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이상한 상상을 했다...
공상,상상, 엉뚱함은 나의 특기이지만...오늘은 웬지 내가 악역을
맡은듯한 느낌으로 웬지모를 상상속에서의 카타르시스를...느끼었다...
장소는 지하철 4호선... 아침에 출근을 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할 ...
내 인생의 험난한길.... 4호선.....
오늘 아침엔 웬지 사람이 별로 없다... 지하철을 타면... 내가 항상 주로
서있게 되는... 문의 한귀퉁이... 오늘도 여전히 귀에 꽂혀있는.....
내 머리속으로는 들어오지도 않는 음율과 음표들의 배열... 난 귀에
들리는 소리와는 무관하게 이상한 생각들을 하고 있다.....(무슨 생각들을 한지는 격이 안나다....)
지하철 역은.... 성신 위먼스 유니버시티 성신 위먼스 유니버시티(시간 관계상 한타로...^^;;)성신여대 입구....
지하철이 정차를 하면서 내가 서있던 입구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는 별로
어울리지 않은듯한 남녀 한쌍.... 나이는 나보다 적어도 5살 정도는 어려보인다....
둘의 몸은 틈이 보이질 않는다.... 본드로 붙여놓앗나??
갑자기...울컥한다.... 속으로 중얼거린다.... '죈장 아침부터....'
하지만... 둘의 몸이 떨어진다...
그런데 내 눈에 이상한것이 보인다...둘의 몸 사이로... 에어리언의 타액처럼 쭉쭉 늘어지는 듯한 그런 액체가 ...
서로를 떨어뜨리지 않으려고....안간힘을 쓴다.... 커컥~ 이상하다...
그러더니...잡고 있떤 손이...덤앤 덤머의 스키장 리프트에 붙은 혀처럼
쭈욱 늘어난다....
그러더니.... 여자만 지하철을 탄다....
아침에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에서 충무로까지 타본 사람을 알겠지만...
정말루 느리다.... 차장은 항상 외친다..."앞차와의 간격유지를 위해서
열차가 연착되고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죈장~ 그래서 난 항상
늦는다... 에구 ..본론으로...
그렇게 여자만 지하철을 탄다......
그문이 열려잇는 찰나에...난 이상한 엉뚱한 나쁜 상상을 한다.....
난 악당.... 누구가에게... 누군가는 좋은 사람이겠지?? ㅋㅋ
누군가에 쫒기다....지하철을 탄다.... 문이 열려서.... 탄다..
누군가도 따라 탄다....옆칸으로.... 달린다.... 그러다 사람들이 많아
더이상 갈때가 없다....
난 바로 옆에 잇던... 여자를 인질로 만든다...그러더니.... 지하철 문이
닫힌다... 지하철문 너머로는 ... 당황한 기색을 한 남자 한명이 서잇다.
그남자는 아까... 에어리언의 타액을 몸으로 뿜어내는 그 남자....
내가 인질로 삼은 여자는 스키장 리프트에 붙어 늘어나는 혀같은 손을
가진 여자.... 문이 닫힌다... 남자는 어쩔줄 몰라한다...
주위사람들은 소리를 지른다....
여자는 남자친구를 바라본다...
누군가는 나에게 총을 겨눈다.......
그런 근박스런 상황에.... 귀에는 배경음악(귀에 꽂고 있던 cd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까지 깔린다....장학우와 레진이 부른...
in love with you 배경음악으로 따지면.... 난 악역.... 누군가는 조연
그 닭살커플이 주연이겠군....
슬로우 모션이다..... 음악은 흐르고... 몸을 빨리 놀리려고 해도....
계속 흐른다....문이닫힌다...(여기서 상상과 현실이 일치했따...문이 같이 닫혔거덩...)
난 영화의 멍청한 악당처럼...누군가에게 빈틈을 보인다....
그게 빈틈인지는 알지만...이상하게 ...일부러 빈틈을 보이는것처럼...
보여준다....
음악은 멈추고....한발의 총성....
나에게 총성후 날아오는 총알이 보인다.... 매트릭스의 그 느리디 느린
탄환처럼.... 슈~~우~~웅~~
나의 이마에 작렬직전......... 상상이 깨버린다..........
왜냐구..... 지하철 문이 다시 열렸거덩...
차장의 작전이다..... 시간을 지연하기 위한 작전.....
매일 차장을 죈장 하면서 욕하던 나였지만....
오늘은 고맙다....
차장이 아니었다면...나의 이마에는 조그마한 구녁이 생겼을지도....
뒷통수는 날아갔겠지.....
