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최근 3년간 중국의 미국채 보유 잔액 감소폭이 확대되어 전체 외국인의 미국채 보유 잔액이 증가한 것과 대조 ㅇ 금년 6월 중국의 미국채 투자 잔액은 7,802억달러로 `21년 6월말 대비 26.5% 감소한 반면 같은기간 전체 외국인 투자 잔액은 9.2% 증가 ㅇ 중국의 전체 외환보유액 중 미국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31.7%에서 22.6%로 축소
ㅁ [배경] 위안화 절하 압력 완화를 위한 시장 개입 등 일부 경제적 측면이 있으나, 미중 대립이 유발할 수 있는 제제 등을 경계한 정치적 판단이 더 크게 작용 ㅇ (경제적 요인) 인민은행이 보유외환 다변화 정책을 10년 이상 견지해온 상황에서, 최근 3년간 환율 절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채 매도를 통한 시중 외환 공급을 확대 ㅇ (정치적 요인) 바이든 정부 이후 미국의 견제가 전방위로 확대된 가운데, 특히 러-우 전쟁으로 자산 동결 등 금융제제 위협이 현재화됨에 따라 미국채 보유로 인한 경제안보 경계감이 고조
ㅁ [전망 및 영향] 앞으로도 미중 대립 등으로 중국의 미국채 투자 축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채 수급 불균형 심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 ㅇ (전망) 향후에도 미중 대립의 폴리코노믹(정치가 경제에 우선)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중국의 외환보유액 중 미국채 등 달러화 비중을 3~4년에 걸쳐 약 10%p(3,000억$) 추가로 축소하는 반면 금을 중심으로 여타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현상이 지속될 전망 – 美연준의 금리인하 기조 전환으로 달러 약세(환산손) 등에 따른 기타 자산 보유 유인은 증대 ㅇ (영향) 과거와 달리 美연준의 국채 매입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투자 수요 감소도 가세 하면서 △미국채 수급불균형 심화 △통화정책 효과 제약 △달러화 약세 △글로벌 자금 유출입 확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소지
ㅁ [시사점] 우리나라도 정치發 미중 갈등의 고조 가능성을 경계하는 한편, 중국의 대외 투자전략 변화로 인한 자금유출입 확대 등 직간접적인 영향에도 유의 ㅇ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의 미국채 보유 축소 등의 영향으로 중국자금의 국내 유입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 자금 및 금융(외환) 정책 변화의 잠재적 민감도가 확대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