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전과 중앙대 문예창작과가 신춘문예 당선자를 대거 배출한 시절이 있었다. 김승옥(1962년 한국일보), 최수철(1981년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서울대-신춘문예 출신 작가들도 문단에서 한 몫을 차지했다. 이 구도가 최근 고려대, 서강대, 동국대 등으로 바뀌었다.
최근 몇 년간 '고대파'란 유행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시와 평론에서 고대 출신 문인들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신춘문예 당선자 중 고려대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철규(조선일보 시) 씨를 비롯해 강은진(문화일보 시), 허진(서울신문 평론) 씨가 국문과 대학원 과정에 있거나 수료했다.
서강대와 동국대 출신 등단자는 각 4명. 박인성(경향신문 평론) 씨와 노대원(문화일보 평론) 씨는 서강대 국문과 출신, 정재민(동아일보 중편소설) 씨는 이 대학 컴퓨터학과 출신이다. 백수린 씨는 서강대 불문과 석사를 수료했는데, 같은 과 교수인 소설가 최윤의 제자다.
2008년 8명의 등단자를 蛙銖漫?눈길을 끌었던 동국대는 올해 4명의 등단자를 배출했다. 한국일보 소설부문에 당선된 라유경 씨를 비롯해 김슬기(조선일보 희곡), 권민경(동아일보 시), 송정양(동아일보 동화) 씨 모두 문예창작과 학부 혹은 대학원 출신이다.
한국일보 희곡 부문에 당선된 김성배 씨를 비롯해 한예종 출신 등단자 3명은 모두 전문사과정(일반대학 석사에 해당)을 졸업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3명 모두 학부는 다른 대학을 나왔다.
'문학계 세대교체'를 방증하는 걸까? 올해 신춘문예 당선자를 나이별로 분류해보면 80년대 생, 20대가 가장 많다. 올해 최연소 등단자 중 한 명인 라유경(한국일보 소설, 1987년생) 씨를 비롯해 16명이 1980년대 생이다. 한국일보 희곡으로 등단한 김성배 씨를 비롯해 1970년대 생은 모두 11명이었다.
첫댓글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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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쥐들아! 병균관대에는 긔여늬가 있다! 그걸로 아웃풋 종범이다 깝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