문이 다시열리니....다시 그 느끼한 넘이 보였다....
웃는얼굴로...... 그여자에게 손을 흔든다......
난 아까.... 상상속에서 당황하면서 어쩔줄 몰라하던 그남자의 표정을
생각하고...피식 웃는다..... ㅋㅋ
피식 웃음소리에 .... 나를 쳐다본다....
내가 비웃은걸로 생각했나보다.....
짜식 성질있네...하는데...문이 다시 닫힌다.....
난 여자를 흘끔 쳐다본다.....
여자를 내가 쳐다보는걸 느끼지 못한다....
음.... 여자를 보며...난 생각한다....
내가지금 모한거쥐?? ㅋㅋ
솔직히.... 단 15초 내기 20초동안 나의 상상은....
결론이 나왔다....난 영화를 너무 많이 봣따....ㅠㅠ
그래두 좋다....재밌자네...^^
난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그여자를 옆에 두고...또다른 상상을한다...
내가 그 느끼한 넘이 되는것이다.... 이제 동대문 운동장까지 가려면..
세정거장 남았따.....빨리 해야지....
생각하고..난... 다시상상을 한다...
장소는 성신여대.... 내옆에는 있지도않는 내 여자친구가 서있다...
난 잘 모르는데...그여자는 나를 잘 아나보다....
마구 안긴다.... 그 여자가 하는 소리를 들어보니...
그 여자는 성신여대를 다닌다.... 어제... 학교일로...학교근처 피시방에서
밤을 새며 친구들과 밤을 샜다..... 나는 그런 그녀를 찾아와 같이 아침을 먹고.....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 주려했지만.... 나도 학교에가야 하기때문에...
그녀를 지하철 역까지만 데려다 주기로 했다....
나는 그녀를 품에 꼭 안고....지하철을 타러 내려간다....
노란선 뒤로 ...그녀와 난 나란히 꼭 붙어 서있다.....
방송이나온다.."지금 안산 안산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노란석 밖으로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된장~ 노란선 밖에 있는데....
열차가 들어온다...... 열차가 정차한다...
문이 열린다.... 그녀가 지하철을 탄다...
못내 아쉬웠떤 우리는...떨어지고 싶지않는 제스츄어를 한다...
닭살...내가 행동하는거지만(비록 상상이라지만...서두..어찌나 닭살스럽던지...)
손을 끝까지 놓지 못한다...
그런데 갑자기...옆칸에 누군가가 후다닥 뛰어 들어가는것이 보인다...
그러더니...또 누군가가...소리를 지르면 따라탄다....
난 계속그녀에게 손을 흔든다.....
거기서부터는.... 슬로우 모션이다...아까...는 오우삼식의 슬로우 모션..
이번에는 왕가위 식의 거친 슬로우모션이다....
여전히 배경음악 깔리고.....
갑자기...옆칸에서 뛰어온.... 악당처럼 생긴넘이 나의여자친구의목에
총을 겨누며.... 인질로 삼는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 악당의 앞쪽에서 총을 악당에게 겨눈다...
나의 여자친구는 나를 쳐다본다...나를 본능적으로...지하철을 타려고 한다..
하지만 슬로우 모션이어서...잘 안된다...
문은 슬로우가 아니다...스르륵 하면 닫힌다.... 닫혀버린 문너머러 난
당황한 얼굴을 던진다....
그악당은 나를 쳐다보며...피식 웃는다.....
소름 끼친다....
잠시 시간이 흐른뒤.... 한발의 총성이 울린다....
난 여자친구가 걱정된다.... 지하철을 따라 뛴다.....
그러다가....뭔가 둔탁한걸로 머리를 얻어 맞는다.......
허걱.....
알고보니...차장님이...급정거를 하셔서...옆 쇠기둥에 머리를 박았다..
에혀.... 차장님 덕에...상상에서 벗어나왔따...
차장님 아니었다면.... 감사합니다
첫번째는 악당이었지만..재미있었는데...두번째는...
영 아니다...기분 꽝이다....결말이 없어서....
음~ 이따 저녁에 잘때 꿈에서 결말을 지어야 겟다...
꿈에 나온다면 말이다....ㅋㅋ
열분들도....가끔 이런 상상하세요??
전 매일 합니다...
멋찐 주인공도...때론 멍청한 악역도....때론 지나가는 행인 1
ㅋㅋㅋ 재밌거든여....
에구...오늘 아침엔 너무 글을 많이 썼나부당...
열분들 오늘두 날씨가 좋네여....
좋은하루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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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아게시판/Q&A
엉뚱한 상상...
애마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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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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