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달려준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식
콩나물 국밥...
떠 올리는 순간
개운함과 시원함에 술을 언제 마셨는지 기억조차도 가물가물 하게되는데요.
오늘... 걸죽한 국밥은 싫고 뜨거운 국물은 먹고싶고~
콩나물국에 콩나물밥을 만들어 보았네요.
단돈 천원으로 두가지를 맛볼 수 있어
콩나물국 끓일땐 한편엔 무침과 다른 한편엔 콩나물을 건져내 콩나물밥을 만들지요.
개운해서 좋고 간편해서 만들기도 아주 쉬운 콩나물요리..
덕분에 시작하는 하루가 개운합니다.
이른 아침 밥하기 정말 싫으시지요?
양념장만 만들어 놓으면 단 10분...
거의 평생 아침을 챙기다보니 이젠 식사를 안하면 그게 더 이상해지고
귀찮더라도 조금만 움적거리면 모두가 좋아합니다.
콩나물많큼 착한 재료가 요즘은 없는듯~
커다란 봉다리에 담겨져있는 콩나물을 잘 씻어 한소금 끓여내 줍니다.
콩나물국에 들어갈 마늘과 청양고추, 대파도 썰어놓고...
콩나물밥 할 콩나물을 건져내고 준비해둔 마늘, 청양고추, 대파를 투하~
오늘은 콩나물국에 콩나물을 좀 많이 남겨두었지요.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면 양념은 끝~
두부 반모를 잘라 넣고 강불에 2~3분 펄펄~
건져 식혀놓은 콩나물은 콩나물밥용이네요~
콩나물밥엔 양념장만 맛 있으면 그만...
참기름도 한방울... 들깨도 넉넉히~
이리만 준비하면 오늘아침은 정말 간단하게 끝낼 수 있겠어요~
콩나물밥 할때는 전 한꺼번에 하질 않아요.
물 조절 잘 못하면 밥은 질척거리고 비벼놓아도 먹음직 스럽지않고
이방법을 사용한뒤로 훨씬 잘먹는다는거~
찌개를 끓인다.. 만다... 고민할 필요도 없고
목 축여가며 개운하게 함께 먹는 콩나물국이 있으니 식사가 더 즐겁습니다.
자~ 그럼 양념장을 한술 얹어...
비벼 볼까요~?!
요즘 주위사람들...
소식이다~ 한끼정도는 굶는다... 말들이 참 많은데요.
그 와중에 한끼도 놓치지 않으려는 제 모습에서
가끔은 초라함도 보이지만...
사는게 다 그런거라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ㅋ
매일 매끼...
준비를 하다보면 가끔 꾀가 날때도 있지요?
요럴땐 아주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내놓아도 좋은데 성의부족 이라느니...
이젠 관심이 떨어졌다느니...
콩나물국과 콩나물밥이면
그런 소린 듣지않고 살 수 있습니다요~~^^
블로그레시피 ▷ http://blog.daum.net/idea0916/16107588