님은 저희 어머니랑은 다르게 차도 있으시고 명품백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성품이 모난 분은 아니세요

저는 결혼할때 부모님께 큰돈받아 결혼할 생각없구요
물론 달라고 해도 나올거 없다..이렇게 늘 생각하고 있구요
그래서 제가 돈모아 제가 할수있는 만큼 그렇치만 남부럽지 않게는 해야겠다..이런마인드이구요
근데 막상 2년후면 내가 이남자와 결혼을 한다..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그래도 나보다는 나은 집인데 그쪽집에 형편을 맞추려면 많이 모자를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거예요..

질문이요..
제가 이남자와 결혼을 한다면
남자집 시부모님의 성품이나 이해관계 그런것들이 그냥 보통쯤이다..했을때
못된 시부모님에 개념없음이 아니라면요..

예단-현물의 종류와 현금의 적정선
만약 25~30평대의 아파트라면 필요한 가전 가구의 종류와 가격(아주살짝 집살수있는돈은 모아야지 했거든요)
또 뭐가 들어가는거죠;;
그래도 안다고는 생각했는데 나열해 보려고하니 잘 모르겠네요;;
첫째아들의 첫며느리인것도 고려해야겠고..
부모님들도 생각해야겠고...

제가 어느정도 어떻게 하면 저한테도 적당하고 남자친구쪽도 서운하지 않게 섭섭하지 않은 결혼준비가 될까요?
너무 범위가 넓지만;;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제 가까운 주위말고 들어보고 싶네요~

그럼 모두들 행복한 결혼준비 하셨으면 합니다 ^ ^

2년 후쯤 계획이시라면 지금 머머 해야할지 고민 안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적정선이라는건 없습니다. 각자 수준에 맞게 형편에 맞게 하는거죠.. 막말로 집값도 없어 몇천만원씩 대출받아 준비하면서 남들이 예물이며 꾸밈비로 천만원씩 썼다고 해서 똑같이 할수는 없잖아요.. 2년후에 물가가 얼마나 바뀔지는 모르지만 4000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들구요 님이 아껴서 검소하게 준비하신다면 4000에서도 많이 남을거에요.

윗분 말씀대로 적정선은 없고요, 시부모님 의견대로 따르셔야하는거죠.. 상견례하실 때 말씀나오면 양가 의견 절충하셔서 하시고요. 미리미리 본인의 결혼자금이나 혼수준비에 관한 의견 본인의 집사정 등을 살짝 남친에게 흘리셔서 나중에 결혼얘기 오갈 때 남친이 알아서 조정하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너무 이른 것 같은데요. 사실 남녀 관계란 한 치 앞도 모르는건데,, 미리 사서 고민하시는 것 같네요.

너무 성의없는 답변일지 모르겠는데 괜한 걱정 하고 계신것 같네요.결혼을 하게 될지는 그때 가봐야 알구요..시부모님의 성향도 그때 가봐야 알거든요.그런 걱정 마시고 열심히 일하셔서 돈 열심히 모으시고 결혼 얘기 나오면 그때 다시 글 남겨 주세요~ ^^ 그럼 성심성의껏 답 달아볼께요~

글쓴이>답글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제가 카페에 들어와서 보니 저도 어차피 결혼이란걸 해야해서;; 생각하다보니 너무 앞서나갔나보네요~^^;; 조금 안도도 되고~천천히 둘러보다 결혼이야기 나오면 그때다시 여쭐께요~^ ^ 물가가 너무 많이 뛰진 말아야 할텐데 또 괜한 걱정도 드네요ㅋㅋ

어떤 부모님 만나느냐에 따라 틀리지만.. 저같은경우 님보다도 더 쳐지는(우리집이..ㅠㅠ )경우인데요.. 남자친구네에선 3억집해주시고, 예물로 3,000만원 가까이 해주시면서도 저한텐 예단500만 달라고 하셨어요.. 것두 안받으시려구 한거 저 생각해서 조금 받으신거같아요.. ㅎㅎ 어머님이 좋은분이시면 지금 저축하는걸로도 충분히 잘해가실수 있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