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4Q21 review: 시장이 예상했던 것 보다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 후판 조달 가격에 대한 가정 변경에 따른 충당금, 드릴쉽 비용, 노무 관련 일회성 비용이 원인.
ㆍ 수주 가이던스는 긍정적: 2022년 수주목표 88억달러는, 예상 매출을 크게 초과하는 수준. 가이던스를 충족할 경우, 2022년 연말 수주잔고도 증가.
ㆍ 여전히 손익 개선이 중요: 재무와, 영업환경은 크게 개선. 하지만 손익 턴어라운드를 통해 추가적인 대규모 자본 훼손 리스크가 해소될 때 진정한 리레이팅이 가능.
WHAT’S THE STORY?
4Q21 실적 review: 4분기 영업적자는 2,571억원.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를 시현. 이번 분기 영업적자에는 1)올해 후판 조달 가격에 대한 가정 변경을 반영한 공사손실 충당금(760억원), 2)미인도 드릴쉽에 대한 계선비용과 평가손실(650억원), 3)임단협 타결금을 포함한 노무 관련 비용(-650억원)이 반영. 해당 비용을 제거한, 실질 영업적자는 721억원으로 추정. 이는 직전분기 영업적자에서 일회성을 제거한 손실 472억원 대비 확대된 수준. 이번 분기 수익성이 생각보다 부진했고, 후판 가격에 대한 회사의 가정이 예상보다 낙관적인 수준이었음을 감안하여, 2022년 이익전망을 하향.
2022년 수주 가이던스는 긍정적: 한편, 동사의 2022년 수주 목표는 88억달러. 이는 올해 예상 매출을 40%이상 상회하는 수치. 가이던스 충족 시, 연말 수주잔고는 2021년 대비 증가. 이미 2.5년 이상의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회사가 추가로 수주잔고를 확대하는 것. 이는 그만큼 현재 논의 중인 수주 프로젝트들의 양과 질(=선가)이 양호하다는 점을 시사.
손익 턴어라운드가 마지막 퍼즐: 동사의 재무체력과 영업환경은 현격히 개선. 동사의 순차입금은 수주증가로 인한 선수금 유입과 유상증자 대금 유입으로 2020년말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추정. 감자와 증자로 자본의 절대 크기는 물론, 잉여금 계정의 비중도 확대. 영업환경도, 수주량과 선가가 동반 개선. 하지만, 7년간 지속된 적자로 자본이 훼손되면서, 주가가 오르지 않음에도 P/B valuation 배수도 지속 상승. 결국, 동사의 주가 리레이팅은 재무, 영업환경에 이어, 손익이 턴어라운드 될 때 가능할 것. 동사가 수주한 고선가 물량이 매출로 인식되는 시점을 감안하면, 손익 턴어라운드에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
삼성 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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